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바티스가 서울시,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함께 진행한 제1회 '헬스엑스 챌린지 서울(Health X-Challenge Seoul)' 공모 프로젝트에서 휴먼스케이프와 예비창업자 임다빈씨를 9일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 프로젝트는 글로벌 노바티스의 바이오/디지털 헬스케어 분야 혁신기술 경진대회인 헬스엑스 월드 시리즈(HealthX World Series)의 일환으로 국내에서 처음 론칭한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이다. 국내 헬스케어 분야의 도전 과제에 대한 혁신적이고 경쟁력 있는 아이디어를 가진 바이오 및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의 우수기업을 발굴하고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제1회 헬스엑스 챌린지 서울 프로젝트는 10월 공고 모집을 시작한 이후, 서류 심사, 발표 심사를 거쳐, '희귀질환 조기 진단 유도 및 행동 변화 추적 관련 디지털 솔루션'과 '신생아 대상 척수성 근위축증 조기 진단 관련 디지털 솔루션' 2개 부문별 1개사씩, 총 2개 기업을 최종 선발했다. 심사기준은 활용성과 실제 구현 가능성에 중심을 두고 주제 적합성, 기술혁신성, 사업성, 서울시 기여도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최종 선정 기업이 가려졌다.
희귀질환 조기 진단 유도 및 행동 변화 추적 관련 디지털 솔루션 부문에서 최종 선정된 휴먼스케이프는 희귀질환 환자가 직접 자신의 건강데이터를 기반으로 필요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온라인 플랫폼, 레어노트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해 희귀질환과 조기진단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고 희귀질환의 치료 기회를 확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신생아 대상 척수성 근위축증 조기 진단 관련 디지털 솔루션 부문에서 최종 선정된 예비창업자 임다빈씨는 소아 질환 환자 대상 조기 진단 및 질환 관련 최신 정보 공유를 위한 의료진 대상 애플리케이션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기존 영유아 검진의 한계점을 보완하고 의료진 접근성을 높인 점과 척수성 근위축증 질환의 인지도 및 검사율을 늘리고, 사회 경제적 비용을 절감시키는 등 여러 기대효과를 통해 발전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최종 선정된 두 기업에게는 연구지원금 각 4000만원이 수여되며, 2년간의 서울바이오허브 입주 혜택과 함께 서울바이오허브의 전문 컨설팅 및 해외시장 진출 지원 등 초기 창업기업 성장지원 프로그램 등이 제공된다. 더불어 한국노바티스의 전문가와 연계한 멘토링, 글로벌 네트워크 형성 및 커뮤니케이션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 시제품 연구 및 개발 등 글로벌 진출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이용 혜택도 주어진다.
한국노바티스 혁신협력팀 김원필 전무는 "제1회 헬스엑스 챌린지 서울을 통해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무한한 잠재력을 가진 국내 기업가들의 헬스케어 이슈를 해결하고자 하는 열정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최종 선정된 기업들이 제시한 혁신적인 디지털 솔루션을 보다 발전적인 방향으로 이끌어 실현을 도모하고, 글로벌 진출의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 첫 발자국을 뗀 헬스엑스 챌린지 서울을 통해 국내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기업가들을 꾸준히 발굴해 헬스케어 기술 생태계에 활력을 불어넣는 지속 가능한 공모 프로젝트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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