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2.03.28 17:09최종 업데이트 22.03.28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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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제7기 정기주주총회 및 기업설명회 개최

2021년도 매출 19억원, 당기순손실 263억원 및 경상연구개발비 191억원 집계

지난 25일 경기도 성남시 소재 글로벌 R&D 센터에서 제7기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정기주주총회가 개최됐다.
혁신신약 연구개발 기업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가 25일 제7기 주주총회 및 정기 IR 기업설명회를 개최하고 작년 경영 실적 및 신약 연구개발 진행 현황에 대해 보고했다고 28일 밝혔다.

2021년 결산 실적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19억 원, 당기순손실 263억 원, 회사의 핵심 사업인 혁신 신약 후보물질 발굴 및 개발에 따른 경상연구개발비는 191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날 주주총회에 앞서 전자투표제도 및 전자위임장권유제도를 통해 주주 참여도 제고를 기한 가운데 ▲제7기 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변경 ▲이사 보수한도 승인 ▲주식매수선택권의 부여 등의 상정 안건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주주총회와 함께 진행된 정기 IR 기업설명회에서는 개별 과제에 따른 개발 진전 상황을 소개했다.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미충족 수요가 높은 질환 분야인 암질환과 특발성 폐섬유증 치료제에 집중한 파이프라인 강화에 나선 가운데 폐암 표적항암제 개발을 중심으로 한 신규 파이프라인 확장 계획이 새롭게 발표됐다.

타그리소(성분명 오시머티닙) 치료 후 내성으로 나타나는 C797S 특이 EGFR 삼중돌연변이 타깃의 계열 내 최초 표적항암제 BBT-176(차세대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후보물질)은 현재 최고 용량군에서 진행중인 용량상승시험을 상반기 중 마무리하고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가속승인(Accelerated Approval) 가능성을 협의하겠다는 계획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이 계획은 현재 진행 중인 임상 시험에서 삼중 돌연변이에 대한 약효 신호를 확인하고 있는 결과에 기인한 것으로 회사는 가속 승인을 위한 임상 2상 준비를 신속하게 병행할 예정이다.

또한 지난해 11월 한국 본사의 펠리노 연구소(PRC)가 최초 선정한 C797S 특이 EGFR 이중돌연변이에 대응할 수 있는 자체 발굴 신약 후보물질 BBT-207(차세대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후보물질)은 전임상 독성시험을 거쳐 연내 미국과 한국에서 임상시험계획(IND)를 제출할 계획이다.

한편 오토택신 저해제 계열 내 최초 의약품으로 개발중인 BBT-877(특발성 폐섬유증 치료제 후보물질) 관련 개발 진행 현황도 발표됐다. 현재 임상 2상 개시를 위해 FDA에서 제안 받은 비임상 동물 실험을 완료했으며 해당 결과를 상반기 내 FDA에 제출한 후 약 8개 국가에서 글로벌 임상 2상 개시를 목표로 준비중이다.

더불어 10일 도입 옵션 계약 체결을 발표한 BBT-301(특발성 폐섬유증 및 섬유화 질환 치료제 후보물질)의 주요 기전 및 효력 연구를 거쳐 개발을 본격화하며 미충족 의료수요가 높은 섬유화 질환에서의 파이프라인 강화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아울러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의 개발 파이프라인 가운데 임상 단계가 가장 앞서 있는 BBT-401(궤양성 대장염 치료제 후보물질)은 중∙고용량 효력 확인 임상 2상을 5개국 다국가 임상으로 진행하여 전체 36명의 환자 모집을 신속하게 완료했다.

특히 임상 국가 중 우크라이나는 현지 사정에도 불구하고 12명의 환자 투약이 이미 완료돼 해당 시험을 계획대로 상반기 중 마무리하고 올해 하반기 중 약효에 대한 주요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미국 보스턴 디스커버리 센터(BDC: Boston Discovery Center)를 거점으로 각종 고형암을 타깃으로 하는 신규 혁신 과제 발굴 및 협업 과제에 대한 내용도 소개됐다.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이정규 대표이사는 "지난 한 해 동안 다져온 임상 역량과 사업 근간을 바탕으로 세 가지 핵심 과제의 글로벌 임상 단계를 진전시키고 나아가 사업개발 행사 및 학술대회 등 세계 무대를 통해 사업과 과제들을 널리 선보이며 더욱 다채로운 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다"며 "올 한 해는 더욱 가시화된 성과를 선보이며 기업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는 시기가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동안 개발 역량이 축적된 분야인 항암 및 폐섬유증 치료제 중심 미충족 의료 수요가 높은 질환 영역에서 파이프라인을 착실히 강화해 나가며 글로벌 혁신 신약 연구개발 바이오텍으로 중장기적 성장을 이어갈 엔진을 확보하겠다"고 덧붙였다. 

박도영 기자 (dypark@medigatenews.com)더 건강한 사회를 위한 기사를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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