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4.03.04 20:01최종 업데이트 24.03.04 20:01

제보

응급의학회 "응급실 의사들 고군분투해 간신히 버티고 있지만 이젠 한계 봉착"

"정부는 의료계와 모든 논제에 대해 대화·협의에 적극 나서달라"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대한응급의학회가 4일 "응급의학과 전문의들의 고군분투로 응급실이 간신히 버티고 있지만 이제 그 노력도 거의 한계에 달했다"고 밝혔다. 

응급의학회는 이날 성명을 통해 "대규모 의과대학 정원 증원 등 정부의 의료 정책 추진으로 발생한 의료계 현안에 대한 의과생, 전공의, 전임의들의 의견을 존중한다"며 "대한의사협회 전현직 대표자들에 대한 압수 수색과 소환 조사 소식도 깊은 유감"이라고 전했다. 

이어 응급의학회는 "응급의학과 전공의들에 대한 행정 처분과 사법 처리가 기계적으로 진행된다는 정부 발표에 깊은 우려를 표한다"며 "이 사태의 조속한 해결을 위해 정부는 의료계와 모든 논제에 대해 대화와 협의에 적극 나서주시기를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야간과 휴일 없이 밤샘 진료를 다하고 있는 응급의학과 전문의들은 중증응급환자에 대해 진료 역량을 집중함으로써 응급의료의 최일선에서 비상진료체계를 유지해 왔다"며 "현재까지 운영된 비상진료체계는 실상 응급의학과 전문의를 포함한 일선의 모든 의사 선생님들의 고군분투로 간신히 버텨 왔다. 이제 그 노력도 거의 한계에 달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3400여명 응급의학과 의사들의 의학전문 학술단체인 응급의학회는 전공의 보호의 사명을 다할 것이다. 다시 한번 더, 정부는 의료계와 모든 논제에 대해 적극적인 대화와 협의를 통해 더 이상의  혼란을 끝내고 국민을 위한 올바른 의료개혁을 진행해달라"고 덧붙였다. 

하경대 기자 (kdha@medigatenews.com)
댓글보기(0)

전체 뉴스 순위

칼럼/MG툰

English News

전체보기

유튜브

전체보기

사람들

이 게시글의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