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1.10.28 16:30최종 업데이트 21.10.28 16:30

제보

엠디뮨, 카이노스메드와 공동연구·라이선스 계약

FAF1 mRNA 탑재 바이오드론 항암제 개발

사진: 왼쪽부터 엠디뮨 배신규 대표, 카이노스메드 이기섭 회장.

엠디뮨이 카이노스메드와 세포유래베지클(Cell-derived vesicles, CDVs) 기반 바이오드론(BioDrone) 플랫폼 기술과 관련된 특허권 및 노하우에 대한 라이선스 및 공동연구 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엠디뮨은 다양한 인체 유래 세포로부터 압출 방식을 통해 CDV를 생산하는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CDV는 세포외소포의 일종으로 세포간 정보전달체 역할을 하는 엑소좀(Exosome)과 유사한 물리적/화학적 특성을 가지고 있으며 저분자화합물을 포함한 다양한 유전자물질을 탑재할 수 있는 신개념의 약물전달시스템이다.

또한 엠디뮨의 핵심기술인 압출공정 방식을 이용해 짧은 시간내에 대량생산이 가능하고, 다양한 원료 세포를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카이노스메드는 최근 FAF1을 엑소좀에 탑재해 암세포 및 생쥐의 암조직에 전달했을 때 다양한 종류의 종양에서 종양의 크기가 감소되는 효과를 밝혀 FAF1을 항암제로 개발하려는 논거에 대한 동물 실험에서의 개념입증(proof of concept)을 마쳤다.

FAF1은 암세포의 세포분열을 억제하고 세포의 죽음을 유발할 뿐 아니라 암의 전이를 억제하는 강력한 종양억제인자다. 카이노스메드 측은 다양한 종류의 암환자 조직에서 FAF1의 발현이 저하돼 있다는 데이터가 있어 높은 임상적 연관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엠디뮨은 카이노스메드와 공동연구 및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FAF1이 평소에는 과발현되지 않고 필요할 경우 스위치를 켜서 많이 만들 수 있는 정밀유도시스템을 구축하고 표적세포에 전달되기 전에 FAF1이 과발현되는 것을 방지하고자 mRNA 형태로 표적세포에 전달하는 전략을 추구할 계획이다.

카이노스메드 ​이기섭 대표이사는 "이번 계약으로 카이노스메드가 개발하고 있는 ‘FAF1 mRNA’ 기반 항암 물질이 엠디뮨의 차세대 약물전달시스템을 통해 암세포를 공격하게 될 것이다"며 "양사 기술력의 결합을 통해 획기적인 효능의 항암제 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엠디뮨 ​배신규 대표이사는 "혁신적인 난치질환 치료제 개발을 위해 바이오드론 플랫폼 기반의 mRNA 치료제 개발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혁신 신약개발 기업 카이노스메드와의 이번 협약을 통해 암 환자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안겨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도영 기자 (dypark@medigatenews.com)더 건강한 사회를 위한 기사를 쓰겠습니다
댓글보기(0)

전체 뉴스 순위

칼럼/MG툰

English News

전체보기

유튜브

전체보기

사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