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1.10.07 14:01최종 업데이트 21.10.07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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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클론-에빅스젠, 세포∙조직 투과성 높인 항체 신약 공동개발 추진

앱클론 NEST 플랫폼으로 발굴한 항체를 에빅스젠의 약물전달 플랫폼 ACP에 적용 예정

사진: 앱클론 이종서 대표이사(왼쪽)와 유지창 에빅스젠 대표이사.

앱클론이 바이오 벤처기업 에빅스젠과 세포 및 조직 투과성을 높인 항체 신약 공동 연구개발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양사는 차세대 항체 혁신신약 공동 개발을 위한 MTA(물질이전계약, 8월)와 이번 MOU를 통해 지속적으로 항체 신약 공동 연구개발을 추진한다.

앱클론은 항원의 특정 에피토프(결합부위)에 결합하는 항체를 발굴하는 기술인 NEST(Novel Epitope Screening Technology)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다. NEST 플랫폼을 통해 발굴한 AC101(위암, 유방암 항체치료제)은 중국 상하이 헨리우스 바이오텍(Shangahi Henlius Biotech)에 기술이전(L/O)해 임상2상을 앞두고 있다.

또한 질환단백질 CD19의 새로운 에피토프에 결합하는 자체 항체를 개발했으며 이를 CAR-T 세포치료제에 적용한 AT101의 국내 1상 임상시험계획(IND)을 6월 제출했다.

에빅스젠은 신약 개발 플랫폼 기술이자 차세대 세포 및 조직 투과 전달 기술인 ACP(Advanced Cell Penetrating Peptide technology)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는 세포 및 조직에 작용하는 약물의 투과 및 전달 능력을 끌어올리는 기술로 특히 약물의 뇌혈관장벽(BBB) 투과율을 높여 기존 뇌질환 치료제 개발의 최대 난관인 BBB 투과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더불어 여러 난용성 약물의 한계인 낮은 용해도를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어, 적용이 제한된 난용성 약물의 유용성을 높이고 적응증을 확장∙개선할 수 있다. 에빅스젠은 현재 에이즈를 비롯해 노인성 황반변성, 안구건조증, 아토피피부염 치료제 등 다양한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앱클론 관계자는 "이번 협약에 따라 앱클론의 항체 및 에피토프 발굴 기술인 NEST 플랫폼으로 발굴한 항체를 에빅스젠의 약물전달 플랫폼 ACP에 적용해 약물의 세포 전달 능력을 높인 항체 신약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며 "약리학적 효능과 안전성이 개선된 혁신 항체 신약을 개발함으로써 기존의 항체 치료제가 해결하지 못하는 영역까지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도영 기자 (dypark@medigatenews.com)더 건강한 사회를 위한 기사를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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