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한동훈 위원장이 이끄는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가 29일 본격 출범한 가운데 비대위 위원으로 활약하게 된 의료계 인사들도 향후 포부를 밝혔다.
한 위원장은 전날(28일) 광주 출신 내과 전문의인 박은식 호남대안포럼 대표, 세계보건기구(WHO) 등에서 활동해 온 한지아 의정부을지대병원 재활의학과 교수를 비대위 위원으로 선정했다.
이날 국회에서 열린 첫 비대위 회의에 참석한 박은식 위원은 “낭떠러지에서 떨어지기 직전인 대한민국에 미력하게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길 바라며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특정 당과 정치인을 반대하기 위한 정치가 아니라, 국가를 위한 정치를 했으면 좋겠다”며 “그리고 (국민의힘이) 내 고향 광주에 좀 더 진정성 있는 모습으로 다가가는 정당이 될 수 있도록 돕겠다”고 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산업화, 건국, 민주화를 모두 성공시킨 정당”이라며 “여기에 더해 자부심을 갖고, 그러나 겸손한 자세로 국민에게 다가간다면 많은 지지를 보내주실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지아 위원은 “고령화, 저출생, 자살률, 사회고립은 우리가 처음 겪고 있는 실존적인 문제이자 도전”이라며 “데이터가 그 심각성을 경고하고 있고, 노년∙중년∙청년 모두에게 직결된 문제”라고 했다.
이어 “저는 의료 일선에서 또 코로나 시기 국제보건 협력의 한 가운데서 국민통합위원회 자살특위에서 어떻게 매년 악화하고 있는 이런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지 고민해 왔다”며 “지금부터는 국민의힘 비대위원으로서 그 고민을 지속하겠다”고 했다.
그는 또 “정치는 처음이지만 정치의 변함없는 목표는 국민의 어려움과 고민을 덜어 드리는 따뜻한 정책이라 생각한다”며 “새로운 위치에서 많은 이들에게 물어보고, 지혜를 모아 국민들에게 따뜻한 보건복지 정책을 드릴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 하겠다”고 했다.
댓글보기(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