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개발전문기업 에이비온이 개발하고 있는 표적 항암제 신약 'ABN401'의 글로벌 임상 시험이 본격적으로 개시됐다.
에이비온은 지난 9일 에이비온의 'ABN401' 임상 1/2a 상 시험 계획에 따라 첫 환자 등록이 완료됐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시험에서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ABN401'의 안전성과 내약성을 평가할 예정이며 78명의 피험자 등록을 목표로 호주에서 4곳, 한국에서 4곳 등 총 8개 기관에서 진행된다.
또한 해당 프로토콜은 안전성 및 약동학을 확인하는 1상과 효능성 평가 단계인 2상을 연계해 진행할 수 있도록 설계돼 있어 임상 결과에 따라 추가적인 IND 승인 없이 2상까지 동시에 진행하는 것이 가능하다.
에이비온의 주력 파이프라인인 'ABN401'은 폐암 및 위암 등의 고형암 환자 중 특별한 치료제가 없는 간세포성장인자수용체(c-Met) 변이 환자군을 대상으로 개발 중인 글로벌 표적항암제 신약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 팜나비사업 의약품 제품화 내비게이터로 지정된 약물이기도 하다.
에이비온 관계자는 "'c-Met'과 관련된 바이오마커를 가진 환자를 사전에 판별해 임상시험을 진행하는 첨단 동반진단 기술을 함께 개발함으로써 임상비용을 절감하고 임상성공률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러한 동반진단을 포함하는 임상 연구에 연구자들의 관심도 크게 늘어난 만큼 본 임상 시험에서 환자 등록 및 연구 진행 또한 빠를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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