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문위원회 회의 (Advisory Board Meeting): 보건의료 전문가의 가치 있는 조언과 피드백
[메디게이트뉴스] 이번 호는 제약회사 의학부의 중요한 활동 중 하나인 자문위원회 회의(Advisory Board Meeting; 이하 ABM)를 소개한다. 호주 제약산업협회(Medicines Australia)는 특정 분야에 전문성을 가진 보건의료 전문가가 회사와 계약을 맺고 회사의 제품(들)이나 일반적인 질병 관리에 대해 조언하는 그룹으로 자문위원회를 정의했다.(참고문헌 1) (Advisory Boardmeans a group of healthcare professionals with specific expertise contracted by a company to meet to provide advice on a company’s product, group of products or general disease management) 자문회의에서는 학술적인 주제뿐 아니라 연구개발, 약물경제성, 마케팅, 허가 전략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룰 수 있다. 자문회의는 특정 전문가와 개별적으로 2020.10.07
루닛, 하버드 의대 매사추세츠종합병원과의 첫 공동 연구 결과 게재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루닛과 미국 하버드 의과대학 매사추세츠종합병원이 진행한 첫 공동 연구 결과가 지난달 24일 미국 의사협회가 발행하는 세계적인 학술지 'JAMA Network Open(자마 네트워크 오픈)'에 게재됐다고 6일 밝혔다. 루닛과 이번 연구를 함께한 매사추세츠종합병원(MGH)은 하버드 의과대학 부속병원으로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역사를 지닌 병원 중 하나이자 세계적인 학술기관으로 알려져 있다. 두 연구팀이 미국 국가폐암검진연구(National Lung Screening Trial; NLST)에 참가한 5485명의 흉부 엑스레이 진단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AI를 진단에 활용할 경우 폐암의 원인이 될 수도 있는 악성 폐 결절을 94%의 민감도로 검출해냈다. AI를 활용한 진단은 NLST 전문의보다도 약 6% 높은 민감도를 보였다. 이는 폐 결절 진단을 보조하는 AI가 폐암 진단에도 활용될 수 있으며 흉부 엑스레이를 통해서도 폐암 검출이 가능하다는 점을 시사한다. 본 연 2020.10.06
수면안대로 '코로나 불면증' 수면장애 벗어나는 법은?
수면전문브랜드 프로젝트슬립은 '코로나 불면증' 등 수면장애를 겪고 있는 사람들을 위해 암막안대 등을 활용해 생활 속에서의 작은 변화들로 불면증을 완화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했다.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자연재해나 테러 같은 위기는 단기적인 불면증을 유발한다. 전 세계사람들의 10~15%는 코로나19 대유행 이전에도 일주일에 3일 이상 수면에 어려움을 겪는 만성 불면증에 시달리고 있었고, 대유행 이후 그 비율이 더욱 늘어났다. 스탠퍼드대 ‘수면 건강과 불면증 프로그램’의 임상심리학자 노라 심슨 박사는 전문가의 도움 없이도 수면의 질을 개선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낮 시간 가볍게 햇빛을 받고 취침 전 최소 1시간 이상 전자제품 사용을 자제하고 밤에 잠을 자는 시간을 규칙적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심슨 박사는 "잠자기 전 마지막 한두 시간 전에 스트레스를 받거나 걱정되는 소식을 접하면 수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가족과의 시간과 운동을 우선시하고 잠자기 전 금식을 2020.10.03
대형병원 교수 1명이 4시간동안 당뇨병 환자 300명 진료…망가진 의료전달체계, 본인부담금 인상하면 해결될까
#120화. 상급종합병원 경증 환자 본인부담률 60→100% 상향 예정 추석 연휴 이후부터 고혈압, 당뇨병 등 경증 환자가 상급종합병원에서 진료를 받을시 부담하는 비용이 크게 증가될 수 있다. 또한 경증 환자를 진료한 대형병원도 패널티를 받게 된다. 복지부는 10월 7일부터 100개의 경증 질환에 대해 본인부담률을 현행 60%에서 100%로 인상시키는 법의 근거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추후 고시 개정을 통해 100%로 상향할 예정이다. 또한 1년간 환자가 부담한 총액이 일정 금액을 넘을 경우 그 초과분을 돌려주는 제도(본인부담금 상한제)가 있는데, 여기서도 상급종합병원의 경증진료를 제외하기로 했다. 상급종합병원 역시 경증 환자를 진료하면 추가 가산을 받을 수 없게 했다. 복지부는 의료전달체계 개선 대책으로 경증 환자가 가급적 대형병원을 이용하는 것을 막고 동네 병의원을 이용하도록 하기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이용호 의원(무소속)이 조사한 결과, 우리나라 상 2020.10.02
‘혼밥’ 짓기와 여러 사람 먹는 ‘큰 밥’ 짓기처럼 공정개발 화학과 의약화학은 프로세스가 다르다
[메디게이트뉴스 배진건 칼럼니스트] 2017년 가을 토요일에 청량리역 굴다리 ‘밥퍼’에서 나이드신 분들의 점심 드시는 일을 여러 젊은이들과 또 아내와 함께 봉사한 하루가 있었다. 우리가 보는 시선(視線)을 넓히고 좋은 시선(施善)을 몸으로 행하자는 취지였다. 이른 아침부터 모여 어떻게 일할 지를 듣고 분담하고 오후 설거지를 마칠 때까지 몸이 바쁘고 쉽지 않은 하루였다. 300명의 어른들을 효율적으로 점심을 드시게 하는 것과 우리 부부처럼 2명의 밥상이나 혹은 젊은이들의 혼밥을 준비하는 것과는준비와 프로세스의 차원이 달랐다. 신약개발에 있어서 초기 과정의 후보물질을 탐색하는 의약화학(Medicinal Chemistry) 단계의 후보물질(의약품)과 개발 첫 단계인 전임상에서부터사용될 원료의약품(Active Pharmaceutical Ingredient, API)은 혼밥과 ‘밥퍼’에서 먹을 밥이 같은 밥이지만 다르듯이 다르다. 원료의약품을 만드는 공정개발 화학(Process Chemist 2020.10.02
드림널스-케어투게더, 헬스케어 사업 협력 위한 MOU 체결
간호사를 위한 에듀테크 드림널스와 환자와 보호자, 간병인을 이어주는 O2O 플랫폼 서비스 케어투게더가 지난 18일 헬스케어 사업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질 높은 간병서비스 보장을 위한 교육 콘텐츠 개발, 상호 발전을 위한 다양한 교류 및 사업 진행에 따른 상호 협력, 헬스케어 사업 고도화를 목표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헬스케어 스타트업인 양 기관은 이번 파트너십을 발판으로 헬스케어 관련 콘텐츠 확장, 상호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신사업 공동 발굴 및 추진 등 관련 사업 확산에 협력할 계획이다. 드림널스 김진선 공동대표는 "드림널스는 간호사를 위한 에듀테크 회사로서 지속적인 콘텐츠 개발과 사업 확장으로 헬스케어 분야의 혁신을 만들어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케어투게더 김민식 대표는 "간병인 매칭 서비스를 시작으로 환자와 보호자, 간병인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대한민국 대표 병원 생활 솔루션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2020.09.25
보건복지부-개인정보보호위원회, '보건의료 데이터 활용 가이드라인' 공개
보건복지부와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이하 보호위)는 개정된 '개인정보 보호법' 시행에 따른 후속조치로 25일 '보건의료 데이터 활용 가이드라인'을 공개했다. 지난 2일 보호위에서 '가명정보 처리 가이드라인(가명처리편)'을 공개한 이후 분야별 가이드라인으로서는 최초로 공개됐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보건의료분야 가명정보의 안전한 활용을 위해 개인정보처리자가 참고할 수 있는 기준을 제시하고자 마련됐다. 보건의료 데이터의 가명처리 기준과 방법, 절차 등을 제시함으로써 가명처리 시 오·남용을 방지하고 현장의 혼란을 최소화했으며 처리 과정 전반에 걸쳐 운영체제, 안전조치 및 윤리적 조치사항 등을 제시함으로써, 정보 주체의 권익을 보호했다. 또한 가이드라인 내용과 관련하여 전문가, 시민사회, 관계기관 논의 및 대국민 의견수렴을 거쳐 이번에 공개됐다.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개인정보처리자는 '가명정보 처리 가이드라인'에서 제시하고 있는 개인정보 처리 기본원칙을 따르되 보건의료 데이터에 대해서는 이 가이드라인 2020.09.25
독감 백신 낙찰가 원가의 80%...정부의 '가격 후려치기' 관행으로 독감 백신 대란 초래
#119화. 예견된 독감 백신 500만개 실온 노출 사고 9월 22일부터 시작될 예정이었던 13~18세 어린이, 청소년, 임신부의 독감 백신 무료 접종이 중단되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질병관리청이 1844만명에게 독감 백신을 무료로 접종해줄 계획이었는데, 백신의 일부가 냉장 유통되는 과정에서 실온에 노출되는 사고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올해 우리나라 전체 독감백신 생산량은 2950만개다. 그런데 필수예방접종 물량 중 500만개의 백신 유통에 차질이 생기면서 품질검사 후 폐기량에 따라 전국적인 독감 백신 대란이 생길 수 있는 상황이 됐다. 왜 이런 일이 발생했을까. 사고가 발생한 업체는 신성약품이라는 회사다. 문제는 이 회사가 올해 처음으로 백신 냉장 유통을 맡은 회사라는 점이다. 정부가 백신 유통에 대해 공개 입찰을 했는데 주요 대형 업체들이 아무도 입찰을 하지 않았다. 그럼 주요 업체들은 왜 전체 백신량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물량의 유통을 담당할 수 있는 황금 기회를 맡으 2020.09.25
새생명 잭(Jack)의 축복과 코로나19의 저주
[메디게이트뉴스 배진건 칼럼니스트] 사람이(특히 남자가) 자식의 이름을 짓는 것은 특권이고 영예다. ‘김대중 내란음모 사건’ 등으로 3차례 해직과 4년 6개월 옥고를 치른 고려대 이문영 명예교수는 필자의 작은 아버님 소꿉친구이시다. 행정학자 이문영 교수 부고가 2014년 1월 17일 자 신문에 떴다. 유족으로는 딸 이현아-이선아, 아들 이선표(李善杓)가 적혀 있다. 그분의 아들 이선표 이름과 내 할아버지 배선표(裵善杓)의 이름이 왜 똑같을까? 이문영 교수는 오래 전에 쓴 글에서 자기 아들의 이름을 '선표'라고 지은 이유를 회고했다. 자신이 어렸을 때 순화병원에 장티푸스로 입원했을 때의 기억 때문이다. 일제 강점기에 '순화원 갈 놈'이라는 욕이 있었다고 한다. 이 욕은 '염병할 놈'의 일제시대적 표현이다. 그 시절 콜레라나 장티푸스 같은 전염병에 걸리면 십중팔구는 죽었다. 죽을 병에 걸린 힘 없고 가난한 집 가족과 어린이를 위해 매일 순화병원에 와서 기도해 주던 그 목사님이 너무 기억 2020.09.25
캠브리지 컨설턴트, 카탈로그의 세계 최초 DNA 기반 데이터 스토리지 개발 지원
영국 전문기술 컨설팅 기업 캠브리지 컨설턴트는 한국인 공동창업자 박현준 대표가 이끄는 미국 스타트업 카탈로그 테크놀로지가 디지털 데이터를 DNA 분자에 저장해 인코딩 처리 속도를 가속화하고 데이터센터에 저장된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한 손 크기로 축소하는 DNA 기반의 데이터 스토리지를 성공적으로 개발하는데 기여했다고 24일 밝혔다. 미디어 컨텐츠 해상도 및 플랫폼의 증가로 데이터 생성 총량이 기하급수적으로 급증하며 기존 저장 기술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혁신적인 기술이 필요한 상황이며 데이터의 생성과 이를 처리할 수 있는 총체적 데이터 연산능력의 차이는 갈수록 벌어지고 있다. 성공적인 기술 및 솔루션 개발을 위해, 카탈로그와 함께 캠브리지 컨설턴트는 미세유체소자, 프로세스 자동화, 소프트웨어 개발, 기계 설계, 합성 생물학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프로젝트 팀을 구성해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다. 최근 카탈로그 테크놀로지가 잉크젯 프린터와 유사한 기술을 사용해 전통적인 스토리 2020.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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