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5.03.06 19:17최종 업데이트 25.03.06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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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여당 '3058명' 공감대에 野 "지난 1년간 희생 뭔가"

민주당 "정부∙여당 무능∙무책임에 신물…의료현장 참상 고칠 대책 내놔야"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정부∙여당이 내년 의대정원을 증원 전인 3058명으로 원상복구하는 데 공감대를 이룬 가운데 야당에서는 무책임한 처사라는 지적이 나왔다.
 
민주당은 이날 발표한 입장문에서 “1년 만에 의대정원이 원점으로 돌아갔다. 무엇을 위한 고통이고 희생이었나”라며 이같이 밝혔다.
 
민주당은 “정부와 여당이 당정협의를 갖고 내년도 의대정원을 다시 원점으로 되돌린다고 한다. 무대책, 무능, 무책임으로 일관하는 윤석열 정부에 신물이 난다”며 “지난 1년간 국민이 감당했던 고통과 희생은 무엇을 위한 것인가”라고 했다.
 
이어 “성급하고 무리한 정책 추진에 퍼부은 국민 혈세는 누가 책임질 건가. 정부든 여당이든 누구라도 말을 해보라”며 “윤석열 정부가 그렇게 강변하던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근거에 기반한 증원 규모’는 무엇이고, 그렇게 강변하던 과학적 근거는 어디로 갔는지 답하라”고 했다.
 
민주당은 “지난 1년 동안 윤석열 정부의 의대정원 증원으로 우리 의료체계는 완전히 무너졌다. 응급실 뺑뺑이를 도는 게 일상이 됐고, 구할 수 있는 환자들이 생명을 잃고 있다”며 “이런 참상에 대해선 아무 해명도 없이 의대증원만 원점으로 돌리면 그만인가. 이렇게 무능하고 무책임한 정부와 여당은 없었다”고 했다.
 
이어 “더군다나 의료계의 반발은 여전하다. 의대생 휴학 사태는 여전히 지속되고 있고, 전문의들은 사라졌다. 이런 문제들은 어떻게 해결할 건가. 해결할 의지나 대책은 있나”라며 “당정은 증원 원점 회귀에 앞서 현재 의료 현장의 참상을 어떻게 고쳐낼 지 분명한 비전과 대책을 내놓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박민식 기자 (mspark@medigat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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