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바티스는 건선치료제 코센틱스(Cosentyx, 성분명 세쿠키누맙)가 최근 강직성 척추염(AS, ankylosing spondylitis)과 건선성 관절염(PsA, psoriatic arthritis) 환자의 치료제로 유럽연합집행위원회의 승인을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코센틱스는 강직성 척추염에 있어서 기존 표준 치료제인 TNF 억제제의 최초 승인 이후 16년 만에 새롭게 등장한 치료제다.
이번 승인으로 새로운 계열인 인터루킨-17A(Interleukin-17A, 이하 IL-17A) 억제제로는 처음으로 유럽에서 강직성 척추염과 건선성 관절염 치료제로 사용이 가능해졌다. 이에 앞서 코센틱스는 중등도 및 중증 판상 건선 치료제로 승인된 바 있다.
유럽 내 강직성 척추염과 건선성 관절염으로 고통받는 환자는 약 5백만명에 달하며, 이들 대부분은 제대로 된 진단이나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강직성척추염과 건선성 관절염은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할 경우, 척추와 관절에 회복 불가능한 손상이 생길 수 있어 환자들이 평생 고통과 장애를 안게 된다.
TNF 억제제에 충분한 반응이 나타나지 않는 환자가 최대 40%에 이르는 등 많은 환자들이 기존치료제로 효과를 보지 못해 새로운 치료제의 필요성이 시급한 실정이다.
최근 연구결과를 살펴보면, 코센틱스는 1~3 주차에서 강직성 척추염이나 건선성 관절염의 징후와 증상에 대해 유의미한 개선효과를 보였고, 이 효과는 2년 간 지속됐다.
엑스레이 측정 연구결과, 2년동안 코센틱스로 치료한 강직성 척추염 환자의 최대 80%는 척추 손상이 진행되지 않았으며, 건선성관절염환자의 84%에서 관절 손상의 진행이 확인되지 않았다.
다양한 적응증에 대한 임상연구를 통해서 9600명 이상의 환자들이 코센틱스로 치료를 받았으며, 시판 후에는 1만 2500명 이상의 환자들이 치료를 받았다. 또 안전성 프로파일에서도 다양한 적응증에 관한 임상연구들에서 보고된 결과와 일관성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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