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5.01.23 02:39최종 업데이트 25.01.23 0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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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바이오로직스, JPMHC서 '글로벌 CDMO리더 도약' 발표

차세대 ADC 플랫폼 ‘SoluFlex Link' 첫 공개...송도 바이오 캠퍼스 1공장, 2027년 상업 생산 목표

제임스 박 대표이사. 사진=롯데바이오로직스

[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롯데바이오로직스이 16일(현지시각)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JPMHC) 아시아태평양(APAC) 트랙 발표 기업으로 참가했다고 밝혔다.

발표자로 나선 제임스 박 대표는 '글로벌 CDMO 리더로 도약' 주제로 발표했으며, 뉴욕 시러큐스 바이오 캠퍼스의 성공적인 CDMO 전환과 송도 바이오 캠퍼스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먼저 글로벌 CDMO 시장에서의 도약을 가속화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자체 개발한 항체·약물접합체(ADC) 플랫폼 '솔루플렉스 링크'(SoluFlex Link)를 공개하고, 북미 내 완제의약품 파트너사와 협력해 ADC 원스톱 서비스(One-stop Service) 제공할 계획도 발표했다.

솔루플렉스 링크는 롯데바이오로직스와 약물융합기술 기반 바이오 벤처인 '카나프테라퓨틱스'가 공동 개발한 독자적인 링커 기술이 적용된 ADC 플랫폼이다. 이는 항체약물 접합체(ADC) 치료제의 주요 단점인 불안정성을 개선하며, 다양한 항체와 페이로드에 활용이 가능해 ADC 신약 개발사의 연구개발에 활용이 가능하다. 또한 생산 수율과 치료 효율을 동시에 높여 차세대 ADC 개발과 생산에 최적화된 솔루션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송도 바이오 캠퍼스 1공장은 지난해 3월 착공을 시작했으며, 10억 달러를 투자해 건설중이다. 2027년부터 본격적인 상업 생산을 목표로 두고 있다.

박 대표는 "공장 인수 후에도 고품질의 생산시스템을 유지하며 글로벌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으로서 역량을 갖췄다"며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생산시설과 고품질의 바이오의약품을 생산할 수 있는 글로벌 품질관리 시스템을 갖춘 것을 입증하게 된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완공 예정인 송도 바이오 캠퍼스 1공장은 최적화된 운영 시스템을 갖춘 유연한 대규모 생산 시설이 될 것"이라며 "생산 공정 자동화와 첨단 제조 기술이 적용된 시설, 송도와 뉴욕의 지리적 이점을 활용해 운영 효율을 극대화해 고객 만족은 물론 품질 경쟁력을 갖춘 글로벌 기업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올해 행사에는 글로벌전략실장 신유열 부사장도 참석했다. 회사 관계자는 "신 부사장은 로슈, 존슨앤존슨(J&J), BMS 등 발표 세션에 참석해 제약·바이오 트렌드를 파악했다"며 "박 대표와 함께 글로벌 제약사, 잠재 고객사와 비즈니스·파트너십 미팅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이지원 기자 (jwlee@medigat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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