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신장학회는 학회의 전문의료진과 영양, 식생활 전문가들이 개발한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하이디'의 서비스개시 1년을 맞이해 전국 병원과 의원의 외래와 투석실에 '하이디' 앱 사용법 포스터를 배포하여 직접 인터넷을 통하지 않더라도 병원 방문 시 하이디 앱의 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
만성콩팥병 환자 영양 식생활 도우미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하이디’는 QR 코드를 이용하여 바로 설치 가능하며 본인의 스마트폰 기종에 따라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누구나 자유롭게 다운로드 받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하이디 앱에 탑재된 영양 정보는 전자책의 형태로 대한신장학회 홈페이지에서도 다운로드 가능하다.
만성콩팥병의 영양관리는 단순히 칼로리 뿐만 아니라, 인, 칼슘, 칼륨, 나트륨, 단백질 등 제약요소가 많지만 매번 의사나 영양사 상담이 어려운 것이 현 실정이다.
'하이디' 앱은 자신의 질병 단계를 투석전단계의 만성콩팥병환자, 혈액투석환자, 복막투석환자로 구분하여, 영양소 섭취에 대한 목표 제시, 병원검사결과 중 음식 섭취와 관련된 주요결과들을 기록하는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식품안전나라 및 농진청 식품 데이터베이스를 모두 포함하고 배재대학교 김정현 교수 연구팀에서 만성 콩팥병의 주요 타겟 영양소인 칼륨 및 인에 대한 정보를 완벽하게 추가해 데이터 베이스 고도화를 추구했다.
사용자의 식사 기록에 따라 영양소 별 하루 권장량 대비 섭취량을 시각적으로 제시해 섭취하고자 하는 음식에 포함된 영양소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대한신장학회 및 한국임상영양학회 전문가가 직접 저술한 식생활 관련 교육자료 130여건이 질병 단계별 또는 주제별로 분류되어 있어 찾아보기 쉽고 교육 자료만 별도의 책자 형태로 제작돼 무료 PDF 파일로 배포되고 있다.
전국민 데이터 기반으로 계산된 만성콩팥병 환자용 심혈관 질환 발병 위험도 계산기도 탑재되어 본인의 심혈관계질환 발병 위험도 계산도 가능하다.
대한신장학회 배은희 홍보이사는 "하이디 앱 출시된 지 1년이 지났으나 이 프로그램에 대해 아직까지 모르는 환우들이 많아 홍보를 계획하게 됐다"며 "하이디 앱을 통해 '어떤 음식을 얼마나 또 어떻게 먹는게 좋을지? 나에게 맞는 체계적인 식단은 무엇이지?'에 대한 정보를 손쉽게 찾아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앱서비스를 지원하는 휴레이포지티브는 "식품 데이터베이스를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하고 있으며 불편한 사항을 적극개선하고자 하고 있어 사용자들의 많은 피드백이 필요하겠다"고 전했다.
댓글보기(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