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 발행하는 의사
[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복지부의 2011년 전국 정신질환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정신질환의 평생유병율이 27.6%로 여러 외국의 정신질환 평생유병율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한다. 그 중에서 알코올과 니코틴 사용장애를 제외한 주요 정신질환 평생유병률도 전체 14.4%에 달하고, 자살시도자의 75.3%가 하나 이상의 정신질환을 경험했다고 한다. 그럼에도 정신질환 경험자가 정신의료서비스를 이용하는 비율은 15.3%로 아직 선진국에 비해 많이 낮은 수준이라 정신건강의학과 치료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줄여 치료 접근성을 높이는 게 중요한 상황이다. 이러한 국내 환경 속에 양평에서 군의관으로 근무하던 시절 군 생활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장병들을 대상으로 정신건강 프로그램을 운영한 경험을 살려 직장인을 대상으로 정신건강의학 프로그램을 보급하고 정신 및 건강에 관한 신문을 발행하는 의사가 있다. 다름아닌 ‘정신의학신문’을 발행하며 ‘마음다루기’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정정엽 대표다. 그를 만나 신 2017.09.15
의료기기산업 육성법안, 이번엔?
양승조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은 의료기기 산업의 육성 및 지원, 기술개발을 위한 법적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의료기기산업육성법안'을 지난 12일 대표발의했다. 해당 법안은 의료기기산업을 육성·지원하고 그 발전기반을 조성함으로써 의료기기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해 국민의 건강증진, 일자리 창출 및 국가경제의 발전에 이바지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최근 4차 산업혁명을 기치로 의료분야 역시 ICT와의 융합이 활발히 이뤄지는 가운데 의료기기산업 시장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식약처가 지난 5월 발표한 2016년 의료기기 생산 및 수출입 실적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한국 의료기기 시장규모는 약 5조 9천억 원으로 미국, 일본, 독일 등에 이어 세계 9위를 차지하고 있다. 전세계 의료기기 시장 역시 4천억 달러(한화 약 500조 원)에 달해 국내를 발판으로 해외로 진출할 경우 그 잠재력이 상당할 것으로 예상되는 산업이다. 2016년 의료기기 업계 종사자가 전년도 대비 10% 증가하는 등 2017.09.14
4차 산업혁명을 이끌 특허기술은?
카이스트(KAIST)는 12일 코엑스에서 기술보증기금과 함께 '2017 4차 산업혁명 핵심 특허기술'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KAIST가 지난 달 23일 발표한 KAIST 10대 핵심 특허기술에 대한 설명회로 국내외 기업을 대상으로 사업화를 위한 기술이전 등에 관한 상호 협력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10대 특허기술에는 KAIST 교수 연구진이 개발한 사람의 날숨으로 질병을 진단하는 센서 기술을 비롯해 빅데이터와 인체네트워크 시뮬레이션을 이용한 최적의 항암치료 기술, 뇌 영상 바이오 헬스케어 장치 등 4차 산업혁명의 핵심 동력인 의료 분야와 관계된 기술이 다수 포함됐다. 신소재공학과 김일두 교수가 발표한 사람의 날숨으로 질병을 진단하는 기술은 전기방사(electrospinning)되는 나노섬유 합성 기술을 활용한 색변화 센서 기술과 나노섬유 가스센서 기술로, 안드로이드와 연동이 가능한 휴대용 센서로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일두 교수는 "건강한 사람과 2017.09.13
휴대용 영상기기로 뇌 질환 모니터링
기능적 자기공명영상장비(fMRI)와 양전자방출단층촬영장비(PET)의 장점을 결합한 휴대용 뇌 영상 기기가 개발 및 제품화됐다. 기능적 근적외선분광학(fNIRS: functional near infrared spectroscopy) 기술을 활용한 뇌영상 기기로, 기존의 대형 장비를 소형화하고 해상도는 MRI 영상 수준에 근접할 정도로 높였다는 점에서 주목을 끌었다. 해당 기기는 기술 사업화를 위해 코엑스에서 12일 열렸던 'KAIST 10대 핵심 특허기술 설명회'에서 소개됐는데, 해당 제품을 개발한 KAIST 전기 및 전자공학부의 배현민 교수는 "MRI와 비슷한 해상도를 구현했으며 커피 한 잔의 무게에 가격은 기존 장비의 30분의 1 정도"라고 설명했다. fNIRS는 기능 영상을 움직이면서 찍을 수 있는 유일한 기술로, 관련 기술을 적용한 장비가 이미 대형병원 재활의학과를 중심으로 사용되고 있다. 배 교수가 개발한 fNIRS 기술의 뇌 영상 기기는 휴대용으로 개발된 기기로 실시간 병실 2017.09.12
체외진단기, 동남아 시장 문 두드리다
국내에서 체외진단기에 대한 연구개발이 활발한 가운데 국내 체외진단기 개발 기업들도 동남아 시장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나노 바이오 기술을 체외진단 의료기기 기술에 적용한 딕스젠과 디지털 임신·배란 테스트기를 비롯해 면역화학 정량분석 기기를 생산하는 수젠텍은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열린 제 8회 태국 의료기기 박람회(Medical Fair Thailand)에 처음으로 전시부스를 마련했다. 이들이 참가한 태국 의료기기 박람회는 메디카(MEDICA)로 잘 알려진 독일 메쎄 뒤셀도르프 그룹의 아시아 지부에서 개최하는 행사로 동남아시장의 관문이라 할 수 있다. 이번 박람회에는 40여개국에서 700여개의 기업이 참가하고 9만 여명 이상이 참관했는데, 체외진단용 의료기기를 비롯해 의약품 주입펌프, 이비인후과 진료장치, 안압측정기 등을 비롯해 다양한 의료기기들이 선보였다. 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도 본 행사에 한국관을 마련하고 제노레이, 참메드, 세운메디칼 등을 포함한 23개 기업이 참여해 태국을 2017.09.12
미국 임상결과 반영한 체성분 분석기
셀바스헬스케어는 새로운 개념의 체성분 분석기 '아큐닉 BC380(ACCUNIQ BC380)'을 글로벌 시장에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아큐닉 BC380은 차세대 지능형 체성분 분석기로, 최신 IT 기술 접목과 더불어 미국에서 실시한 임상시험 결과 및 소비자 조사를 통해 시장 트렌드를 반영했다. 특히, 미국 임상시험 IHT 센터에서 DEXA(Dual Energy X-ray Absorptiometry)장비와의 높은 상관도를 통해 체성분 측정의 정확성이 한층 강화됐다. 이 외에도 원격지원 애프터서비스 프로그램(ACCUNIQ Remote Support)을 적용해 기기 점검 및 복구, 업그레이드의 편의성을 높였고, 체성분 데이터 관리 프로그램인 '아큐닉 매니저(ACCUNIQ Manager)' 및 아큐닉 초음파 자동신장계 및 전자동혈압계 시리즈와도 연동 가능하다. 셀바스헬스케어 유병탁 대표는 "아큐닉 BC380 출시를 통해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 체성분 분석기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해 나 2017.09.12
장애인 친화적 의료기기 개발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는 충북대병원과 장애인 친화적(Barrier-Free) 의료기기개발의 공동협력연구를 위한 업무협약서(MOU)를 지난 11일 체결했다. 두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고령인구와 장애 국민을 위한 특수 의료기기의 초기개발부터 상품화 및 인허가 단계까지 산업화 완성도를 높일 수 있는 공동연구협력체계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충북대병원의 전문의료진, 국내 중소․벤처기업 및 연구자, 협회가 정기적인 인적 교류와 소통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은 △의료기기 연구개발 지원 △의료기기 공동연구협력체계 마련 △의료기기 개발․품질관리, 인증지원 등 정보공유 △국내외 의료기기산업 정보 제공 △의료기기 교육 및 세미나, 학술대회 공동개최 등을 포함한다. 충북대병원 조명찬 병원장은 "의료기기에 대한 궁극적 혜택은 전 국민이 대상이므로 비장애인, 장애인, 남녀노소가 빠짐없이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의료기기산업 발전계획이 수립돼야 한다”며 “충북대병원은 의료기기 중개․임 2017.09.12
사람 유전자는 몇 개?
진코드(GENCODE)가 앙상블 90(Ensembl 90) 프로젝트 버전 27(2017년 1월 기준, GRCh38)을 지난 8월 31일 발표했다. 버전 27에서 확인된 사람 유전자는 총 58,288개다. 버전 26에 비해 0.12%(69개) 늘었다. 지난 해 10월을 기준으로 한 버전 26(GRCh38, 앙상블(emsembl) 88, 89 프로젝트)에서 확인된 사람 유전자수는 총 58,219였다. 버전 27에서 전사체(transcript) 수는 총 200,401개로 버전 26(199,325)과 비교해 0.54%(1,076개) 늘었다. 또한, 단백질 코딩 유전자와 단백질 코딩 전사체는 각각 19,817개에서 19,836개, 그리고 80,531개에서 80,930개로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200 뉴클리오티드(nucleotides) 보다 긴 비단백질 코딩 전사체를 의미하는 lncRNA 유전자(Long non-coding RNAs)는 15,787개에서 15,778개로 줄었다. 유전 2017.09.12
미ㆍ중 유전체 기업 거액 투자 유치
지난 주 미국의 유전체 분석 전문기업 23앤드미(23ndme)에 이어 유전체 데이터 플랫폼 기업인 중국의 우시 넥스트코드(WuXi NextCODE)가 차례로 거액의 투자를 유치하며 유전체 분석에 대한 시장이 본격적으로 확대될 것이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중국의 우시 넥스트코드(WuXi NextCODE)는 CGO(contract genomics organization, 유전체 분석 대행기관)로서 유전체 데이터의 표준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는데 총 2억 4천만 달러(한화 약 2천 7백억 원) 규모의 시리즈 B 투자 유치를 마무리했다고 지난 7일 밝혔다. 우시 넥스트코드의 이번 시리즈 B 투자에는 세코이아 캐피탈 차이나(Sequoia Capital China)와 테마섹(Temasek), 연펑캐피탈(Yunfeng Capital), 쓰리더블유 파트너스(3W Partners)를 비롯해 암젠 벤처스(Amgen Ventures)가 참여했으며 중국 르네상스 그룹이 재무고문을 맡았다. 우시 넥스트코 2017.09.11
보건의료 ICT 정책과제 개발 필요해
최근의 ICT 환경은 전례 없는 큰 변화를 맞이하고 있다. 마켓 4.0을 설파한 필립 코틀러는 4차 산업 혁명이 몰고올 시장의 변화를 '초연결성(Hyper-connected Society)'이라고 했고 이는 정보화 패러다임의 변화를 의미한다. ICT 융합과 더불어 인구고령화로 대한민국의 의료 산업은 4차 산업 시대의 신 성장동력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그 덕분에 국가 차원에서 다양한 정책이 수립 및 추진되고 있는데, 의료를 포함한 보건복지 부문의 ICT 정책과제 개발을 위해서도 R&D 사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이기호 부연구위원은 보건복지포럼 8월호에 ‘보건복지 부문 정보통신기술(ICT) 정책 추진 현황과 과제’라는 글 기고를 통해 보건복지 부문 ICT 서비스가 융합 서비스로서 기존의 기득권을 해치는 속성이 있어 대부분 기득권과의 갈등을 수반하게 된다는 점을 지적하였고, 보건복지 부문의 ICT 정책 현황과 시사점을 비롯해 향후 5년간의 계획수립 방향에 대해 2017.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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