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평의사회는 25일 그랜드힐튼호텔 크레인룸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제2기 공동대표로 권윤정 전 대구시 동구의사회장, 나인수 서울시 서대문구의사회 부회장, 강봉수 대한병원의사협의회 기획이사 등 3명을 선출했다고 밝혔다. 감사로는 김영준 현 대한의사협회 감사, 은상용 의협 정보통신이사를 선출했다. 또한 향후 임의단체로서 평의사회의 활동과 나아갈 방향에 대해 3시간여 회원간의 열띤 토론을 가졌다.
권윤정 대표는 "평의사회가 탄생한지 5년이 지나는 동안 의협과 회원들을 위해 많은 활동을 해왔다. 이번에 평의사회의 공동대표의 임무를 맡아 그동안 해왔던 활동을 더욱 발전시키고 의협 내부와 외부의 수많은 문제점을 해결하는데 도움이 되는 단체로 노력하겠다“라고 했다.
권 대표는 “많은 평의사회 회원님들의 협력은 물론 의협 회원들에게도 협력과 지원을 부탁 드린다. 우리는 뭉쳐야 한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나인수 대표는 “3대째 의사 집안으로서 의료계의 몰락을 50년간 목격해 왔다. 이제 더 이상 대한민국 의사들은 물러설 곳이 없다”라며 “어느덧 선후배 의사의 허리층이 됐다. 매우 어려운 시기에 선배들을 모시고 후배들을 이끌어 의사들의 자존감이 회복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 대표는 “강한 투쟁을 통한 의료 정상화를 내걸고 당선된 최대집 회장이 당선됐다. 지난 5월 1일 최 회장의 취임 이후 7개월 가까운 시간 동안 문재인 케어는 완성 단계에 이르렀다. 이어서 경향심사, 총액계약제, 커뮤니티케어, PA 합법화 시도 등 의사 쥐어짜기를 넘어 의사의 면허권 침탈 시도까지 공공연히 나오고 있다”라고 했다.
강 대표는 “여전히 의협의 대처는 안일하고, 의협만 바라보는 대다수 의사들은 이런 현실을 인식조차 하지 못하고 있다”라며 “평의사회가 건전한 비판세력으로 현재 심각한 상황을 정확히 알리고, 회원의 목소리를 대변하겠다. 의협이 현 위기 상황에 제대로 대처해 진정으로 회원을 위한 회무를 하는 대표적인 단체로 자리잡을 수 있게 노력하겠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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