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시험, 환자에게 삶의 희망을 제공하는 핵심 역할
[메디게이트뉴스 김봉석 칼럼니스트] 암은 한국인의 사망 원인 1위이고, 지금은 국민 3명 중 1명은 암에 걸릴 수 있는 시대다. 이 때문에 암은 한국에서 사회경제적 부담이 가장 큰 질병이다. 이로 인해 암의 예방과 진단, 치료 분야에서 상당한 진전이 이뤄졌고, 이는 암 환자의 수명연장과 삶의 질 개선으로 이어졌다. 막대한 자원의 투자와 신기술의 개발로 향후 암 치료 분야에서 지속적인 발전이 예상된다. 특히 항암 신약은 암 환자의 기대여명 증가에 있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그렇다면 항암 신약은 환자에게 투여되기까지 어떤 과정을 거칠까? 이번 편부터는 약물이 개발되는 과정과 그 과정에서 필수적인 임상시험에 대해 연재하고자 한다. 임상시험이란 의약품을 개발하고 시판하기에 앞서 그 물질의 안전성과 치료 효용성을 증명할 목적으로 사람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시험 또는 연구를 말한다. 즉, 해당 약물의 체내 분포, 대사와 배설, 약리효과와 임상적 효과를 확인하고 부작용 등을 알아보기 위한 것이다 2018.02.22
고려대의료원, 연구 활성화로 수익 창출·미래의학 선도 나선다
[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고려대의료원은 올해 의대 90주년을 맞이해 연구를 통한 수익 창출과 미래의학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고려의대 박종웅 의무기획처장(고대안암병원 정형외과)은 21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고려대의료원은 더 이상 병상수 경쟁을 하지 않겠다. 바이오헬스케어 산업과 연구에 재투자하는 것을 성장동력으로 삼아 이를 선순환시키겠다"고 말했다. 그는 "연구개발(R&D) 클러스터 구축을 포함해 기존 환자의 서비스를 높이고 쾌적한 병원 환경을 조성하는데 투자하겠다"라며 "집행부가 바뀌더라도 이러한 기조를 중심으로 한 투자는 지속될 것"이라고 했다. 박 처장은 "의료원은 미래의학 네트워크 구축을 중장기적인 목표로 지난해 9월 고대안암병원 최첨단 융복합의학센터 건립에 착공했고, 구로디지털밸리 기업과 연계한 고대구로병원의 '지밸리(G-Valley)', 고대안산병원의 사이언스밸리(Science Valley) 등 의료기기를 상용화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고려대의료원 2018.02.21
분당서울대병원, 비정규직 390명→정규직 전환 채용
[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분당서울대병원이 비정규직 기간제 근로자 390명에 대한 정규직 전환 채용을 시작한다고 20일 밝혔다. 분당서울대병원은 상시·지속적 업무에 종사하는 단시간 기간제 근로자에 대해 근로계약기간이 만료되는 시점에 경쟁 방식으로 정규직 채용을 진행한다. 병원은 대부분의 일자리가 청년 선호 일자리라는 판단에서 경쟁방식을 채택했다고 밝혔다. 단, 6개월 이상 근무한 직원에 대해서는 채용전형 중 일부 단계를 면제한다. 전체 대상인원 390명 중 올해 189명을 시작으로 3년간 순차적으로 정규직으로 전환한다. 한편, 기존의 무기계약직 직원에 대해서도 정규직 전환을 시행할 계획이다. 분당서울대병원의 이번 정규직 전환은 '공공부문 비정규직 근로자 정규직 전환 가이드라인'에 따라 지난해 8월부터 '정규직 전환심의위원회'를 구성해 직접고용 비정규직 기간제 근로자의 정규직 전환 채용을 논의해 온 결과다. 이와 함께 병원은 청소, 보안, 시설관리 등 외주·용역 근로자(간접고용 비 2018.02.20
복지부, 외과계 교육상담료 개발 협의체 본격 운영
[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보건복지부는 교육상담료 활성화를 위해 외과 계열 교육상담료 개발을 위한 협의체를 본격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교육상담료는 환자가 자신의 질환과 치료과정을 이해하고 합병증 예방 등 자가관리를 할 수 있도록 교육‧상담을 실시한 경우 지급하는 수가를 말한다. 현재는 암, 심장질환 등 중증질환과 당뇨병, 고혈압 등 만성질환 위주의 총 11개 질환과 의학적 상태에 대해 교육상담료를 인정하고 있다. 암 환자, 심장질환, 장루·요루, 만성신부전 4개 질환에 대해 급여를 인정하고 있고, 당뇨병, 고혈압, 고지혈증, 재생불량성빈혈, 치태조절, 유전성대사장애질환, 난치성뇌전증 7개 질환에 대해서는 비급여를 적용하고 있다. 내과계열은 그 동안 지역사회 일차의료 시범사업 등을 통해 고혈압, 당뇨병 등 만성질환 교육상담 중심으로 일부 논의를 진행해왔다. 반면, 외과계열도 질병이나 환자 상태에 따라 별도의 교육상담이 필요한 경우가 있지만 구체적인 논의가 미흡했다. 외과계열에 2018.02.20
"실손보험 손해율 산정방식 개선 필요"
[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실손 보험료 부담 완화를 위해서는 보험사의 손해율 산정방식 개선과 표준화, 의무적용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대한병원협회(이하 병원협회)는 최근 김상희 의원이 대표 발의한 '국민건강보험과 실손의료보험의 연계에 관한 법률 제정안'에 대해 의견서를 제출했다. 병원협회는 "실손 의료에 대한 정부의 관리기전이 전무한 상황이라 국가는 의료비가 적정수준에서 지속 가능하도록 '관리'의 개념으로 접근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주장했다. 또 "실제 보험소비자는 보험사의 과도한 자료제출 요구와 보험금 지급지연·거절에 대해 불만과 민원이 가장 많다"며 "청구·지급을 보험업법에 규정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병원협회는 공사의료보험연계심의위원회(이하 심의위원회) 구성원의 권리와 지위를 명확히 하기 위해 법률에서 구성원의 인원을 명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심의위원회의 업무범위 중 '실손보험 가입자의 보험금 청구·지급 등의 편의증진에 관한 사항'에 대해서는 삭제 의견을 냈다. 2018.02.20
셰이크칼리파 전문병원(SKSH) 공식 개원 3주년 기념 행사
서울대병원이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위탁운영하는 셰이크칼리파 전문병원(SKSH)이 18일 개원 3주년을 기념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아랍에미리트 정부 관계자와 병원 임직원 등 150여 명이 참석해 3년 동안의 성공적 병원 운영을 축하하고 조기 정착을 위해 노력한 직원들을 격려했다. 셰이크칼리파 전문병원(SKSH)의 성명훈 병원장은 "지난 3년간 SKSH가 최상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헌신적으로 노력해주신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꾸준한 소통으로 환자와 직원이 신뢰하고 행복한 병원을 만드는 것이 환자 중심의 최고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서울대어린이병원 조태준 원장은 축사를 통해 "SKSH는 대한민국 의료기관이 해외에서 운영하는 병원의 대표적인 성공사례"라며 "최고 수준의 서비스 제공을 위해 최선의 지원을 하겠다"고 전했다. 셰이크칼리파 전문병원은 암, 심장질환, 신경계질환 등에 중점을 둔 지역 거점 병원으로 2015년 2월 2018.02.19
셀트리온 램시마, 레미케이드·휴미라와 동등한 효과·안전성 나타내
[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크론병 환자를 대상으로 한 대규모 임상연구 결과가 이달 14일부터 17일까지 오스트리아에서 열린 '2018 유럽 크론병·대장염학회(ECCO: Congress of the European Crohn’s and Colitis Organization)'에서 공개됐다. 이번에 공개된 임상연구 결과는 램시마·레미케이드·휴미라를 투여받은 환자들의 54주차 관해율(Remission Rate)이 각각 39.0%, 39.7%, 32.7%로 각 군간 동등한 수준의 효능을 보였다. 영국 로얄 데본 엑서터 병원(Royal Devon and Exeter Hospital)의 소화기내과 전문의 니콜라스 케네디(Nicholas Kennedy) 박사는 17일 '크론병 환자별 맞춤 치료 임상(PANTS Study, Personalised Anti-TNF Therapy in Crohn’s disease Study)'에 대한 구술발표를 통해 위와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 해당 임상연구는 영 2018.02.19
한미약품 오락솔, 글로벌 3상 환자등록 마쳐
[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한미약품이 개발한 경구용 항암신약 '오락솔'의 글로벌 임상 3상이 본격화된다. 한미약품의 파트너사 아테넥스는 오락솔의 유방암 대상 임상 3상 환자등록을 완료했다고 지난 15일 발표했다. 오락솔은 항암 주사제인 파클리탁셀을 경구용으로 바꾼 항암신약이다. 여기에는 주사제를 경구용으로 바꾸는 한미약품의 플랫폼 기술 오라스커버리가 적용됐다. 한미약품은 오락솔을 나스닥에 상장된 아테넥스에 2011년 라이선스 아웃했다. 아테넥스는 한국과 일본을 제외한 오락솔의 전세계 독점권을 보유하고 있는 미국의 바이오제약기업이다. 오락솔 임상 3상은 파클리탁셀 정맥주사 대비 오락솔의 임상적 약효의 우월성 입증을 위한 것으로, 글로벌 무작위 대조 임상으로 진행된다. 전이성 유방암 환자 360명 대상으로 오락솔 단일요법과 파클리탁셀 정맥주사 단일요법을 비교한다. 오락솔의 첫 번째 임상 3상 중간평가는 2017년 10월 9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18주간 진행해 완료했다. 독립된 데이 2018.02.19
누구를 위한 연명의료결정법인가
[메디게이트뉴스 여한솔 칼럼니스트] 연명의료결정법이 지난 2월 4일부터 시행됐다. 환자가 임종을 앞두고 '죽음의 과정에 대한 환자의 선택 권리를 존중'하는 측면에서 법안의 취지는 대부분 공감하고 있다. 하지만 실제 의료현장에서 의사가 의학적 판단을 통해 더 이상 연명의료가 무의미함을 확인하고 환자와 보호자에게 이 사실을 알린 후 서류를 작성하는 데는 몇 가지 문제점이 있다. 이 법안을 현실성 있게 적용하려면 여러 가지 시정해야 할 부분이 있다. 우선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연명의료계획서, 가족관계증명서, 윤리위원회 설치 등 갖춰야 할 서류가 많고 처리 방식이 너무 복잡하다. 임종을 앞둔 환자와 2인 이상의 가족, 혹은 가족 전원의 동의- 환자의 의식유무에 따라 조건이 달라짐-를 전제한다면 연명의료를 중단하는 절차와 서류는 간소화해야 한다. 그것이 이 법안을 잘 정착시키는 방법이라고 본다. 서류 누락과 절차 생략 등으로 인해 애꿎은 의사만 징벌적 대상이 돼서는 안 된다. 사랑하는 가족의 2018.02.19
의료미래학자가 꼽은 8가지 디지털 헬스 '빅뱅'
2018 글로벌 트렌드 ②의료IT 로슈 당뇨앱 '마이슈가', 복약 관리앱 '포켓처방전' 등 제약업계 디지털화 현상 뚜렷 애플은 수면트래커 베딧 인수, 구글 알파벳은 건강정보 측정 세노시스 인수 [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의료미래학자(Medical Futurist)'로 유명한 버탈란 메스코(Bertalan Mesko, MD. PhD) 박사가 지난해 8건의 디지털 헬스 인수합병(M&A)를 통해 2018년의 변화를 전망했다. 버탈란 메스코 박사는 디지털 헬스 기술이 미래 헬스케어에 가져올 영향을 예측하고 환자와 의사, 정부기관, 기업 등이 이를 현실화하는 것을 돕고 있다. 의료의 미래 트렌드를 예측하는 메스코 박사의 블로그에 300만 명이 넘는 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그는 아마존 톱100 저자로 각종 방송에 출연하면서 유명세를 타고 있다. 그는 헝가리 의사이면서 유전체학을 전공했다. 글로벌 디지털 헬스 시장은 2016년 약 1800억 달러 규모로, 수년간 성장해오다 잠시 주춤한 상태 2018.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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