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광염 환자 중 50대 중년 여성이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지난 2010년부터 2015년까지 건강보험 빅데이터 자료를 분석한 결과, 방광염 환자는 50대 중년 여성이 가장 많고 방광염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는 꾸준히 증가해 2010년 143만 명에서 2015년 160만 명으로 5년 간 17만 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남녀 성별에 따른 진료인원을 비교해보면 남성은 지난 5년 간 3천 명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여성은 16만 3천명이 증가했다.
이와 함께 방광염 환자는 50대(34만 8천명, 21.8%)가 가장 많았고, 40대(32만 1천명, 20.1%), 30대(24만 2천명, 15.1%)순으로 나타났다.
건보공단 일산병원 비뇨기과 이석영 교수는 "보통 폐경 이후 인 50대 이후 방광염의 발병이 증가하는데 이는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의 분비감소가 원인으로 작용한다"면서 "에스트로겐은 락토바실라이(젖산균)증식과 밀접한데 폐경이후 에스트로겐 분비감소로 인해 젖산균의 증식이 억제돼 병원성 대장균의 과증식을 막지 못해 방광염의 발생빈도가 증가하게 된다"고 말했다.
더불어 폐경 이후 요실금과 같은 배뇨장애도 호발하게 되는데 이로 인한 축축한 음부 환경이 피부감염을 통한 방광염의 빈도가 증가 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방광염 질환 건강보험 진료비는 2010년 1003억 원에서 2015년 1277억원으로 274억원이 늘어 27.3% 증가했으며, 입원진료비는 5년 새 36억이, 외래는 182억이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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