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암면역치료제 개발 전문 바이오 기업인 박셀바이오는 3~4일 진행된 수요예측결과 공모가를 공모희망밴드 하단인 3만원으로 결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총 공모수량 98만 5160주 중 기업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78만 8128주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은 경쟁률이 94.18 대 1을 기록했으며 수량 기준 98.1%인 72,804,000 주가 희망밴드상단인 3만 5000원 이상 가격으로 신청했다.
상장주관사인 하나금융투자 관계자는 "신청 수량의 대부분이 상단 이상을 제시했지만 공모 참여자에게 투자가치를 제공하고 다양한 투자자들이 참여할 수 있는 시장친화적인 가격으로 공모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박셀바이오는 면역체계 전반을 활용한 항암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는 기업이다. 특히 NK(자연살해)세포는 정상이 아닌 세포가 우리 몸에서 발견되면 가장 먼저 인식해서 공격하는 선천면역을 담당하고 있다.
이를 활용한 항암면역치료플랫폼 Vax-NK는 첫 번째 적응증인 진행성간암에 대해서 임상 2a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미 완전반응(CR)을 보여 암을 근원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가능성을 관찰했다.
박셀바이오는 관련 내용을 논문으로 작성해 발표한 후 본격적으로 라이선스 아웃에 나설 계획이다.
이 밖에도 주요 대학병원 등과 함께 대장직장암, 소세포폐암, 난치성간암/위암 등을 비정상세포를 공격하는 NK세포의 특성을 활용한 치료제로 연구자주도 임상을 통해 항암치료플랫폼의 가능성을 확인할 예정이다.
박셀바이오 이준행 대표이사는 "낯선 내용인 세포치료제를 이해하고 박셀바이오의 가능성을 높게 평가해준 투자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연내 품목 허가 후 내년 수출을 통해 수익을 창출할 세계 최초의 반려견 전용 항암면역치료제인 박스루킨-15 등을 통해 캐시 카우를 확보하고 자생할 수 있는 기업 더 나아가 환우와 가족들에게 암 치료에 대한 희망을 줄 수 있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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