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 건강을 위해 저염식 식단이 꼭 필요하다
[메디게이트뉴스 배진건 칼럼니스트] 지난 1월 26일에 '저염식단이 우리 몸에 어떻게 좋은가?'를 주제로 칼럼을 썼다. 학술지 '네이처(Nature)'에 2017년 11월 30일자로 발표된 논문을 근거로 쓴 것이다. 고염식(high salt diet, HSD)은 고혈압과 심장병을 유발한다. 소금 섭취량을 줄일수록 고혈압과 심혈관 질환 감소 효과는 더 높아진다. 연구팀은 쥐를 이용한 실험에서 사용한 모든 지표를 건강한 성인 남자에게 적용해 임상 실험을 진행했다. 예상대로 과다한 소금섭취 그룹에서 수축기혈압(systolic blood pressure)과 이완기혈압(diastolic blood pressure)이 모두 증가했다. 재밌게도 이들의 림프구(Lymphocyte)에서 CD4+, IL-17A+, TNF+ Th17 세포 또한 증가했다. 결론적으로, 임상실험에서도 동물실험과 마찬가지로 고염식으로 인해 혈압과 Th17세포가 증가하고 장내 락토바실러스가 감소함을 확인했다. 뇌졸증(腦卒症, 2018.02.16
국내 유전체의학, 연구에서 환자 진료 적용까지
[메디게이트뉴스 김태형 칼럼니스트] 한국유전체학회 제14회 동계심포지엄이 지난 2월 5일부터 7일까지 강원도 홍천 비발디파크에서 '미래 생물학과 의학을 형성하는 유전체학(Genomics shaping the future biology and medicine)'이라는 주제로 열렸다. 병원의 임상의사를 비롯해 다양한 국내 유전체 연구자들이 참석해 유전체 분석 기술과 이 기술을 이용한 연구결과를 공유했다. 학회에 참석한 3일 동안 국내 유전체 연구의 트랜드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었다. 이번 심포지엄에서 개인적으로 인상적이라 여기는 몇몇 연구결과에 대해 정리해보고자 한다. 먼저 국립암센터 진단검사의학과 공선영 박사는 국립암센터에서 진행하고 있는 유전자 스크리닝과 카운셀링에 대해 소개했다. 대중에게도 잘 알려져 있는 안젤리나 졸리를 예로 들어 가족의 병력과 가계도 작성, 이를 통한 위험도 평가와 병력의 확인, 유전 검사와 유전 검사의 해석을 포함한 유전 상담까지 '유전 상담의 전 과정'을 소 2018.02.15
손영래 과장 "정책 기획 과정, 생각보다 다이내믹해"
[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지난해 8월 문재인 대통령이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대책인 '문재인케어'를 발표한 이후 가장 바쁜 사람 중 한 명이 보건복지부 손영래 예비급여과장이다. 메디게이트뉴스는 의사 출신으로 복지부에서 문재인 케어의 틀을 짜고 있는 손 과장을 만나 현재의 정책 이슈와 그가 공무원이 된 계기, 올해의 세부계획 등을 물었다. 그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이어진 바쁜 스케줄로 인해 올해 초 겨우 만날 수 있었다. 이날도 예비급여를 포함한 새로운 건강보험 정책에 대해 설명하는 자리에 나와있었다. 예비급여는 비급여를 급여화할 때 본인부담률을 50~90%로 두고 급여화 여부를 결정하는 것을 말한다. 기자의 질문에 막힘없이 답변하는 그를 보면서 그동안 관련 정책을 충분히 고민해왔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손 과장으로부터 의사이면서도 '딴짓'하는 이야기를 들어봤다. 큰 그림을 그리는 정책 기획자 정부의 정책 결정 과정은 생각보다 '다이내믹한' 일이다. 복지부 내부에서도 정책 대립이 2018.02.14
대한민국 의사들, 열정페이 강요받고 있다
[메디게이트뉴스 이세라 칼럼니스트] 세계에서 의사가 하루 100명의 환자를 진료하는 나라는 대한민국이 유일할 것이다. 가끔 동남아시아 국가에 의료봉사를 가게 되면 하루 500명 이상의 환자를 진료한다. 짧은 시간에 너무 많은 수의 환자를 진료하다 보니 정상적인 진료가 되지 않는다. 주민들은 무료라서인지 동네에 의료봉사가 있으면 한꺼번에 몰려온다. 우리나라도 의료봉사와 비슷한 상황이라고 볼 수 있다. 필자도 한 때 하루 100명 이상 진료했던 일이 있다. 그것은 진료라기보다 상담이고, 상담이 아니라면 처방기계에 불과할 뿐이었다. 하루에 100명 이상의 환자를 진료한다면 의원 원장이든 대학병원 교수든 정상적인 진료가 아니다. 진료라는 이름을 빌린 상담 행위거나 처방전 발급 기계에 불과하다. 최근 비급여를 급여화한다는 이른바 ‘문재인 케어’가 의료계에 커다란 파문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그동안 비급여가 없으면 의원이든 대학병원이든 운영이 되지 않았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진료보다는 검사 위 2018.02.14
평택 브레인시티 내 종합병원 건립한다
아주대의료원과 평택시, 평택도시공사, 브레인시티PFV는 12일 '아주대병원 등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각 기관은 평택 브레인시티 사업부지 약 6만6천㎡에 500병상 이상 규모의 종합병원 등을 건립하는데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그리고 향후 2년 이내에 구체적인 내용을 담은 이행각서 및 계약 등을 체결할 계획이다. 유희석 아주대의료원장은 "아주대병원이 지금까지 쌓아온 병원 운영의 노하우와 우수한 의료 인력을 바탕으로 지역사회와 시민들에게 헌신하는 대학병원을 건립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재광 평택시장은 "평택 시민의 오랜 숙원인 대학병원 유치를 추진해 기쁘다"라며 "이번 아주대의료원과 협약을 시작으로 향후 병원 준공까지 차질 없이 진행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18.02.13
JW메디칼, 'ALOKA ARIETTA 850' 출시
[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JW메디칼은 히타치의 초음파 영상진단장치 '알로카 아리에타 850(ALOKA ARIETTA 850)'을 출시하고 본격적인 마케팅 활동에 돌입했다고 13일 밝혔다. JW메디칼은 '알로카 아리에타 850'을 상급종합병원을 중심으로 한 프리미엄 초음파 진단 시장의 주력 모델로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국내 초음파 영상진단장치 시장 규모는 약 742억 원 규모로 추산하고 있다. '알로카 아리에타 850'은 히타치의 미세 가공 초음파 반도체 탐촉자(CMUT, Capacitive Micro-machined Ultrasound Transducer)와 OLED 모니터를 적용했다. 새로 개발한 탐촉자는 기존 크리스탈 방식이 아닌 100% 반도체 소재로, 하나의 탐촉자로 여러 광대역 주파수 활용이 가능하다. 그 덕분에 신체 부위에 따라 탐촉자를 바꿔야 하는 번거로움이 줄었다. 영상의학과를 비롯해 산부인과, 내과, 외과 등에서 사용 가능하다. JW메디칼 관계자는 "이번 신제품 2018.02.13
분당서울대병원, 혼합현실(MR) 연구소 개소
분당서울대병원은 지난 12일 헬스케어혁신파크에서 혼합현실(MR) 기술을 헬스케어 분야에 적용하기 위해 혼합현실연구소(Mixed Reality Lab)를 개소했다. 혼합현실(Mixed Reality, MR)이란 컴퓨터로 구현한 가상의 이미지를 사용하는 가상현실(VR)기술과, 현실세계에 3차원 가상 이미지를 겹쳐 보여주는 증강현실(AR)기술의 장점을 합쳐 진화된 가상세계를 구현하는 차세대 정보처리 기술이다. AR, VR 등의 기술은 최근 보건의료 분야에서 제한적인 인프라와 의료 인력 부족을 극복하고 효율적인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형태로 접목하고 있다. 이 기술들은 이미 수술, 재활훈련, 의료인 수련, 심리치료 등에 활용하고 있다. 앞으로는 최소침습수술을 지원하는 시스템 구축과 저비용 고효율의 의료인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방향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분당서울대병원 전상훈 원장은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 기법을 실제 의료과정과 환경에 도입하는 활용 2018.02.13
미국 의료기관 화재안전 대책, 최대한 예방하고 평소 실전 훈련
미국 병원, 연평균 화재 5750건 발생하지만 인명사고는 5년간 1명 뿐 [메디게이트뉴스 유지원 칼럼니스트] 지난 달 밀양 소재 병원 화재로 인한 인명 사고에 대해 마음이 착잡했다. 미국 언론 중 뉴욕타임즈는 연 3일 연달아 구조, 정부 조치 등에 관한 후속 기사를 냈다(1월 26~28일, 미국 동부 시간 기준). 이번 안타까운 화재 사건을 계기로 미국 의료기관 화재와 작업 안전에 대한 정책을 살펴 봤다. 미국에서 가장 끔찍한 의료기관 내 화재 사고는 1929년 오하이오주 클리브랜드 클리닉에서 123명이 목숨을 잃은 사고다(<그림 1> 참조). 방사선과 창고에 쌓아 놓은 니트로셀룰로오즈 필름(nitrocellulose film, 이스트만 코닥(Eastman Kodak) 제작)에 전구가 떨어져 생겼다. 이때 의료기관 화재에 관한 특별한 프로토콜이 없던 상황에서 속수무책으로 인명 사고가 발생했다. 이후 비영리단체인 전국화재예방 협회(National Fire Protection Assoc 2018.02.13
EU 헬스케어 의료기기 50개사 방한해 전시상담회 개최
[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유럽의 헬스케어·의료기기를 국내에 소개하는 'EU 게이트웨이 헬스 케어 및 의료기술 전시상담회'가 오는 3월 13일, 14일 양일간 서울 강남구 코엑스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EU 회원국의 헬스케어·의료기기 생산업체 50여 개 사가 참가하는 대규모 행사다. 참가기업은 기술력과 제품의 품질, 전문성을 갖춘 강소기업으로, 유럽의 헬스케어·의료기술 산업은 이들 중소기업의 혁신 덕분에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규모의 시장을 차지하고 있다. 이번 사절단 행사에는 의료기기, 의료 정보 통신 기술과 원격 진료·원격 건강모니터링, 치과 관련 제품, 재활 보조장비 기술, 의료용 생명 공학 기술 분야의 기업들이 참여한다. 이들 기업은 이번 전시회에 동맥확장술 스텐트에 사용하는 하이포튜브(Hypotube), 의료인력 트레이닝을 위한 시뮬레이터, 모듈식 수술 룸 시스템, 휴대용 디지털 시각검사기, 연질 뼈에도 치료가 가능한 임플란트, 치과용 나노세라믹 기술 2018.02.13
약물에 대해 수용적일수록 복약순응도 높아
[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국내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진행한 대규모 연구에서 약에 대해 수용적인 태도를 가진 노인들의 복약 순응도가 더 높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분당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이기헌 교수 연구팀은 수탁운영하고 있는 성남시 방문보건센터를 통해 2016년 6월부터 8월까지 성남시 독거노인 3326명을 대상으로 복약 실태와 복약 순응도를 조사했다. 그 결과 약에 대한 필요성을 스스로 자각하면서, 부작용이나 약물의존 등에 대한 걱정은 적게 하는 이른바 '수용적'인 태도를 가진 사람들이 복약 순응도가 더 높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12일 밝혔다. 연구팀은 노인의 약물에 대한 태도를 약을 필요로 하는 정도와 염려 수준에 따라 '수용적', '양가감정', '비판적', '무관심'의 네 가지로 분류했다. 그 결과 40.7%(1653명)가 현재 복용중인 약물에 대해 필요성은 느끼지만 걱정은 많이 하고 있는 상태인 '양가감정'을 가지고 있었다. 나머지 37%(1230명)는 수용적인 태도를, 1 2018.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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