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4.12.10 12:09최종 업데이트 24.12.10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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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머크, ESMO Asia서 아시아 환자 대상 바벤시오 리얼월드 데이터 공개

요로상피세포암 환자 12개월 추적 조사 결과, 100명 중 60명 이상 바벤시오 1차 유지요법 지속

사진 제공=한국머크 바이오파마

한국머크 바이오파마가 6일부터 8일까지 싱가포르에서 열린 2024 유럽종양내과학회 아시아 학술대회(ESMO Asia Congress 2024)에서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요로상피세포암 치료제 바벤시오(성분명 아벨루맙)의 최신 아시아 리얼월드 데이터가 공개됐다고 10일 밝혔다.

이번에 새로 공개된 데이터는 아시아 태평양(APAC) 지역과 대만, 일본 등에서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요로상피세포암 환자 데이터를 활용해 바벤시오 1차 유지요법의 효과와 안전성을 평가한 연구 결과다.

SPADE 연구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바벤시오 1차 유지요법의 효과를 최초로 평가한 전향적 연구다. 현재 한국을 포함해 호주, 홍콩,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대만 등 국가의 백금기반 항암화학요법 이후 질병이 진행되지 않은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요로상피세포암 환자를 대상으로 바벤시오 1차 유지요법 치료 시 나타나는 환자의 특성, 치료 패턴, 환자자기평가결과(PRO)를 평가했다.

중간 분석 결과, 12개월 마지막 추적 조사 시점에서 백금기반 항암화학요법으로 1차 치료를 받은 환자 중 바벤시오 1차 유지요법을 받는 환자 수는 총 61명(67.0%)이었다. 또한, 바벤시오 1차 유지요법 이후 72%가 2차 치료요법을 진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바벤시오는 글로벌 임상을 통해 치료기간동안 독성 없이 낮은 이상반응 발현으로 관리 가능한 안전성을 확인했을 뿐 아니라 지지 요법(BSC) 대비 독성과 질병이 없는 생존기간(Quality-TWIST)을 2배 이상 연장했다.

아시아 최대 규모의 시판 후 조사(PMS) 데이터를 활용한 일본 리얼월드 데이터에서는 고령 환자에 대한 바벤시오 유지요법의 효과와 안전성을 확인했다. 바벤시오 유지요법으로 진행성 요로상피세포암을 치료하고 있는 일본 내 노인 환자의 데이터를 연령별로 하위 분석한 결과, 1년 시점에서 전체 생존율(OS)은 77.9%였으며, 모든 연령군에서 70% 이상의 전체 생존율을 증명했다. 이는 바벤시오 글로벌 3상 JAVELIN Bladder 100에서 바벤시오와 지지요법을 병행한 환자군의 전체 생존율(71.3%)보다 수치적으로 높은 결과다.

한국머크 바이오파마 항암사업부 이수경 상무는 "ESMO ASIA에서 바벤시오의 아시아 RWD를 발표하게 돼 기쁘다. 특히 SPADE 연구는 82.5%의 국내 환자가 포함되어 있어 추가 분석을 기대하고 있다"며 "이번 중간 발표는 바벤시오가 실제 임상 현장에서 1차 유지요법 치료 옵션으로 치료 지속성을 제공하고 있고, 2차 치료까지 이어지는 환자 비율도 높다는 것을 확인시켜줬다는 측면에서 국내 환자들에게도 의미 있는 데이터다"고 말했다.

박도영 기자 (dypark@medigatenews.com)더 건강한 사회를 위한 기사를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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