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공학정책연구센터 측은 "최근 일부 바이오·의료 업체의 회계 부정 논란, 임상시험 실패 등의 부정적 이슈가 있으며, 기술특례상장 심사가 엄격하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상장과 투자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실제 코스닥시장에 특례상장 제도로 상장한 일부 바이오 업체들이 자기자본 대비 법인세비용차감전계속사업손실 비율이 50%를 넘는 등 관리종목 지정 위기에 놓여 있다. 기술성장기업, 특히 바이오기업은 관리종목 지정이 일정기간 유예되고 매출요건에 대해서도 다른 산업 대비 관대한 기준을 적용받고 있으나, 3년간 직전 사업연도 중 자기자본 대비 법인세비용차감전계속사업손실 비율이 50%를 넘는 사업연도가 2번 이상이면 관리종목으로 지정된다.
다만 일각에서는 한국거래소가 최근 표준기술평가모델 개발에 착수, 객관성을 확보할 수 있는 가이드라인이 나온다면 바이오 분야의 IPO도 증가할 것이란 긍정적 예측도 나오고 있다.
그간 평가 기준이 다른 기술성평가 등으로 바이오 기업의 VC투자가 주춤했는데, 한국거래소에서 신뢰도를 높인 표준 평가모델을 제시한다면 VC들도 바이오 분야에 대한 신뢰를 기반으로 투자액수를 늘릴 것이고 이에 따라 IPO도 증가하는 선순환이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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