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집회서 '의료지원단' 구성해 응급처치∙상비약 지급 등 예정…의협 비대위∙의대협도 지원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는 탄핵 집회에서 의료지원단을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대전협은 지난 2016년 박근혜 대통령 탄핵을 위한 광화문 집회에서도 5주간 의료지원단을 운영한 바 있다.
이번 ‘대전협 의료지원단’은 대전협 비상대책위원회가 주관하며, 대한의사협회(의협) 비상대책위원회,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의대협)에서 인력, 물품 등을 지원한다.
의료지원단은 사직 전공의와 휴학 의대생 10여 명으로 구성되며, 14일 토요일 오후 1시부터 10시까지 여의도공원 6번 출입구 앞에서 응급 처치와 상비약 지급 등의 의료지원을 계획하고 있다.
박단 대전협 비대위원장은 “2016년에도 의대생 신분으로 의료지원을 나갔었다. 대통령 탄핵 요구라는 불행한 역사가 반복돼 안타까운 마음”이라며 “많은 인파가 몰려 안전사고 발생이 염려돼 대전협에서 다시 한 번 의료지원에 나서기로 했다”고 했다.
이어 “거리에 나온 시민들이 무사히 집회를 마무리할 수 있도록 대전협 의료지원단도 최선을 다하겠다”며 “윤석열 대통령의 내란 사태는 당파를 초월해 대한민국 모든 국민이 마주하고 있는 문제다. 국회는 하루빨리 윤석열 대통령을 탄핵하고 대한민국 의료를 정상화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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