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의료기기 사업화 방향은?
[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서울대병원 의료기기 혁신센터는 11일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의료기기 사업화 방향에 대한 고민과 실제 개발 사례 경험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기조 연자로 나선 박용호 전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장은 "향후 의료 서비스는 공급자 중심에서 수요자 중심의 서비스로, 치료와 진단 중심의 서비스에서 예방·맞춤 의료로 변화해야 한다"며 4차 산업혁명과 명품 의료기기 사업화 방향에 대해서는 "국내 서비스 중심에서 글로벌 서비스 이용으로 확대하고 원격의료에 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LG 전자 연구원 및 임원을 거쳐 벤처기업 창업을 통해 30년 가까이 산업계에 몸담아온 박용호 전 센터장은, "구글이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해 선정한 10대 R&D 프로젝트 중에는 구글글래스 외에도 공중부양보드, 순간이동, 노화 방지 및 수명연장에 대한 연구가 포함돼 있다"며 "과학기술을 기반으로 한 기존의 고정관념을 깨는 연구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처럼 2017.10.12
가상·증강 현실의 외과 응용
[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을 의료분야에서는 환자를 위한 서비스나 의료진을 대상으로 한 교육 등에 주로 활용하고 있는 가운데, 외과에서 이를 응용하는 시도가 있어 눈길을 끈다. 외과의 ‘영상가이드 수술(image-guided surgery)’은 수술 전 시뮬레이션뿐만 아니라 수술 중 AR/VR 등을 활용한 가이드도 포함하고 있는데, 로봇으로 뇌종양 수술을 할 때 CT나 MR 등의 영상을 화면에 겹쳐서 보여주거나 척추 수술 훈련에 투관침의 위치나 각도를 표시하는 등에 활용되고 있다. 서울대병원 위장관외과의 공성호 교수는 “조종사가 조종을 잘 못해 자동항법장치를 쓰거나 운전자가 길을 몰라 네비게이션을 켜는 게 아니듯, AR/VR을 수술에 활용하는 것은 초보자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개인마다 다른 인체 구조를 가진 환자를 대상으로 수술의 정확도를 높이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뇌 혹은 정형외과, 치과 영역에서 강체 정합(rigid re 2017.10.12
올해 제3차 보건신기술 예정기술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보건의료기술진흥법 보건신기술 인증 및 사후관리에 관한 규정 제6조에 따라 2017년도 제3차 보건신기술(NET) 예정기술을 지난 9월 30일 공고했다. 이번에 공고된 예정기술은 메디포스트가 개발한 탈모방지효능 향상을 위한 인체제대혈유래 줄기세포 배양액 제조기술을 비롯해 바이오솔루션이 개발한 세포외 기질을 포함한 구슬형 연골세포치료제 개발기술, 에스엔메디컬의 환자맞춤형 합성골의 정밀커팅을 위한 입자코팅 제어기술 등이 포함됐다. 분야 보건신기술 예정기술명 회사명 규모 화장품 탈모방지효능 향상을 위한 인체제대혈유래 줄기세포 배양액 제조기술 메디포스트㈜ 중소기업 의료기기 이중필터와 원터치 결합 방식을 채택한 바이알과 그것을 활용한 액상세포검사 자동화 기술 ㈜인셀바이오 중소기업 저온플라즈마와 수소수방식 활용한 여성질세정기 적용기술 ㈜에스제이글로벌 벤처기업 환자맞춤형 합성골의 정밀커팅을 위한 입자코팅 제어기술 ㈜에스엔메디컬 벤처기업 의약품 세포외 기질을 포함한 구슬형 연골세 2017.10.10
다빈치 X 식약처 수입허가
인튜이티브서지컬은 새로 출시한 다빈치X 수술 시스템에 대해 식약처로부터 지난 29일 수입품목허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다빈치X 수술 시스템은 임상적 가치나 비용 등 의료진과 환자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제품으로, 전립선 절제술과 부분 신장 절제술, 자궁 절제술, 천골 질고정술 등 복강 내 특정 4분면에서 수행하는 수술에 최적화됐다. 인튜이티브서지컬 CEO 게리 굿하트(Gary Guthart) 박사는 "보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인튜이티브서지컬의 검증된 첨단 로봇수술 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준 다빈치X 시스템은 로봇수술에 대한 의료진들의 여러 가지 바램을 충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다빈치X 수술 시스템은 Xi 시스템의 첨단 로봇기구 및 액세서리와 호환돼 환자의 신체 조건에 맞춰 여러 방법으로 로봇 팔을 배치할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 또한, 3차원 디지털 광학 장치와 음성 및 레이저 가이드 기능, 통합형 경량 내시경 등을 갖추고 있으며, 수술 중 감염을 예방하기 2017.10.10
테라젠 김성진 박사 JCA 수상
테라젠이텍스 바이오연구소(이하 테라젠)는 기술총괄 부회장인 김성진 박사가 일본 요코하마에서 열린 일본 암 학회(JCA: Japanese Cancer Association)에서 JCA International Award를 수상했다고 최근 밝혔다. 김성진 박사는 일본 암 학회에서 강조하는 '정밀 의학 구현을 위한 과학적 네트워크의 확대'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돼 수상하게 됐다. 일본 암 학회는 세계에서 2번째이자 아시아 최대 규모의 암 학회로, International Award는 전 세계적으로 암 연구의 발전에 우수한 업적을 낸 세계의 연구자들을 선정해 매년 수여하는 상이다. 김성진 박사는 약 30년간 암 유전체, 암 전이, 암 예방 등을 연구하며 270여 편의 논문을 발표한 암 연구 전문가다. 미국 국립보건원(NIH)에서 종신 수석연구원으로 재직하며 세계 최초로 암 세포에서 TGF-beta 수용체 유전자의 결손과 돌연변이를 규명했고, 그 공로를 인정받아 2002년 호암의학상을 수 2017.10.10
암 혈액진단 특허 출원 급증
혈액이나 소변 등 체액을 통해 암을 초기에 적은 비용으로 체외에서 간편하게 진단하는 기술의 특허 출원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특허청에 따르면, 혈액이나 소변과 같은 체액에 포함된 바이오마커를 검출해 암을 진단하는 기술의 출원이 2007년에 59건에서 2016년 308건으로 급격히 증가했다. 출원연도 출원건수 2007년 59 2008년 85 2009년 107 2010년 111 2011년 149 2012년 135 2013년 197 2014년 179 2015년 240 2016년 308 [표1] 최근 10년간(2007-2016년) 연도별 출원건수(체외 암 진단 관련 IPC : G0N33/574) (출처: 특허청 제공) 혈액을 이용해 체외에서 암을 진단하는 일반적인 기술은, 바이오센서가 탑재된 진단키트에 검사 대상자의 혈액을 떨어뜨려 혈액 속에 포함된 바이오마커가 바이오센서에 고정된 항체와 결합할 때 발생되는 전기화학적 또는 광학적 신호를 측정해 바이오마커의 양을 검출하고, 이를 정상 대조 2017.10.10
노후·중고 의료장비 지방쏠림 현상
의료기관이 보유한 노후 의료장비 및 중고 의료장비의 지방쏠림 현상이 드러나면서 지역간 의료서비스 편차 발생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윤소하 의원은 심평원으로부터 제출받은 '노후·중고 의료장비 지역별 현황' 자료를 근거로 수도권 지역보다 강원·충북·경북 등 지방 지역에서 노후 의료장비와 중고 의료장비 활용이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윤소하 의원은 "일반장비, 진단용 방사선 발생장치, 특수 의료장비 등 의료장비 전반에 걸쳐 지방에서 노후화가 확인되면서 지역간 의료장비의 편차가 지역간 의료서비스의 차이로 이어지는 것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단위: 대, %) 시도 일반장비 진방장비 특수장비 총 수 노후 장비수 비율 총 수 노후 장비수 비율 총 수 노후 장비수 비율 전국 751,967 255,902 34.0% 73,644 11,378 15.5% 6,452 775 12.0% 서울 156,266 58,372 37.4% 17,307 2,486 14.4% 1, 2017.10.10
ICT혁신은 경쟁력 제고의 핵심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기술경제연구본부 산업전략연구그룹은 'ECOsight 2017: Socio-Tech 10대 전망'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ICT 융합 시대를 대비해 기업, 국가, 개인 수준에서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할 10대 이슈를 선정해 분석한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해당 연구그룹은 기업 측면에서는 "ICT 산업에서 시작된 디지털 격변은 모든 산업의 비즈니스 모델에 영향을 미치며 아날로그 산업의 종말을 예고하고 있다"고 밝히며, 국가적으로는 "블록체인의 등장이 중앙통제를 약화시키고 개인과 국가 권력의 미래에도 파괴적인 영향력을 행사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편, 개인들에게는 "직업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은 중간직과 전문직의 종말과 새로운 계급의 부상, 그리고 노동 구조의 근본적인 변화를 초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거대한 변화는 ICT 기술의 발전과 융합으로 인공지능(AI) 기술이 다양한 분야에 적용되면서 야기되고 있는데, 그 기술의 혜택을 누릴 수 있는 동시에 2017.10.10
서울아산, 1만 번째 로봇수술 성공
서울아산병원은 비뇨기과 안한종 교수팀이 전립선암 환자 김모씨(남, 74세)를 수술하며 1만 번째 로봇 수술을 성공적으로 끝냈다고 최근 밝혔다. 연간 6만여 건의 고난도 수술을 시행하고 있는 서울아산병원은, 그 동안 쌓아온 풍부한 임상 경험을 전립선암, 대장암, 담낭 및 췌장 질환, 심장판막 질환 등의 로봇 수술에도 적용하며 ‘수술 잘하는 병원’으로서의 명성을 이어나가고 있다. 서울아산병원에서 지금까지 시행된 로봇 수술은 전립선암(비뇨기과) 수술이 4,300여 건, 대장암(대장항문외과)과 갑상선암(내분비외과) 수술이 각각 1,100여 건이었고, 신장암(비뇨기과), 담낭 및 췌장 질환(간담도췌외과), 심장판막질환(흉부외과), 식도암(흉부외과) 수술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수술에 로봇을 이용하면 수술 부위를 3차원 입체 영상으로 최대 10배까지 확대해서 볼 수 있고, 로봇 팔이 실제 사람 손목처럼 움직이기 때문에 정교한 수술이 가능하다. 또한, 로봇 팔이 들어갈 만한 조그마한 구멍을 몇 2017.10.07
"낙상의학과와 정형내과 중요해져"
[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앞으로는 '낙상의학과'와 '정형내과(muscularskeletal medicine)'의 중요성이 높아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조선일보 김철중 의학기자는 한국헬스케어디자인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고령사회에서 지역사회와 병원의 의료서비스는 어떻게 디자인 되어야 하는가'를 주제로한 기조강연을 통해 이같이 전망했다. 그는 낙상에 의한 골절환자가 급속히 늘어나고 있는 점을 지적하고, "고령사회에서는 암 보다 폐렴과 낙상에 의한 사망 위험이 크다"며 "고령사회는 근골격계와의 싸움으로 앞으로는 '질병을 얼마나 잘 견뎌내면서 갈 수 있느냐'가 문제이기 때문에 몸체(body) 관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의학기자는 "고령사회에서 지역사회와 병원의 의료서비스 디자인의 특징은 유니버설 디자인과 찾아가는 의료"라고 요약하며 "장애인, 리모콘, 전동치솔 등이 특정 집단을 위해 고안됐다가 일반화 됐듯이 노인만을 위한 디자인이 아닌 누구나를 위한 '유니버설 디자인'으로 변경 2017.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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