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게이트뉴스 권미란 기자] 휴온스는 한국화학연구원과 지난 14일 ‘단백질 분해 플랫폼 기술(PROTAC, Proteolysis-Targeting Chimaera)'을 활용한 간질환 치료제 공동연구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동 연구를 통해 휴온스는 한국화학연구원이 구축한 ‘단백질 분해 플랫폼 기술’을 통해 간질환의 원인이 되는 표적 단백질을 제거할 수 있는 단백질 분해 유도제를 발굴하고, 이를 활용한 혁신적인 간질환 치료제를 개발할 계획이라고 했다.
한국화학연구원도 휴온스의 제약 기술력을 통해 효과적인 치료제를 개발, 상용화함으로써 인류 건강 증진에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양측에 따르면 ‘단백질 분해 플랫폼 기술’은 세포 내에 존재하는 유비퀴틴-프로테아좀(ubiquitin–proteasome) 단백질 분해 기전을 이용해 질병을 야기하는 특정 단백질을 제거 하는 신개념 플랫폼 기술이다. 기존의 저분자 화합물로는 조절할 수 없었던(undruggable) 85% 이상의 질병 유발 단백질을 타겟팅할 수 있으며, 기존 약물의 내성 문제 극복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체내에 존재하는 효소를 이용해 반복적, 지속적으로 표적 단백질을 분해할 수 있기 때문에 적은 양의 투여로도 높은 효과를 낼 수 있어 부작용도 낮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휴온스 엄기안 대표는 “단백질 분해 플랫폼 기술은 기존의 신약 개발 방법으로는 접근할 수 없었던 난치성 질환 관련 단백질에 대한 표적 치료를 가능하게 하는 혁신적인 기술이다"라며 "이번 기술교류 활성화를 통해 단백질 분해 플랫폼 기술에 대한 연구 역량을 높이고 간질환 치료제뿐만 아니라 인류 건강 증진에 기여하는 신약 개발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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