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별 보건산업 수출 순위는 중국이 4억 4000만 달러(+24.8%)로 가장 많았고, 미국(2억 6000만 달러(+36.1%), 일본 1억 4000만 달러(+3.9%), 베트남 1억 2000만 달러(+185.2%)로 그 뒤를 이었다.
특히 최근 코로나19 변이바이러스 확산으로 인해 베트남, 태국,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지역으로 코로나19 관련 진단용 제품 등의 수출이 대폭 증가했다.
품목별로 수출 순위를 분석해보면, 기초화장용 제품류가 5억 2000만 달러(+12.8%), 바이오 의약품 4억 8000만 달러(+35.4%), 진단용 시약 1억 7000만 달러(+59.5%) 순이었다.
상위품목의 수출순위는 크게 변동이 없었으나, 코로나19로 수출에 타격을 입었던 ‘초음파 영상진단기’와 ‘임플란트’ 품목이 회복세를 보이며 순위가 상승했다.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보건산업 누적 수출액은 144억 5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29.0% 증가했으며, 산업별로는 의약품이 55억 3000만 달러(+24.2%)로 가장 많았고 화장품(52억 8000만 달러, +31.5%), 의료기기(36억 4000만 달러, +33.2%) 순을 기록했다.
한편 올해 하반기에도 바이오의약품의 꾸준한 성장,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국내 진단용 제품의 수요 확대와 백신 위탁생산(CMO) 등으로 보건산업 수출은 전년 동기대비 20.4% 증가한 146억 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2021년 연간 보건산업 수출액은 전년 대비 24.8% 증가한 271억 달러로 최고액을 경신할 것으로 예측된다.
특히 의약품과 화장품 수출액이 현 기조를 유지할 경우, 역대 최초로 단일 산업 기준 100억 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진흥원 산업통계팀 신유원 팀장은 "국내외 변이바이러스가 확산되는 등 새로운 위기상황에서도 보건산업 수출은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면서 "하반기에도 바이오의약품의 꾸준한 성장, 화장품 수출 회복세, 변이바이러스 확산에 따른 진단 제품의 수요 증가 등으로 성장기조는 유지될 것으로 예상되며, 각 산업별 역대 최고 수출액 달성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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