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T기술 의료에 활용한 '스마트병원'…복지부, 올해는 '환자 안전 환경 조성' 선도모델 지원
최대 10억원까지 보조금 지원…"개발된 선도모델 전국 확산 위해 노력"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2023년 스마트병원 선도모델 개발 지원사업' 수행기관을 공모한다.
복지부는 2020년부터 지난 3년간 정보통신기술(ICT)을 의료에 활용해 환자 안전을 강화하고 의료 질을 높이는 '스마트병원'을 선정하고 지난해까지 9개 분야 스마트병원 선도모델 개발을 완료했다.
2020년에는 '감염병 대응 분야'에 분당서울대병원,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서울성모병원, 용인세브란스병원, 계명대학교 동산의료원이 참여했고, 2021년에는 '환자 체검형 분야'에 강원대병원, 아주대병원, 국립암센터, 한림대 성심병원, 삼성서울병원이, 2022년에는 '환자 중심 소통 분야'에 충남대병원, 서울대병원, 한림대 동탄성심병원, 세브란스병원 등이 지원사업에 참여해 선도모델을 개발한 바 있다.
올해는 '환자 안전 환경 조성'을 주제로 ▲스마트 투약안전 환경 조성 ▲의료진 교육․훈련 ▲스마트 병원환경 관리 등 3개 분야에 스마트병원 선도모델을 구축할 병원을 모집한다.
복지부는 선정 평가 시 3개 지원 분야에 더해 지역기반 의료 네트워크 요소가 포함되는 경우, 중소규모 병원이 개발에 적극 참여하는 경우, 의료마이데이터 등 정보통신기술 기반 정부 사업에 참여하는 경우 가점을 부여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 공모는 3월 15일부터 4월 5일까지 3주간 진행할 예정이며 신청한 의료기관(컨소시엄)에 대해서는 사업목표 및 계획의 타당성, 사업수행 내용의 적정성, 사업수행 역량 및 성과관리 계획, 확산방안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4월경 사업 수행기관을 선정한다.
선정된 의료기관은 최대 10억원까지 보조금을 지원(자부담 50% 이상)받아 올 12월까지 스마트병원 선도모델 구축 및 서비스 실증을 추진한다.
한편 복지부는 지난해부터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내 스마트병원 확산지원센터 운영을 통해 그간 개발된 선도모델이 전국에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으며, 공공 및 민간병원 스마트화를 위해 선도모델 구축정보와 경험 공유, 의료종사자 인식제고 및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해 권역별 설명회를 추진하고 있다.
향후에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스마트병원 선도모델 참여 전문가로 구성된 맞춤형 확산 자문팀을 통해 현장 집중 진단, 교육 지원 등 맞춤형 컨설팅을 강화할 방침이다.
보건복지부 은성호 첨단의료지원관은 "스마트병원 사업이 올해 4차 연도에 접어들었다. 그동안 의료현장에서 스마트병원 인식 제고 및 확산의 마중물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 다양한 정보통신기술(ICT)을 의료기관에 적용해 국민들이 더 안전하고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스마트병원 확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차순도 원장은 "스마트병원 선도모델 개발은 병원운영의 효율화·최적화를 통해 의료진 업무를 지원해 궁극적으로 환자 경험을 향상시키는 방향으로 지원해왔다"며, "올해는 지역 중소병원의 참여를 넓히는 등 스마트화를 위한 지역사회 내 상생협력이 가능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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