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신약 연구개발 기업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가 29일 오후 온라인으로 IR 기업설명회를 개최, 2021년 주요 사업 성과 및 차세대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후보물질 BBT-176 임상 진행현황에 대해 발표했다.
2021년 본격적인 사업 성장기의 원년에 진입한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올 한 해 차세대 EGFR 치료제 분야 포함 폐암 치료제 종합 솔루션 구축을 위한 다양한 진전을 선보였다. 올해 대표적인 성과로는 ▲4세대 EGFR 저해제 후보물질로 개발중인 BBT-176의 임상 본격화 및 환자 투약 개시 ▲자체 발굴 EGFR 저해제 후보물질 BBT-207 선정 및 전임상 진입 ▲2021 유럽종양학회(ESMO Congress 2021) 연례학술회의를 통한 BBT-176 과제 최초 공개를 꼽을 수 있다.
지난 해 미국과 한국에서의 임상시험계획(IND) 승인 이후, 올해 4월 임상 1/2상의 첫 단계인 용량상승시험의 환자 투약을 국내에서 먼저 개시한 BBT-176은 타그리소(성분명 오시머티닙) 등 3세대 표적치료제 이후 내성으로 나타나는 C797S 양성 삼중 돌연변이 타깃의 4세대 비소세포폐암 표적치료제로 개발되고 있다.
12월 현재, BBT-176의 용량상승시험은 네 번째 용량군까지 투약되며 진행성 비소세포폐암 환자 대상으로 안전성, 내약성 및 약물 반응 등을 살피고 있다. 현재까지 진행된 시험에서 용량제한 독성반응(DLT)은 확인되지 않아 다음 용량군 시험들을 이어나가며 최대내약용량(MTD) 및 임상 2상 권장용량(RP2D)을 탐색할 예정이다.
용량상승시험에서 확정된 최대내약용량 및 임상 2상 권장용량으로 실시되는 용량확장시험은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주요 국가 및 미국 등에서 내년 4분기 진입을 목표하고 있다.
BBT-176은 올해 하반기 국가신약개발사업의 지원 과제로 선정돼 향후 임상개발이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되며, 이를 토대로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내년 주요 종양학 관련 국제 학회를 통해 용량상승시험의 중간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임상 과제의 개발 진전과 더불어 혁신 기술을 통한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의 폐암 치료제 종합 솔루션 고도화 전략도 내년 중 더욱 가시화된다. 특히 폐암 시장 내 특정 유전 돌연변이를 선택적으로 저해하는 표적치료제의 개발이 더욱 발전함에 따라, 환자의 바이오마커(생체지표)를 기반으로 투약 여부를 판별하고 약물에 대한 치료 반응을 지속적으로 추적 관찰하는 동반진단 관련 혁신 연구를 거듭해 차세대 폐암 치료제 개발을 위한 노력을 강화해 나갈 전망이다. 이와 더불어, 사이러스 테라퓨틱스와 표적 단백질 분해(TPD, Target Protein Degradation) 관련 신규물질 발굴 과제에 착수해 폐암 신약 포트폴리오를 더욱 공고히 해나갈 계획이다.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의학총괄책임 이상윤 부사장은 "BBT-176의 임상 개발 진전과 더불어, 혁신 연구를 통해 더욱 공고히 다져가고 있는 당사의 폐암 치료제 종합 솔루션에 대해 소개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새로운 기술로 폐암 치료 패러다임의 혁신을 더하고, 보다 효과적인 폐암 치료 옵션을 선보일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본격적인 성장기에 돌입한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글로벌 신약 개발 역량과 더불어, 자체적인 후보물질 발굴 역량을 넓혀가며 글로벌 혁신신약 연구·개발 바이오텍으로 도약하기 위한 채비에 나섰다. 자체 신약 발굴 및 글로벌 협업을 강화하기 위한 일환으로 미국에 보스턴 디스커버리 센터(Boston Discovery Center)를 구축해, 신규 타깃의 항암 신약 후보물질 발굴과 더불어 유수 바이오 기업 및 연구기관들과의 협업 기회를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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