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이스라엘 디지털헬스 기업 울트라사이트(Ultrasight)는 자사의 심장 초음파 AI 가이던스 소프트웨어가 미 FDA 승인을 획득했다고 27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요즈마그룹코리아의 투자를 받은 울트라사이트는 실시간 AI 가이던스 소프트웨어를 제공한다. 울트라사이트는 지난해 유럽의 CE 마크와 영국의 UKCA 승인에 이어, 올해 미국 FDA 승인을 획득했다.
이로써 울트라사이트는 유럽뿐만 아니라 미국에도 판로가 열려 다양한 의료 현장에서 초음파 경험이 부족한 의료진의 심초음파 촬영을 보조하고, 환자들에게도 심초음파 접근성을 높일 예정이다. 또한 올 상반기 셀바스AI, 셀바스헬스케어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지분투자를 받아 한국 시장 내 AI 초음파뿐 아니라 원격의료시장에도 속도를 낼 예정이다.
울트라사이트의 AI 가이던스 소프트웨어는 성인 환자의 2D 흉강 심장초음파 검사 (2D-TTE)에 사용돼 10개의 심장 표준 이미지를 획득할 수 있다. 울트라사이트는 현장 초음파 시스템의 부가적인 기능으로 설계되었으며, 필립스 루미파이(Lumify) 초음파 장치와 호환된다.
호환 가능한 장치와 페어링 되면, 울트라사이트에 내재된 AI 신경망은 초음파 비디오 스트리밍에 기반해 심장에 맞게 초음파 탐촉자 위치를 예측하고, 진단 품질의 이미지를 얻기 위해 탐촉자를 어떻게 조종해야 할지 알려준다.
로베르토 랭 (Roberto Lang) 미 시카고대학교 심장전문의는 “환자 진단용으로 초음파를 많이 사용하지만 심초음파는 사용자 의존적인 기능과 영상 화질에 대한 주관성 등의 이유로 다양한 의료 환경에서 환자들에게 적절한 치료를 제공하는 데 어려움을 준다”며 “울트사이트의 실시간 AI 가이던스는 진단 효율성을 향상시키는 데 있어 게임 체인저(gamechanger)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울트라사이트 다비디 보트만(Davidi Vortman) CEO는 “심장병 환자 수와 가능한 심초음파 촬영 사이의 불균형에서 오는 문제들이 바로 회사 창립멤버들의 창업 동인이었으며, 이 불균형을 해결하기 위해 기하학적 머신러닝 기술을 적용했다”고 말했다.
이어 “FDA 승인으로 이제 시장에 혁신적 기술을 선보이고 궁극적으로 수백만 명의 환자들에게 필요한 치료를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댓글보기(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