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16.11.11 13:38최종 업데이트 16.11.11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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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오는 미래 '융합의학' 필요

"통합하지 않으면 새로운 것 만들어 낼 수 없다"

사진: 게티이미지 뱅크

 
"의학도 미래에는 통합하지 않으면 새로운 것을 만들어 낼 수 없다"
 
다가오는 미래, 의학도 독점적인 전문성이 아닌 융합의학의 중요성이 대두됐다.
 
의학도 다른 학문과 같이 통합하지 않으면 새로운 것을 만들어 낼 수 없다는 지적이다.
 
현재의 진단치료방식에 비해 변화는 빠르게 오며, 의학은 일방통행으로 접근하기에는 너무 복잡해 서로 협업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가 '융합의 시대, 우리가 나아갈 방향'의 주제를 가지고 학술대회를 11일 개최했다.
 
이날 기조연설로 나선 이경수 학술이사는 "미국 LA지역에서는 유전자를 이용한 분자생물학과 정보생물학을 이용해 의학과 함께 개인치료를 실시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다른 학문과 서로 배우고 협업해 융합의학을 실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경수 학술이사는 "의학은 너무 빨리 변화하고 다양해 혁신을 요하기 때문에 하나의 학문을 가지고는 인류 복지를 따라 잡을 수 없다"면서 "미국과 유럽에서는 화학자와 물리학자의 도움을 받아서 의사가 새로운 사업을 하는 사례가 많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미래예측본부 이승규 연구위원도 "법과 제도가 보장하는 의학의 독점적 전문성과 중심성이 미래에도 유지될 것인가 의문이 든다"면서 "결국 중요한 것은 융합으로, 의학과 다른 학문을 자연스럽게 연결하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이승규 연구위원은 미래 헬스케어 2035년을 내다봤을 때, 첨단의료기술, 질환별 토털시스템, 국가적 관리시스템, 개인맞춤형 의료시스템, 의료기관 연계형 자가진단 시스템, 가족관리 시스템(패밀리닥터) 등으로 구성될 것으로 예측했다.
 
예를 들어 가족관리 시스템의 하나로 '온라인 당뇨병 가족관리시스템'을 실시할 수 있는데, 여기에는 비침습 혈당측정 기술 개발 등 2개의 기타 기술이 의학과 융합돼 사용가능하다.
 
따라서 상시 모니터링된 환자와 가족의 건강상태와 생활습관 정보를 병력과 종합해 발병 위험도를 예측해 대응 방안을 제시하는 형식이 되는 것.
 
이승규 연구위원은 "사회 전반적으로 연결의 가치에 대해 인정하고 이에 대한 보상을 마련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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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희 기자 (jhhwang@medigatenews.com)필요한 기사를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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