기사입력시간 23.11.13 21:36최종 업데이트 23.11.13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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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녹십자의료재단, KOFIH '우즈베키스탄 HPV 선별검사 역량강화 컨설팅' 실시

우즈벡 보건부 및 바이러스전문병원(RIV)의 고위급 인사 초청…한국 의료기관 방문해 검진 정책 및 운영 경험 공유

GC녹십자의료재단은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KOFIH)에서 수행하는 ‘우즈베키스탄 자궁경부암 인유두종바이러스 선별검사 역량강화 컨설팅사업’의 단기 고위급 초청연수를 지난 10월 30일부터 5일간 진행했다고 13일 밝혔다.

'우즈베키스탄 자궁경부암 인유두종바이러스 선별검사 역량강화 컨설팅사업은 KOFIH의 개발도상국 보건의료개발 국제협력사업으로 우즈베키스탄의 여성 암 발병률 2위인 자궁경부암의 조기진단 및 예방 역량 강화를 목표로 관련 검진, 연구 및 정책수립을 지원한다. 이는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사마르칸트, 안디잔 지역을 대상으로 하며 현지 파트너기관은 바이러스전문병원(이하 RIV)이다.

앞서 GC녹십자의료재단은 개발도상국의 보건의료 분야 역량 강화를 위해 2021년부터 공적개발원조(ODA, Official Development Assistance) 사업을 적극 추진하며 국제협력 활동을 확대하고 있다.

KOFIH의 2021년도 및 2022년도의 '이종욱펠로우십 프로그램 감염병대응 전문가 초청연수' 사업 위탁 운영을 시작으로 2022년부터는 '우즈베키스탄 자궁경부암 인유두종바이러스 선별검사 역량강화 컨설팅' 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2023년부터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글로벌연수 '우크라이나 결핵 및 NTM 진단치료 역량강화과정'을 운영하는 등 ODA 사업을 꾸준히 넓혀 나가고 있다.

KOFIH 남복현 글로벌개발협력본부장은 "KOFIH의 우수성과사업 중 하나로 꼽히는 동 사업의 일환으로 한국에 직접 방문하신 여러분을 환영하며, 한국의 자궁경부암 검진 정책수립 및 실행에 참여하는 유관기관 방문을 통해 우즈베키스탄의 국가 자궁경부암 예방정책 확대에 필요한 실질적 교훈과 시사점을 찾으실 수 있는 의미있는 시간이 되시길 바란다"라고 축사를 전했다.

연수의 목표는 크게 두 가지로 RIV에서 우즈베키스탄 보건부에 제안할 계획 중인 국가 자궁경부암 선별검사 사업 정책 수립을 위한 역량강화와 검진사업이 도입됐을 시 RIV에서 참여 검사실들에 대한 EQA를 담당하기 위한 역량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이를 위해 참여연수생들은 두 팀으로 나워 활동했는데, 정책역·학팀은 질병청 및 국립인체자원은행, 국립암센터, 서울아산병원, 아이메드 강북센터 등을 직접 방문해 자궁경부암 국가검진 및 HPV 국가예방접종 지원사업이 어떻게 운영되는지 학습하는 기회를 가졌다.
 

PCR팀은 GC녹십자의료재단에서 최신 HPV 진단 기술 실습 및 견학을 비롯해 우즈베키스탄의 EQA 및 검사실 심사 도입 방안에 대해 고찰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외에도 GC녹십자의료재단과 RIV간의 공동연구 분석 결과를 공동리뷰 통해 사업성과를 점검하고 시사점을 도출했다.

연수과정을 마치며 우즈베키스탄 보건부의 바르노 오딜로바 국장은 "자궁경부암은 우즈베키스탄에서 여성암 중 사망률이 2위로 주요하게 다뤄지는 질병 중 하나로, 연수과정을 통해 보건부에 검진정책 확대 추진을 위해 정책 제언을 할 수 있도록 연수과정을 매우 알차게 기획하여 준비해주신 것에 대해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일행 모두가 자신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었던 일정이었다"고 평가했다.

또한 RIV의 샤클로 사디로바 대외협력실장 겸 동 사업의 차석 코디네이터는 "세심하게 연수과정을 준비해 주신데 감사드리며, 국립암센터 방문과 국민건강보험공단의 강의로 국가 암검진사업에 대한 전반적 이해가 높아졌고, 질병청 방문 중 HPV 코호트 연구 결과 발표는 향후 우즈베키스탄이 고려해야 할 방향성을 제시해준 귀한 강의였습니다. 연수과정을 준비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지원 기자 (jwlee@medigat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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