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2.11.28 08:26최종 업데이트 22.11.28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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얀센 스프라바토, 치료 저항성 주요우울장애서 쿠에티아핀보다 효능 우월

3b상 ESCAPE-TRD 결과 더 많은 환자가 8주차 관해 도달 및 32주차 무재발 상태 유지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메디게이트뉴스 박도영 기자] 에스케타민 비강 스프레이 제품인 스프라바토 나잘스프레이(Spravato NS)가 치료 저항성 주요우울장애(TRD) 환자에서 서방형(XR) 쿠에티아핀보다 효능이 우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존슨앤드존슨(J&J)의 제약부문 얀센(Janssen Pharmaceutical Companies)은 최근 스프라바토와 쿠에티아핀을 비교한 3b상 ESCAPE-TRD 결과를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쿠에티아핀군에 비해 스프라바토군에서 더 많은 사람이 8주차 관해에 도달하며 주요 목표를 달성했다. 또한 스프라바토군에서 더 많은 환자가 32주차까지 재발 없는 상태를 유지하며 주요 2차 평가변수를 충족시켰다.

연구팀은 TRD가 있는 성인 676명에게 무작위로 스프라바토 NS 또는 쿠에티아핀 XR을 지속적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SSRI)나 세로토닌 및 노르에피네프린 재흡수 억제제(SNRI)와 함께 투여했다.

그 결과 1차 평가변수인 8주차 관해율을 달성한 비율은 스프라바토군이 27.1%, 쿠에티아핀군이 17.6%로 스프라바토군이 유의하게 더 많았다.

주요 2차 평가변수는 8주차에 관해를 달성한 뒤 32주차에 연구 치료를 받는 동안 재발 없는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었다. 스프라바토군에서 그 비율은 21.7%로 쿠에티아핀군 14.1%보다 유의하게 많았다.

관해율은 8주차 1차 평가변수 이후 두 그룹에서 계속 증가했는데, 32주차 관해율 역시 스프라바토군이 55%로 쿠에티아핀군 37%보다 유의하게 높았다.

스프라바토군에서 관찰된 가장 흔한 치료 관련 부작용은 어지러움(46.7%), 메스꺼움(29.3%), 해리(28.1%), 두통(24.6%), 현기증(18.9%), 졸음(15.0%), 미각 이상(12.0%), 감각 이상(11.1%) 및 구토(10.8%) 등이었다. 이러한 결과는 이전 연구에서 수집된 안전성 데이터와 일치했다.

중증 치료 관련 부작용은 스프라바토군의 5.7%, 쿠에티아핀군의 5.1%에서 관찰됐으며, 치료 중단율은 스프라바토군 23.2%, 쿠에티아핀군 40.3%였다.

독일 프랑크푸르트대학병원(University Hospital Frankfurt) 정신과 안드레아스 레이프(Andreas Reif) 교수는 "관해를 달성하고 재발 없는 상태를 유지하는 것은 우울증 치료의 주요 이정표이자, 환자가 이전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TRD에서 특히 어려운 과제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이번 연구 결과에 따르면 스프라바토 NS를 사용하면 쿠에티아핀 XR보다 훨씬 더 많은 환자가 8주차 관해에 도달하고 32주차까지 장기적으로 재발 없는 상태를 유지할 수 있었다"면서 "이는 치료가 어려운 이 환자집단에서 스프라바토 사용에 대한 추가 근거를 제공하고 TRD의 영향을 받는 수백만명에게 희망을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얀센-실라그(Janssen-Cilag) 신경과학 및 폐동맥고혈압 책임자인 타마라 워너-키에클(Tamara Werner-Kiechle) 박사는 "TRD를 앓고 있는 사람들은 삶에 심각한 혼란과 장애를 경험하며, 파괴적인 상태가 될 수 있는 것을 효과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치료법을 빠르고 지속적으로 찾아야 한다"면서 "이번 결과는 이전의 여러 치료 주기에 반응하지 않은 사람들이 필요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돕는 중요한 단계다"고 말했다.

박도영 기자 (dypark@medigatenews.com)더 건강한 사회를 위한 기사를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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