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2.03.16 14:11최종 업데이트 22.03.16 14:11

제보

피플바이오, 제이어스에 14억 원 추가 투자 집행

생체정보와 디지털바이오마커 결합해 퇴행성 뇌질환 조기진단…연내 파킨슨병 진단 위한 임상 계획도


혈액기반 퇴행성 뇌질환 진단기업 피플바이오가 IT기반 헬스케어 플랫폼 회사인 제이어스 주식회사에 14억 원 추가 투자를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지난해 집행한 지분투자 30억을 합하면 총 44억 규모로 피플바이오는 26.16%(140만주)의 2대주주의 지위를 갖게 된다.

피플바이오는 지난해 7월 제이어스에 30억 원을 투자하고 11월 '차세대 퇴행성 뇌질환 진단을 위한 공동사업협약'을 체결하며 협업을 이끌어 왔다. 그 결과 긍정적인 시너지와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 이번 추가 투자를 집행하기로 했다.

제이어스는 신체 동특성 데이터를 미세하게 추출한 뒤 인공지능(AI) 머신러닝을 통해 초정밀 휴먼동특성을 반영한 '디지털 바이오 마커'를 제시하는 회사다. 이 기술로 파킨슨병 등의 진단에 도움을 줄 수 있으며 나아가 휴먼동특성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 2021년 네이처 파킨슨 저널에 논문을 등재하며 전문성을 인정받았다.

알츠하이머병에 이어 두 번째로 흔한 퇴행성 뇌질환인 파킨슨병은 도파민 분비 감소로 인해 환자에게서 운동장애의 징후가 발견되는 것이 특징이다.

휴먼동특성 모션을 분석하는 제이어스의 IT기반 기술과, 혈액내 변형단백질을 분석하는 피플바이오의 독자적 기술은 서로 다른 방향에서 접근해 함께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피플바이오 강성민 대표는 "제이어스의 디지털바이오마커와 피플바이오의 혈액 기반 분석은 진단의 정확도를 높이는 데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다"며 "장기적으로 혈액검사 및 디지털 바이오마커를 통한 진단 및 관리 플랫폼을 구체화하기 위해 이번 투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박도영 기자 (dypark@medigatenews.com)더 건강한 사회를 위한 기사를 쓰겠습니다
댓글보기(0)

전체 뉴스 순위

칼럼/MG툰

English News

전체보기

유튜브

전체보기

사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