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왜 지역사회 전파가 곤혹스럽게 잘 이루어질까?
[메디게이트뉴스 배진건 칼럼니스트] 보건당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COVID-19, 바이러스명 SARS-CoV-2)'의 빠른 전파 속도에 주목하고 있다.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Tedros Adhanom Ghebreyesus)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은 "지역사회 전파가 이렇게 잘 이뤄지는 호흡기 계통의 병원체를 본 적이 없다. 우리는 미지의 영역으로 들어간 상태"라고 트위터에 표현했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한 달 이상 환자 발생 양상을 보며 가장 곤혹스러웠던 것은 감염력이 굉장히 높다는 것과 잠복기도 굉장히 짧고 증상 초기에도 전파력이 있기 때문에 빠르게 집단 감염을 일으키고 있는 것이다"고 기자들에게 토로했다. 왜 이렇게 빠르게 전파되는 것일까? 먼저 과학자들은 SARS-CoV-2에 대비해 다른 코로나바이러스 염기서열을 비교 분석했다. 분석한 염기서열은 중국 우한바이러스연구소(WVI) 연구소에 보관된 것으로 알려진 박쥐 바이러스(RaTG13)와 9 2020.03.13
"박능후 장관님, 의료현장의 마스크 부족이 재고를 쌓아놓고 싶은 심리 때문이라고요?"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님께, 개원의 한 사람으로서 공개 편지를 드립니다.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사투를 벌이는 의료현장에 마스크가 절대적으로 부족합니다. 하지만 장관께서는 이런 의료현장의 소리를 “넉넉하게 마스크 재고를 쌓아두고 싶은 심리에서는 부족하다고 느낄 수 있다”면서 사실을 왜곡하고 의료진을 마치 마스크 사재기 집단으로 매도하셨습니다. 호흡기 감염병 예방을 위해 의료진의 마스크 착용은 가장 우선시돼야 합니다. 이런 비상시국에 보건복지부는 감염차단에 필요한 마스크를 비롯해 보호장비를 제대로 준비하지 못해 비판을 받았습니다. 향후 마스크와 보호장비 공급도 충분하게 이뤄질지도 불확실합니다. 코로나19의 어려움 속에서 최선의 진료를 하는 의료진들은 불안할 따름입니다. 이에 대해 주무부처 장관으로 의료진에게 미흡한 준비에 대해 미안함을 표시하고 책임감을 갖고 정중히 양해를 구하는 게 순서가 아닐까 합니다. 하지만 12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나온 마스크 부족 질의에 2020.03.13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 6개월간 임대료 인하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 19)의 여파로 인해 국‧내외 마케팅, 원자재 수입 등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재단 입주기업들을 위해 임대료를 3월부터 8월까지 6개월간 임대료를 인하한다고 12일 밝혔다. 원주시 내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에서 관리하고 있는 임대 단지 3곳(의료기기종합지원센터, 태장임대공장, 동화임대공장)중 총 99개사가 대상이며, 정부에서 제시한 공공기관 임대료 인하 기준 최대를 적용한 인하율 35%가 적용된다. 이밖에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는 침체된 지역경제를 되살리고 의료기기 기업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기업들을 대상으로 자체조사를 실시해 코로나19관련 기업지원정책안내를 실시간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실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 백종수 원장은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침체가 의료기기 기업에게 피해가 가는 상황을 최대한 방지하기 위해 임대료 인하 및 기업들을 위한 지원 서비스를 마련했다"며 "의료기기 기업을 위 2020.03.12
원자력병원, 면역력 떨어진 암 환자 감염관리에 만전
원자력병원은 암 환자의 감염관리 강화를 위해 감염내과를 신설하고 이번 주부터 진료에 들어갔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감염내과 신설과 함께 병원은 전문의를 새롭게 영입해 전신의 감염질환 진료뿐만 아니라 다양한 발열질환의 원인을 규명해 적절한 치료를 하고 전직원 대상 코로나19 특강을 개최하는 등 병원감염의 예방·관리에도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홍영준 병원장은 "감염질환의 전문적인 진료를 비롯해 한층 강화된 감염관리로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해 지역주민의 든든한 공공의료기관으로 자리매김하도록 더욱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원자력병원은 이번 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해 전직원이 24시간 순환 교대근무로 출입구의 효율적인 통제에 총력을 기울였으며 대구시 달서구보건소에 의료지원단을 파견하고 의료물품을 지원한 바 있다. 2020.03.12
시그니아 보청기, 코로나19 대비 비대면 텔레케어 서비스 제공
지멘스 보청기의 새 이름 ‘시그니아(Signia)’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외출을 자제하고 있는 상황에서 비대면으로 청각 전문가의 도움을 받을 수 있는 텔레케어(TeleCare)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2일 밝혔다. 시그니아의 텔레케어 서비스는 시그니아 앱을 통해 담당 청각 전문가가 보청기 착용자의 사용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보청기 사용 전반을 관리할 수 있는 청각관리 솔루션이다. 착용자는 문자 메시지, 음성 및 화상 통화를 통해 굳이 센터에 방문하지 않아도 실시간으로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보청기는 착용자의 청력 상태에 맞춰 음질을 최적화하기 위해 여러 번의 피팅 과정이 필요할 수 있는데 텔레케어 서비스를 활용하면 원격으로 보청기 피팅이 가능해 센터 방문을 대체할 수 있다. 실제로 시그니아가 텔레케어 서비스와 보청기 적응력에 대한 상관관계를 조사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텔레케어를 사용한 착용자들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쉽게 적응하는 2020.03.12
서울척병원, 코로나19사태에 전화상담 및 처방 시행
서울척병원이 코로나-19 사태에 따라 허용된 전화 상담 및 처방을 시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지난달 24일 보건복지부는 코로나19가 확산됨에 따라 환자가 의료기관을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전화 상담 및 처방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병원을 방문하기 어려운 환자들은 서울척병원 '전화처방 전용번호'로 연락해 컨택센터의 안내에 따라 순차적으로 의료진의 전화진료를 받을 수 있다. 전화진료 후 처방전은 원무부서의 안내에 따라 환자가 지정하는 약국으로 발행 가능하다. 서울척병원은 보건복지부에서 지정한 척추전문병원 및 인증의료기관으로 척추, 관절, 뇌신경 분야와 함께 500평규모의 내과 및 건강검진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2020.03.12
눈먼 자들의 나라에서 전문가의 역할
[메디게이트뉴스] 이제까지 여러 의료계 정책 문제에서 의사들 사이에서도 대한의사협회의 정책의 스탠스를 비판해 왔으나, COVID-19(코로나19, 우한폐렴) 이후로 많은 회원들은 자발적으로 성금을 보내고 봉사도 자처하는 모습을 보여왔다. 그 이유는 아직 정체도 모르는 괴질 COVID-19에 대해 분명 중국인 유입을 막지않는 상황에서 대구지역만의 의료자원으로는 분명 한계가 있을 것을 알았고, 기본적으로 의대 트레이닝 과정을 겪으면서 '측은지심'의 마음이 기본적으로 장착되기 때문이다. 이런 혼란스런 와중에 '관종병'에 방송에 기웃거리는 어용 교수들이 자신만이 전문가임을 자처하며 학술적 원칙에 자신들의 정치적 사상을 주입해 여러 매체를 통해 그들만의 팬덤을 만들고 정부의 개 역할을 자처했다. 이를 접한 국민들은 혼란스러울 수 밖에 없다. 의협과 일부 감염, 예방의학과 의대교수라는 사람들이 일관성 없는 주장을 하니, 정부는 그렇다 치고 의료인 자체도 믿지 못하는 상황이 된 것이다. 중요한 2020.03.12
의협, 비전문가 코로나19 방송출연 '우려'
대한의사협회는 최근 코로나 19 사태 장기화로 인해 공중파를 비롯, 종합편성채널(종편) 등 방송사들이 코로나19와 관련된 방송 편성을 확대하면서 일부 방송에 의료와 연관이 없는 인사가 출연해 전문성을 갖추지 못한 발언으로 의료계의 우려를 사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의협 코로나19 대책본부가 언론, 방송사가 코로나19 관련 전문가를 빠르게 섭외할 수 있도록 도움을 제공하기로 했다. 대책본부는 11일 방송사로 공문을 발송해 일부 비전문가의 방송 출연과 부정확한 정보의 여과 없는 전달에 대한 우려를 전달하고, 방송사가 코로나19 관련한 전문가 섭외를 요청하면 협회가 최대한 도움을 주겠다고 안내했다. 대책본부 간사인 김대하 홍보 겸 의무이사는 "방송에서 출연가능한 인사를 찾는 수요가 너무 많다보니 정작 의사들이 보기에는 전혀 동의하기 어려운 타 분야의 인사들이 방송에 출연한다. 방역대책은 물론이고 코로나19 임상상이나 중환자 치료방법까지 논하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이사 2020.03.11
에스디랩코리아-가천대 길병원, '감염병 예방 위한 양해각서' 체결
에스디랩코리아는 가천대 길병원과 지난 9일 '감염병 예방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체결식 후 가천대 길병원의 외래안심진료소 전체(현관, 진료실, 화장실, X-ray실), 선별진료소 전체 공간(컨테이너, 음압격리실 진입공간)과 교차감염 위험이 있는 본관 엘리베이터에 'SD999 항균코팅' 방역을 진행했다. 체결식에는 가천대 길병원 김양우 원장, 감염내과 엄중식 교수, 에스디랩코리아 김창주 대표 등이 참석했다. 'SD999 항균코팅'은 에스디랩코리아가 한국, 일본, 태국, 베트남, 대만 등 아시아 5개 지역에 공급하고 있는 'SD(Spike Defender) 솔루션' 기술을 적용한 것이다. 회사측에 따르면, 기존의 일회적이며 화학적인 소독 방역과 달리 한번의 항균코팅으로 3~6개월간 항균 스파이크가 유지돼 바이러스, 세균, 곰팡이 등의 세포막을 '물리적으로 파괴'해 공간에서 장기적이고 효과적인 항균효과를 제공한다. 미국 환경보호청(EPA)과 한국 환경부로부터 허가 2020.03.11
국립중앙의료원, 긴급 의료지원팀 25명 오는 11일 대구 파견
중환자 치료가 가능한 국립중앙의료원 25명 의료진이 코로나19 확진환자 급증으로 심각한 의료인력 부족을 겪고 있는 대구로 출발한다. 국립중앙의료원 긴급 의료지원팀은 오는 11일 오전 10시 국립중앙의료원 연구동 앞에서 버스로 출발해 코로나19 환자를 전담치료하고 있는 대구 동산의료원에서 최소 2주 이상 의료지원활동을 벌인다. 이번에 대구지역 의료지원 활동에 참가하는 국립중앙의료원 긴급 의료지원팀은 중환자실 의사와 간호사를 포함한 25명으로 국가적 재난상황을 맞아 코로나19 환자 진료 지원에 자발적으로 나섰다. 이들은 중환자 의료인력 부족으로 교대근무 시간도 지키기 어려운 대구지역의 중증환자를 신속하게 치료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전국 확진환자의 75%를 치료하고 있는 대구지역에서는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함에 따라 의료진의 피로도가 누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증환자를 생활치료센터로 옮기고 중증환자 위주로 재편하면서 업무부담이 가중되고 있어 의료진 파견이 시급한 상황이다 2020.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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