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지켐생명과학, 美 FDA 코로나19 치료제 임상2상 IND승인
엔지켐생명과학은 6일(현지시간)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신약물질 'EC-18'에 대한 코로나19(COVID-19) 치료제 임상2상 시험계획(IND)을 승인받았다고 7일 밝혔다. EC-18은 패턴인식수용체(PRR, TLRs)의 세포내 재순환을 촉진시켜 코로나19로 인한 사이토카인 폭풍 등 염증성 질환을 효과적으로 치료한다. 2상에서는 경증 폐렴환자 60명을 대상으로 EC-18이 중증 폐렴 및 급성호흡곤란증으로의 진행을 어느정도 예방할 수 있는지 효능 및 안전성 평가가 이뤄진다. 엔지켐생명과학은 미국이 국내보다 코로나19 환자수가 월등히 많고 중증환자 비율도 높아 임상지원 환자를 모집하기 유리해 이르면 내년 상반기내엔 임상2상이 마무리될 것으로 조심스럽게 전망하고 있다. 엔지켐은 임상 결과에 따라 EC-18 코로나19 치료제를 우선 투약할 수 있도록 FDA에 긴급사용승인(EUA)도 신청할 계획이다. 엔지켐생명과학 손기영 대표는 "FDA로부터 임상2상 IND 승인을 받은 것은 E 2020.08.07
"정부의 끝없는 일방통행과 무시, 홀대...의사들이 오죽하면 환자 놔두고 파업까지 하겠나"
#112화. 국민 볼모로 의료계와 국민들 공격하는 정부 의료계가 대한의사협회를 필두로 대한전공의협의회, 각 시도의사협회까지 참여하는 순차적인 대규모 파업을 결정했다. 이는 2001년 의약분업 사태 이후로 20년만의 결정이다. 의료계에서 파업이라는 것은 쉽게 결정할 수 없는 최후의 수단이자 거의 유일한 저항 수단이다. 의사는 환자를 직접 보고 치료하는 사람이다. 환자와 직접적인 관계를 맺고 그들과 소통하고 아픔을 치료한다. 의사는 사람들에게 의술을 행할 목적으로 평생을 바친다. 그런 의사가 환자를 두고 파업을 한다는 건 절대로 쉽지 않은 결정이다. 비난 여론을 떠나 의사 개개인의 삶에 있어서도 내 환자를 두고 병원을 닫고 파업을 한다는 건 생각하기 어렵다. 정부는, 의료 정책을 결정하는 사람들은, 그리고 거기서 일하거나 의견을 제공하는 의사들 중에 환자를 직접 보는 사람들은 없다. 환자를 직접 보지 않으니 어떠한 결정에 있어 별 부담이 없다. 그리고 환자를 직접 봐야하는 의사들이 파업 2020.08.07
"박능후 장관 담화문에 빠진 최소한의 관료 양심...예견된 실패 정책 전면 백지화하라"
[메디게이트뉴스] 보건복지부 박능후 장관은 6일 ‘의료계 집단휴진 관련 국민 및 의료인께 드리는 말씀’ 대국민 담화 발표를 통해 정부는 매년 의대 정원을 400명을 늘리고 이를 10년간 한시적으로 유지해 총 4000명의 추가 의사인력을 양성하겠다고 밝혔다. 정부에 따르면 의사의 늘어난 인력은 ▲의사가 부족한 지방의 의료기관 ▲특수 전문분야 ▲의과학 분야 등에서 활동하게 된다. 필요한 곳에 필요한 의사를 확보하는 취지라고 했다. 하지만 의사가 부족한 지역은 전국의 고작 2.2%에 불과하다. 이곳은 신속한 응급 환자 후송 시스템을 확보하는 것이 해결 방안이다. 특수전문 분야 의사의 부족은 환자 발생 빈도에 따라 유동적이며 오히려 요구량이 감소하고 있다. 지금의 저수가의 의료 보험수가로는 특수분야의 의사가 사명감을 가지고 진료를 할 수 없어서 감소할 수밖에 없다. 저수가의 근본 문제 해결부터 나서야 한다. 의과학 분야에서 활동할 기초 의학자는 정부의 집중적인 재정적인 지원이 뒤따라야 한다 2020.08.07
동학개미가 알아야 할 제약바이오 플랫폼의 진실: ADC 케이스 스터디
[메디게이트뉴스 배진건 칼럼니스트] 2020년 코로나19 공포로 주식시장에서 외국인이 대규모 매도세를 보이자 개인투자자(개미)가 적극적으로 주식을 사들이는 동학개미운동이 일어났다. 한편 '무한 확장성이 가능'하고 '플랫폼 1개가 글로벌 제약사 파이프라인과 맞먹어'하면서 제약 플랫폼(platform) 시대라고 뉴스는 떠든다. 과연 그럴까? 혹 이런 기사는 동학개미들이 아파트를 소유할 가능성에서 더 멀게하는 기획연재는 아닐까? 과연 제약바이오 플랫폼은 무엇인가? 플랫폼이라고 하면 제일 먼저 '기차역'이 생각난다. 'plat + form'은 사람들이 기차를 쉽게 타고 내릴 수 있도록 만든 편평한 장소다. 여러사람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든 것이 플랫폼이다. 그런 플랫폼을 기존 의약품에 적용해 다수의 후보 물질을 도출할 수 있는 기반기술을 의미한다. 제약바이오 플랫폼 기술의 장점은 다양한 질환 분야로 적용할 수 있다. 하지만 문제는 같은 플랫폼이라도 끊임없는 기술적 진화가 거듭돼 누 2020.08.07
병원협회에 바란다...의대정원 증원 찬성 철회하고 의사단체로 책임 가져야
[메디게이트뉴스] 그동안 대한민국의 의료정책은 국민 건강을 위한다는 목표 아래 지속해서 앞만 보고 달려온 측면이 없지 않다. 또한 의료 정책의 대부분을 정부가 획일적으로 수립하고 의료계는 정부의 시책에 따라 정책을 수행해왔다. 의료계가 정부의 의료정책을 상당 부분 수용하고 따른 이유는 무엇보다 ‘국민을 위해’라는 명분이 포함돼있기 때문이었다. 현재 대한민국은 ‘코로나19’라는 미지의 감염병으로 전 국민이 일상을 제한받고, 경제 활동이 위축되면서 사회가 힘을 잃어가고 있다. 모든 사회분야의 심각한 타격이 현실화하면서 국가 전체에 위기의식이 팽배해지고 있다. 코로나19 치료제나 백신의 개발이 지연되고 감염이 종식될 기미가 없는 상황에서 정부가 의료계와 논의 없이 일방적으로 ‘의과대학 정원 증원과 공공의대 신설 계획’을 여당과 함께 추진할 것으로 발표했다. 틈날 때마다 대한의사협회는 정부의 무모한 의사 늘리기 정책에 대해 반대 목소리를 냈지만, 정부는 일언반구의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이 2020.08.06
의학부 조직: 의학부 부서장 하에 학술교류팀·의학정보팀·임상연구팀·약물감시팀·거버넌스팀
[메디게이트뉴스] 지난 칼럼 '의학부의 목표와 역할'에서 제약회사 의학부의 목표, 역할 및 전반적인 활동을 소개했다. 의학부가 비즈니스의 전략적인 파트너로 진화하면서 그 조직 규모나 구성이 달라졌고 앞으로도 환자 중심의 비즈니스 전략, 근거 중심의 의학정보 교류, 리얼월드 데이터 생성, 컴플라이언스 규정 강화 등으로 조직 규모가 더 커질 것으로 예상한다. 이번 칼럼에서는 현 시점에서 일반적인 의학부 조직을 설명하고자 한다. 예전에는 글로벌 제약회사의 임상개발부과 의학부가 합쳐져 있어(Clinical Development & Medical Affairs) 이를 줄여서 ‘CDMA’라 불렀다. 이후 임상개발부는 시판 승인(marketing authorization) 목적의 허가 임상시험(registration trial; Phase 1, 2, 3)이 주된 역할이므로 전체 연구개발(R&D) 조직으로 통합되고, 의학부는 시판 허가 이후에 주로 관여하므로 별도 조직으로 운영되는 경우가 많다. 2020.08.05
"한의협 최혁용 회장이 주장한 의료일원화, 기존 한의사에도 의사면허 부여?"
[메디게이트뉴스] 대한한의사협회 최혁용 회장이 중국식 의료일원화를 주장하고 있다. 최 회장은 3일 한의협 유튜브 채널에서 “의대정원 증원을 막아내기 현실적으로 쉽지 않고 한의사를 포함하더라도 OECD 평균에 비해 의사수가 부족하다”라며 "한의대를 없애는 것이 아니라 의대와 한의대 간 ‘교차교육’과 ‘교차면허’가 의료통합의 현실적인 방안"이라고 밝혔다. 최 회장은 “한의사들이 방역을 포함한 보편적 의료행위, 일차의료에 역할을 할 수 있다. 보편적 의료행위를 할 수 있는 질병 예방·관리·치료의 주체로 한의사 제도가 서야 하고, 그렇게 할 수 있는 가장 간단한 방법은 의료일원화”라며 "기존 한의사들에게는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의사면허시험 자격을 부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이 내세운 중국식 의료일원화의 경우 의료가 일원화돼 있긴 하지만 의료계 산하에 중의(한국으로 치면 한의사), 서의(한국으로 치면 의사), 중서 결합의(한국으로 치면 의사-한의사 복수면허 의료인)로 나뉘어 각기 대 2020.08.04
[슬립테크] 수면무호흡증은 '숙면의 적' 아닌 '건강의 적'
[메디게이트뉴스] 코골이 때문에 병원을 찾는 환자의 대부분은 가족의 손에 이끌려 병원에 온다.코골이는 잠자는 동안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환자 본인은 그 심각성을 모르고 있는 경우가 많다. 오히려 곁에서 지켜보는 가족이 ‘저렇게 코를 골다 숨이 멎을 것만 같다’는 불안감에 환자와 함께 내원하는 것이다. 이렇게 진료실을 찾은 환자를 진료해보면 단순 코골이가 아니라 수면무호흡증인 사례를 많이 접한다. 일반적으로 코골이라고 부르는 증상은 엄밀하게 말하면 소음만 있는 단순 코골이와 잠자다 반복해서 숨을 못쉬는 수면무호흡증으로 구분할 수 있다. 수면무호흡증은 잠자는 동안10초 이상 숨을 못쉬는 상태(무호흡)가 반복되거나 숨을 완전히 멈추지는 않더라도 호흡량이 정상보다 30% 이상 줄고, 혈중 산소포화도가 3% 이상 감소하는 상태(저호흡)가 반복되는 것을 말한다. 단순 코골이가 잠잘 때 ‘드르렁~드르렁~’하는 소음만 난다면,수면무호흡증은 이런 소음과 함께 ‘커억~컥’하고 숨이 턱턱 막히는 소리 2020.08.02
'의료진 덕분에'라더니…의대정원 확대·첩약 급여화 등 일방적인 정부 정책 '수두룩'
#111화. 의료진 학대로 왜곡된 고마운 마음 2020년 7월 9일 한겨레 신문은 단독으로 정부가 10년간 의사 4000명을 충원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그리고 바로 다음 날인 7월 10일, 보건복지부는 해명자료를 통해 “의대 정원 증원은 의료계, 교육계 등 다양한 관계자의 의견을 수렴하고 국회 등과 논의해 결정될 사안으로 아직 확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 그리고 불과 2주 뒤인 7월 23일, 그 어떤 의견 수렴 절차 없이 여당과 정부는 국회에서 당정협의를 열어 의과대학 정원 확충과 공공의대 설립추진방안을 확정했다. 2019년 10월, 국정감사에서는 첩약 급여화 시범사업을 두고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을 비롯한 공공 기관 수장들과 여러 국회의원간의 질의가 있었다. 여기서 각 수장들은 한 목소리로 “첩약 급여화에 대한 안전성, 유효성, 경제성 근거가 확실히 있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그리고 2020년 6월 9일, 아무 근거 마련 없이 첩약 급여화 사업은 시작됐다. 지난 3년간 건강보험 2020.07.31
Mr. President, Mask! Mask! Mask! You Stupid!
[메디게이트뉴스 배진건 칼럼니스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마스크를 처음 쓴 것이 뉴스가 됐다. 7월 11일 미국인 400만명 이상이 코로나19에 감염된 이후 처음으로 마스크를 쓴 모습으로 공식 일정에 나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헬기를 타고 워싱턴DC 인근 메릴랜드주에 있는 월터 리드 국립 군 의료센터를 찾아 부상당한 군인들과 의료진을 만났다. 트럼프 대통령은 윌터 리드 의료센터를 방문하기 전 기자들과 만나 "병원과 같이 특수한 시설에서는 마스크를 쓰는 것이 훌륭한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나는 마스크 착용을 반대한 적이 없다. 나는 마스크 착용에는 때와 장소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역시 정치인다운 변명이다. CNN방송은 트럼프 대통령이 마스크를 쓴 것은 참모들의 간곡한 청원 때문이었다고 보도했다. 참모들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그의 지지자들도 마스크를 쓸 수 있도록 대통령이 본보기가 돼야 한다고 설득했다. 왜 마스크를 써야 하는가? 미국 워싱톤 주 스 2020.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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