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1.02.02 17:56최종 업데이트 21.02.02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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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모리스, 30억 규모 프리 시리즈A 투자유치 완료

데일리파트너스·비엔에이치인베스트먼트·스닉픽인베스트먼트 참여…누적 투자금액 55억 달성


나노소포체(nano-vesicle) 기반 바이오의약품 개발 기업 프리모리스가 프리 시리즈A 투자 유치를 완료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프리 시리즈A 투자에는 데일리파트너스, 비엔에이치인베스트먼트, 스닉픽인베스트먼트 총 3곳의 기관투자자가 참여했으며 총 투자 금액은 30억원이다. 2019년 5월 법인설립 이후 누적 투자금액은 55억원이다.

프리모리스는 나노소포체를 활용한 생체친화적 바이오의약품을 개발하고 있다. 나노소포체는 크게 세포가 자연적으로 분비하는 엑소좀(exosome)과 세포를 인위적으로 분쇄하여 만든 인공나노소포체로 나눌 수 있다. 엑소좀은 작은 크기와 물질 탑재의 장점을 가지고 있으며 최근 이를 활용한 의약품 개발이 주목받고 있다.

프리모리스는 기존 엑소좀에 비해 효능 물질의 탑재 농도와 생산성을 증대시킬 수 있는 기능강화 엑소좀(PMS-FrEXOTM) 생산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이를 활용해 현재 창상치료제와 폐렴치료제를 개발하고 있으며, 창상치료제는 창상 조직의 빠른 재생과 흉터 억제를 동시에 유도해 기존 제품과의 차별성이 뚜렷하다.

의료진의 니즈(Needs)를 반영한 치료제 개발을 위해 국내 최대 화상전문병원인 베스티안병원과 협력하고 있다. 현재 효능 검증 및 양산 공정 구축을 마무리했고, 안전성시험을 통해 2023년 임상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임상시험은 베스티안병원이 담당할 예정이다.

또한 세포 분쇄 인공나노소포체에는 기존 엑소좀 대비 10배, PMS-FrEXOTM 기술 대비 약 5배 이상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프리모리스만의 기술(PMS-DtANETM)을 접목했다. 인공나노소포체를 생산하는 과정에서 다양한 종류의 약물 탑재가 가능하며 이는 새로운 개념의 약물전달시스템(Drug Delivery System)으로 엑소좀의 단점을 극복할 수 있다. 현재 탑재 약물에 대한 스크리닝 및 암 발생 억제 유전자 탑재를 통한 항암제 개발을 검토 중이다.

프리모리스 나규흠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로 확보된 자금은 엑소좀 원료 GMP 양산과 창상치료제 임상 준비에 활용하여 내년 상반기 시리즈A 투자 유치 근거를 확보할 예정이다"면서 "이는 차별화된 기술을 활용해 타 업체 보다 뛰어난 제품을 빠르게 출시할 수 있는 프리모리스만의 장점으로 작용할 것이다"고 말했다.

박도영 기자 (dypark@medigatenews.com)더 건강한 사회를 위한 기사를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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