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빅이 중기부 지원 사업의 일환인 포스트 팁스(TIPS) 과제 연구 기업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주빅은 2년간 총 5억원 규모의 개발비를 지원 받아 인플루엔자 백신을 마이크로니들(Microneedle) 기반의 경피약물전달시스템 제형으로 개발하는 연구를 수행한다.
기존의 백신은 온도에 예민해 콜드체인(Cold Chain)이라 불리는 냉장 유통에 대한 제반 비용 및 의료 폐기물 발생 등으로 인해 유통 및 수출에 한계가 있었다. 마이크로니들 제형의 백신이 개발이 되면 상온에서 유통이 가능해지고 의료 폐기물을 획기적으로 줄여줘 관련 시장이 급속도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마이크로니들의 미래로 인정받고 있는 백신 분야는 국내 및 해외에서 조차 인허가를 받은 기업이 없다. 주빅은 이번에 정부과제를 수행을 계기로 기존 의료용 마이크로니들 개발 노하우에 백신 제형 기술을 접목해 2년 내에 임상 실험 시작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국내 대다수 마이크로니들 기업이 코스메틱 사업에 집중한 반면 주빅은 의료용 마이크로니들의 가능성을 확인하고 중소벤처기업부 과제를 통해 국소마취 마이크로니들 제형 개발을 완료해 비임상(Pre-Clinical) 시험을 수행 중이다. 또 보건복지부 과제를 통해 서울대 피부과와 원형탈모치료제 마이크로니들 어플리케이터도 개발하고 있다.
주빅 관계자는 "주빅은 이미 임상 실험에 대한 투자를 통해 GMP급의 임상시료 생산 시설을 확보한 상태다"며 "기술 파이프라인이 탈모 치료제, 골다공증 치료제, 백신 등 마이크로니들 제형화를 통한 잠재 시장규모가 큰 분야에 집중된 만큼, 이번 개발 과제를 계기로 독보적인 의료용 마이크로니들 업체로 도약할 것이다"고 말했다.
댓글보기(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