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는 언제부터 ‘Doctor’라고 불렸을까
[메디게이트뉴스 김찬우 객원기자] 의료법 제2조 제2항 제1호에 따르면 대한민국의 의사는 현대 의료와 그 현대 의료에 기반을 둔 보건 지도 및 치료를 담당하는 사람으로 정의하고 있다. 의사는 의과대학이나 의학전문대학원에서 의학을 전공, 졸업한 후 의학사 학위 혹은 의무 석사 학위를 받은 이에 한해 의사면허 취득을 위한 국가시험에 합격한 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발급하는 면허를 취득한 사람을 의미한다. 영어 표기로는 일반적으로 의사를 ‘Doctor’라고 표현하는데, ‘Doctor’라는 명칭은 언제부터 의사를 뜻하는 단어가 됐을까. ‘Doctor’의 사전적 의미를 들여다보면 ‘의사’가 아닌 ‘박사(博士)’를 뜻하기도 하는데 그 이유는 무엇일까. 그 시절 정확하진 않더라도 알려진 개념까지 살펴봤다. 중세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면허 ‘LicentiaDocendi’에서 파생 ‘Doctor’의 어원에 대해서는 크게 두 가지 설이 있다. 하나는 고대 프랑스어의 '성직자'를 의미하는 ‘Docto 2018.12.09
개원의들, 아무런 행정 지원없이 받아야 할 필수교육만 7가지
[자료실= 표 첨부파일] 지인이 오랜만에 이렇게 연락했다. “2018년 의료기관 법정의무교육 위탁교육을 일찍 받았더니 직장 내 장애인 인식개선 교육이 빠졌더군요. 다음주에 2018년 법정의무교육을 하나도 빠지지 않은 위탁교육을 다시 받기로 했습니다.” 의료기관만이 아닌 전 사업장에서 의무적으로 실시해야 하는 이른바 4대 법정 필수교육으로는 직장 내 성희롱 예방교육, 개인정보 보호교육, 산업안전교육, 장애인인식개선교육 등이 있다. 이외에도 일선 개원의들에게 부여된 교육은 너무도 많다. 의원급 의료기관의 경우 7개의 법정 의무교육이 있다. 대부분은 2018년 시행됐으나 1999년부터 시작된 직장 내 성희롱 예방교육도 있다. 이런 교육들의 면면을 보면 교육을 받으라고 해 놓고 교육을 받지 않으면 벌금을 내야 한다. 벌금의 액수도 적지 않은데, 적게는 100만원, 많게는 1000만원의 벌금을 내도록 하고 있다. 의사들을 위한 교육을 보면 아동학대, 노인학대, 장애인 학대, 의료폐기물교육 그 2018.12.08
평균진료 유도하는 경향심사, 의학적 판단에 따른 적정 의료수준 보장해야
※이번 특별기고는 언론과 연구 자료를 근거로 해서 '전북의사21' 11월자에 실었던 글을 재편집했습니다. 또한 경향심사제도는 아직 발표된 고시가 없으므로 향후 시행될 실제 모습과는 다른 부분이 있을 수 있습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지난 9월 19일 '심사평가체계 개편안'을 통해 경향심사제의 방향을 공개했다. 개편안은 우선 환자, 질환, 항목, 기관 등 각 주제별 분석지표 개발하고, 여기서 개발된 지표로 변이가 감지되는 요양기관을 심사 지원 및 삭감한다는 계획이다. 일단 청구시점에는 필수사항만 점검 심사하고, 대신 심사 결정후에 분석지표에 따라 기관별 진료경향을 관찰해 이상이 있는 감지기관을 심층 심사하겠다는 것이다. 경향심사 제도란 무엇이고 의료계는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 현재까지 나온 자료를 종합해서 정리해봤다. 경향심사, 건별 심사제도에 평균진료 지향하는 심사 2017년 8월 25일 - ‘심사·평가 시스템 개편 추진.방향’ 발표(경향심사제 포함) 12월 13일 - 심평원내에 ' 2018.12.08
대체의학을 선택한 환자, 3개월만에 다시 응급실에서 마주치면 의사도 괴롭다
#25화. 대체의학을 선택한 대가 의사로 일하면서 가장 힘든 순간이 언제일까. 치료했던 환자의 증상이 악화되거나 재발해 응급실에서 환자를 다시 마주할 때를 꼽을 수 있다. 조울증이라는 병이 있다. 보통 사람들이 흔히 말하는 '나 조울증 있어'의 조울증과는 다른 병이다. 이 병은 특이한 특징이 있다. 일정 기간 동안 기분이 들뜨거나 가라 앉는 등의 증상을 반복해서 보인다. 기분이 변한 기간 동안에는 심한 증상을 보이지만 이 기간이 지나면 정상으로 돌아온다. 이 기간을 'clear period'라고 한다. 말 그대로 정상처럼 아무런 증상 없이 깨끗하다는 뜻이다. 이 병의 중요한 또 다른 특징이 있는데, 이는 재발률이다. 환자가 정상으로 돌아오더라도 현재 상태 유지와 예방 치료를 제대로 받지 않으면 5년 이내에 90% 이상 재발한다. 그리고 한번 재발한 환자는 치료를 해도 재발하고 증상은 더 심해지고 재발 주기도 짧아진다. 즉, 한번 재발을 하느냐 안하느냐에 따라 환자의 인생이 완전히 달 2018.12.07
'헬스케어 코리아 컨퍼런스 2018' 개최
고려대 안산병원은 오는 11일 오후 1시~6시 안산AW컨벤션 5층에서 의료산업 관련기업을 초청해 의료산업의 현재 모습과 발전방향, 기업간 협업을 주제로 '헬스케어 코리아 컨퍼런스 2018'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고려대 안산병원은 경기서남부 지역 유일의 상급종합병원으로 연구시설 확충을 위해 미래의학관을 준공하는 등 연구분야에 집중하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최근 다양한 의료기기 개발자와 기업을 위해 임상자문과 공동연구를 수행하는 '의료산업지원센터'를 출범시켜 운영하고 있으며, 안산사이언스밸리의 구성원으로서 외부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다양한 의료 관련 연구개발에 앞장서오고 있다. 고대안산병원 관계자는 "의료산업 관련 다양한 내·외부연자를 초청, 4차 산업혁명을 이끌어 갈 의료산업의 현 주소를 직접 듣고 세계 최고의 메디컬 클러스터 구축을 꿈꾸는 안산사이언스밸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는 의미있는 자리가 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컨퍼런스는 안산시, 경기테크노파크, 고려대 안산 2018.12.07
한양대학교병원, '의학연구원 심포지엄' 개최
한양대학교병원은 오는 14일 오후 2시부터 본관 3층 강당에서 '의학연구원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한양대학교병원의 연구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지난 2017년 발족한 의학연구원(원장 이광현)은 임상시험센터, 융합의료기기임상시험센터, 의료정보연구센터, 인체유래물은행으로 구성돼 있다. 이번 심포지엄은 두 개의 세션으로 진행된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한양대학교병원 임상시험센터장 김상헌 교수, 융합의료기기임상시험센터장 노성원 교수, 인체유래물은행장 장기석 교수, 의료정보연구센터장 김이석 교수가 각각 센터의 현황보고 및 앞으로의 방향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또한 서울대병원 임상시험센터장 장인진 교수가 '임상시험센터 현황과 과제', 질병관리본부 바이오뱅크과 김연정 연구관이 '한국인체자원은행사업 운영 현황', 아주의대 의료정보학교실 박래웅 교수가 '분산형 바이오헬스 빅데이터 공유망'을 주제로 강의할 예정이다. 두 번째 세션은 한양대 산학협력단 부단장 임태호 교수와 한양의대 의학과장 최 2018.12.07
동구바이오제약, 뇌기능 개선 '도네포스정' 발매
동구바이오제약은 뇌기능 개선제인 '도네포스정(도네페질)'을 발매했다고 7일 밝혔다. 치매질환 개선의 주성분 도네페질은 뇌 세포 사이의 신호전달을 하는 신경전달물질인 아세틸콜린의 분해를 억제해 신경간극에서 아세틸콜린의 양을 증가시켜 알츠하이머병 환자에서 인지기능, 일상생활 수행능력 저하, 행동 및 심리증상을 개선한다. 특히 알츠하이머병 환자가 도네페질과 콜린알포세레이트를 병행하여 치료 시 인지기능 개선 등 효과가 극대화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동구바이오제약은 CMO사업부문 중 콜린알포세레이트 제품 제조로 2016년 15억원, 2017년 83억원에 이어 올해 120억원 이상의 매출 급성장이 예상되며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올해는 자사제품 '글리포스연질캡슐(콜린알포세레이트)'을 발매하며 본격적인 치매치료제 판매를 시작했으며, 현재 콜린알포세레이트 정제 제품도 발매 검토하고 있다. 동구바이오제약 관계자는 "기존 콜린알포세레이트 성분에 추가로 도네페질 성분의 제품을 보유하게 돼 치매치료제 2018.12.07
한국바이오협회-KEIT, 올해 우수 바이오기업 및 연구자상 시상
한국바이오협회는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KEIT)와 공동으로 지난 6일 서울 코엑스에서 '2018 바이오산업 성과공유 및 정보기술교류회'를 개최하고 올해 사업화 성과가 우수한 바이오 기업과 연구자를 선정해 시상했다고 7일 밝혔다. 바이오산업 성과공유 포럼은 올해로 6회째를 맞는 행사로 산업통산자원부 산하 KEIT와 한국바이오협회가 바이오분야의 사업화 성과창출을 촉진하기 위해 진행하는 연례 행사다. 선정은 KEIT가 산업부의 바이오 R&D과제에 대한 수행결과를 기준으로 한다. 올해는 두 개의 우수기업과 두 명의 우수연구자를 선정 시상했다. 우수기업으로는 '환부 맞춤형 피부 재생을 위한 직접 도포용 3D 바이오프린팅 장비 개발' 과제를 우수하게 수행한 ㈜로킷헬스케어가 산업부 장관상, '현시현장 검사용 혈액 분석기 개발' 과제를 우수하게 수행한 ㈜아이센스가 KEIT원장상을 수상했다. 또한 우수연구자로는 '가용화 기술을 이용한 신제형 경구용 탁산계 항암치료제의 개발' 과제를 탁월하게 수행한 2018.12.07
일본 약국은 지금 '혁명중'…드라이브스루에 처방약 오토바이 배달까지
[메디게이트뉴스 김웅철 칼럼니스트] 일본의 약국이 '혁명 중'이다. 당장 약국 업계가 소용돌이에 휩싸여 있는 것은 아니지만 거대한 변화의 물결이 다가오고 있음은 분명하다. 일본의 약국 혁명은 철저한 고객 지향형 서비스화, IT기술을 기반으로 한 디지털 온라인화에 따라 진화하고 있다. 서로 다른 업종 간 '거인'들의 기존 약국업계에 대한 도전과 IT 네트워크 기술의 일상화, 여기에 고령사회의 가속화가 약국 혁명의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차에 탄 채로 처방받는 ‘드라이브스루 약국’ 인기몰이 중 일본 군마(群馬) 현 마에바시(前橋) 시(市)의 약국 체인 ‘마루에’. 마루에 아사쿠라(朝倉) 점은 환자가 차에 탄 채로 처방약을 받을 수 있는 이른바 ‘드라이브 스루(drive through)’ 조제 서비스로 유명하다. ‘드라이브 스루’ 전용 창구에서 처방전을 제시하고 기다리면 약제사가 간단한 복약 설명과 함께 처방약을 건넨다. 마루에가 제공하는 전용 어플리케이션(앱)을 이용하면 대기 시간을 2018.12.07
NfL: 가벼운 인지능력 손상의 바이오마커
[메디게이트뉴스 배진건 칼럼니스트] 미국을 대표하는 스포츠인 미식축구 계에서 가장 큰 행사는 '슈퍼볼(Super Bowl)'이다. 이는 북아메리카프로미식축구리그(National Football League, NFL)에 속한 두 리그가 연초에 단판 승부를 벌이는 스포츠 행사다. 슈퍼볼의 30초짜리 광고비가 천문학적인 걸로도 잘 알려져 있다. 치매의 바이오마커에도 같은 이름, NFL이 존재한다. 신경미세사(Neurofilament light, NfL)라고 이름을 붙인 61.3 kD 단백질이 치매를 예측할 수 있는 인자로 관심을 끌고 있다. 이미 치매로 확정 진단을 받고 나면, 그 후의 치료 방법도 쉽지 않거니와 병의 진행을 되돌리기란 불가능하다. 그렇기에 조기 진단이 중요하고, 진단 후에는 더 이상의 퇴행성 진행을 지연시키는 방법이 중요하다. 뉴런은 길쭉하고 가지처럼 뻗은 세포의 모양을 하고 있으며, 세포 내부에는 긴 단백질 망으로 된 세포골격을 가지고 있다. 이 긴 단백질 망을 신경미 2018.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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