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의대·지역의사제 원하는 사람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으로 가라"
[메디게이트뉴스] 20일 민주당은 또하나의 입법 폭거를 통해 공공의대법과 지역의사제법을 보건복지위 전체위 표결에 올려서 일방적으로 가결 시켰다. 민주당의 강행처리를 두고 여야 간 고성이 오갔고 국민의힘은 날치기 통과에 대해 “국민을 우롱하는 일”이라며 항의했다. 심지어 이법을 발의한 정의당 강은미 의원조차 민주적 절차와 정당성을 갖추지 못한 일이라며 유감을 표했다. 대한의사협회와 더불어민주당은 2020년 9월 4일 ‘대한의사협회-더불어민주당 정책협약 이행 합의서’를 통해 “의대정원 확대와 공공의대 신설 추진은 코로나19 확산이 안정화 될 때까지 관련 논의를 중단하며, 코로나19 안정화 이후 협의체를 구성하여 법안을 중심으로 원점에서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재논의하기로 한다. 또한, 논의 중에는 관련 입법 추진을 강행하지 않는다.”라고 국민들 앞에 약속한 바있다. 그럼에도 국민들에게 한 약속을 헌신짝처럼 버리고 ‘한입으로 두말한’ 민주당 보건복지위 공공의대 찬성 의원들은 한 입으로 두 2023.12.20
'지역의사제' 국회 복지위 통과...10년 지역 의무복무 후 대도시로 갈 의사들만 양성한다
[메디게이트뉴스] 오늘(20일) 국회 보건복지위 전체회의에서 지역의사제가 통과되면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와 본회의 과정만 남았다. 지역의사제에 대한 구체적인 사실관계를 다시 확인해 보고자 한다. 18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제1법안심사소위원회에 상정된 지역의사 양성법이 가결됐다. 이 법안은 의대·치과대·한의대생 일부를 ‘지역의사 전형’으로 선발해 장학금을 주고 의사로 육성한 뒤, 졸업 이후 10년간 지역 병원에서 의무적으로 일하게 하는 제도다. 의무 복무를 지키지 않으면 대학 때 받은 장학금을 반환하고 의사 면허가 취소된다. 남은 의무 복무 기간 의사 면허 재교부도 금지된다. 지역의사제는 2020년 정부여당이 의대 증원을 추진하면서 지역 의사 유입 방안의 일환으로 제시됐다. 더불어민주당 김원이 의원이 국회 입법조사처에 질의한 ‘지역의사제의 위헌성 여부 및 법률적 타당성 검토’에 대해 "지역의사제 제정안의 10년 의무복무 제도 자체가 위헌성이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사료된다"고 답변을 받으 2023.12.20
비대면진료 정책, 명분도 실리도 모두 잃었다
[메디게이트뉴스] 정부가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 관련 의견수렴을 어디서 했는지, 누구의 의도나 생각으로 확대안을 마련한 것인지 의문이다. 정책실명제 요청이라도 해서 대다수 보건의료 전문가들이 반대하는 정책을 확대했는지 밝힐 필요가 있다.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 자문단에 참여했던 많은 전문가들이 반대했지만 정부는 귀와 눈을 감고 탁상행정의 전형적인 비대면진료 정책을 일방적으로 밀어붙이고 있다. 환자들의 응급의료 접근성을 높이려면 비대면 진료 방식이 아닌 응급의료 환경 자체를 개선시켜야한다. 개편 첫 주말에 닥터나우는 4000건 나만의닥터는 약 2000건의 이용률을 보였다. 기존 이용률의 20배 증가에도 불구하고 약 배송 일부만 허용한 결과, 환자들의 불만이 쏟아지고 있다. 비대면진료를 받고도 '약국 뺑뺑이'를 도는 상황은 이미 예견된 결과로 처방전만 받아 놓고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는 환자가 대부분이었다. 한 일간지 기자의 보도에 따르면 기자가 실제로 비대면 진료 완료 후 처방전까지 받았 2023.12.19
오늘 광화문서 전국의사 궐기대회...정부의 일방적인 의대정원 증원은 의사들의 파업만 부추긴다
[메디게이트뉴스] 의대정원 확대를 놓고 정부와 의료계 간 줄다리기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정부여당도 긴장하는 분위기가 역력했다. 정부는 "지난 2020년 의대 정원 문제를 의료계와 논의한다는 9·4 의정 합의를 지키겠다"고 했지만, 계속적으로 일방적인 의대정원 증원 강행이 이어지자 대한의사협회는 급기야 총파업 카드까지 꺼내들었다. 정부는 파업으로 보건의료 위기가 고조됨에 따라 지난 10일 비상진료체계 사전 구축 등 의료이용 불편 예방을 위한 사전조치로 보건의료 위기 '관심' 단계를 발령했다. 비상대응반을 구성해 대응하기로 결정하고 불법적인 집단행동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격하게 대응해 나가겠다고 했다. 이어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는 “이해당사자들의 의견을 무시하며 의대 정원 확대를 일방적으로 밀어붙일 생각이 전혀 없다. 의협이 파업이나 집회 시위로 힘을 자랑할 이유가 없다"고 한발 물러선 모습을 보였다. 의대증원에 대한 공세수위가 조금은 낮아진 것이다. 의협은 최대집 전 2023.12.17
소아청소년과 오픈런은 의료이용 행태의 변화이다
[메디게이트뉴스] 최근 들어 소아진료에 있어서 오픈런 현상에 대한 이슈가 뜨겁다. 특히 의료정책연구원 우봉식 원장의 계간 의료정책포럼 시론 문구로 인해 그 논란이 극에 달하고 있는데, 그 내용대로 엄마들이 브런치를 가기 위해 병원 오픈런을 하는 것은 아닐 것이다. 다만 아이들과 보호자의 생활패턴 모두 오전 시간 특히 오전 10시 이전에 진료를 마쳐야만 하는 사회적 요구도가 증가했다는 것은 사실이다. 소아청소년과 외래의 오전진료 내원 환자 중 월요일은 70% 이상, 그 외의 요일에는 60%이상 오전 10시 이전에 접수를 한다. 특히 오전진료가 시작하기 전 대기는 보통 매일 3~5명 수준이다. 하지만 그렇게 많은 수의 환자와 보호자가 대기실에 뒤엉켜 있다가도 오전 11시 30분이 지나가면 텅 빈다. 접수를 하는 즉시 진료가 가능하다. 즉, 오픈런을 하고 접수 후 대기를 30분에서 1시간 이상 기다려야 하는 시간대가 존재하는 반면, 같은 날에도 대기시간 없이 진료가 가능한 시간대가 존재한 2023.12.14
루닛, 유방암 특화 AI기업 '볼파라' 인수…'자율형AI·맞춤형 암검진' 실현 기대
[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조운 기자] 의료 인공지능 기업 '루닛(Lunit)'이 뉴질랜드 '볼파라 헬스 테크놀로지(Volpara Health Technologies)'를 한화 약 2525억원 규모로 인수하면서 미국 시장에 진출한다. 루닛은 이번 인수 합병을 통해 자율형 AI와 개인 맞춤형 암 검진 실현에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루닛 서범석 대표는 14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볼파라를 인수 합병한다고 밝히며 앞으로 기대되는 루닛과 볼파라의 시너지를 소개했다. 볼파라는 2009년 뉴질랜드 웰링턴에 설립된 유방암 검진 특화 AI 플랫폼 기업이다. 볼파라 매출의 95% 이상이 미국에서 나오는 만큼 미국 시애틀에 사무소를 두고 미국 내 임상 및 영업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실제로 미국 전체 유방조영술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2000여 곳의 암검사 센터에서 볼파라 제품을 사용하고 있다. 이는 미국 의료기관의 약 42%에 달하는 수준이며, 볼파라는 약 1억장 이상의 유방촬영 이미지를 보유하고 2023.12.14
소아청소년과를 살리기 위해서는 병원이 살아야 한다.
[메디게이트뉴스] 2024년도 전공의 (레지던트) 수련 지원 현황을 보면 올해도 소아청소년과는 미달을 면치 못했다. 지난해 33명보다 20명 늘어난 53명이 지원했지만, 전체 60개의 모집 병원 중 17개 병원만이 지원자가 있었고 나머지 병원은 전무했다. 이와 같은 현상은 정부가 내놓은 필수의료 그 중 소아청소년과와 관련한 대책이 충분하지 않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첫 술에 배부를 리 없다고 하지만 최소한 가시적으로 변화가 될 것이라는 기대를 가질 수 있게 해줘야 한다. 소아청소년과를 전공으로 선택함에 있어 눈앞에 보이는 문제들이 획기적으로 변화하지 않는다면 이 난국은 해결되지 못할 것이다. 소아청소년과 의료에서 나타나는 문제를 의사 - 의원, 병원 , 환자 영역에서 나눠봤다. 1. 환자 - 진료시간 확대를 원한다. 맞벌이 및 조부모 돌봄 혹은 데이케어센터(어린이집, 유치원등)의 육아형태가 보편화 되면서 요구되는 진료시간이 한정적으로 변화했다. 즉, 과거에는 오전 9시에서 오후 6시까 2023.12.13
낙수론에 대해 묻거든 '왜곡선동'이라고 답하라
[메디게이트뉴스] 2024년도 전국 수련병원의 전공의 모집 결과가 발표됐다. 정부의 필수, 지방의료 지원대책(?)을 비웃듯 우리 모든 의사들의 예상에 헌치의 오차도 없이 필수의료과는 소위 서울의 빅5병원을 포함해 전국 모든 수련병원에서 미달됐다. 심지어 세브란스병원의 산부인과와 소아청소년과는 각각 10명 모집에 단 한명도 지원하지 않았다. 세브란스병원에 산부인과, 소청과 전공의 지원이 전무한 것이 일반인들이 보기에는 쇼킹한 사실일 것이나, 전공의 수련과정을 이해하는 우리 의사들은 충분히 예견한 일이다. 산부인과 소청과 전공의 지원자들은 2년차와 3년차 전공의가 없는 상태에서 1년차가 수련을 받는다는 것이 얼마나 공포스러운 것인지 너무 잘 알고 있다. 이들이 윗년차의 든든한 백업이 가능한 몇몇 병원으로만 모집정원을 맞춰 집중 지원한 것은 너무나 당연한 결과이며 작년의 재판일 뿐이다. 문제는 앞으로도 세브란스병원을 비롯해 수도권과 지방을 막론하고 전국 모든 수련병원의 필수의료과 전공의 2023.12.08
[2024년도 전공의 모집] 양산부산대병원
메디게이트뉴스 정은별 인턴기자 원광의대 본3 2023.12.06
[2024년도 전공의 모집] 삼성창원병원
[메디게이트뉴스 정은별 인턴기자 원광의대 본3] 2023.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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