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실 뺑뺑이, 의사나 병원이 부족해서가 아니다...'병원전 단계 돌봄 취약성'이 원인
[메디게이트뉴스] 5월 30일 70대 노인의 교통사고에 10분 만에 구급대가 신속히 출동했다. 그러나 사고 지점과 멀지 않은 병원에서 응급처치 후 인근의 아주대병원을 비롯해 총 12곳의 병원에 이송을 요청했으나 중환자실이 만원이거나 전문의가 없다는 이유로 전원을 거부당했다. 결국 100km 떨어진 의정부로 이송 중 사망한 불행한 사건이 발생했다. 사고 발생 지점 근처는 권역외상센터나 권역응급의료센터가 설치된 대형 병원도 7곳이나 있었다고 한다. 의정부보다 가까운 분당과 서울에서 수술이 가능한 상황이었다는데 안타깝게 구급대가 문의한 병원이 아니었다. 언론에 보도된 바로는 중앙응급의료센터는 병상에 대한 정보는 공유되고 있으나 수술 가능 여부는 알 수 없다고 한다. 119 구급대가 일일이 전화로 문의해 해결하는 수밖에 없다는 현실이 아쉽고 답답하기만 하다. 영국, 응급의료 문제점 인식하고 국가 단위 개선책 내놔 고도의 응급의료 체계를 갖추고 있는 것이 선진국의 모습이라는 주장의 타당성은 2023.06.07
'꾸벅꾸벅' 졸음과 싸우는 우리 아이, 춘곤증 아닌 수면무호흡증이 원인?
기온이 오르고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자주 졸리고 의욕을 잃었다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알레르기 비염이나 축농증이 있는 청소년기 학생들은 이맘때 특히 피로감을 호소한다. 잠을 충분히 잤는데도 낮에 졸음이 쏟아지는 증상이 대표적이다. 따뜻한 봄철에 흔히 나타나는 춘곤증을 의심해볼 수 있지만 이 같은 계절성 증상이 오래 지속된다면 수면무호흡증을 의심해볼 수 있다. 특히 청소년기 수면 부족은 학업에는 물론 성장 발달에까지 영향을 미치므로 각별히 신경써야 한다. ‘봄철 불청객’으로 불리는 춘곤증은 겨우내 추위로 움츠러들었던 근육이 주변 환경 변화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신진대사가 활발해지고 근육 활동량이 늘어나면서 갑자기 졸음이 쏟아지거나 피로감에 시달리곤 한다. 보통 증상이 나타난 지 3주 정도 지나면 정상으로 돌아온다. 하지만 그 후에도 심각한 졸음이 지속된다면 단순 춘곤증이 아닐 수 있다. 10대 청소년기 자녀를 둔 부모는 아이가 밤에 충분히 잠을 잤는데도 낮에 2023.05.30
소아 환자들 돌보느라 밤새도록 뛰어다니던 시절...박인숙 전 의원의 '라떼 이야기'
[메디게이트뉴스 박소영 인턴기자 건국대 의학전문대학원 본4] "법적 근무 시간이라는 개념이 아예 없던 시절을 살아온 나같은 사람은 지금 전공의들의 근무시간표를 보면 입을 다문다. 수술하다가도, 회진하다가도 퇴근 시간이 되면 전공의들이 그대로 나가 버린다는 이야기를 종종 듣는다. 그러나 이 책 제목이 '라떼이야기'이니 만큼 여기서만은 내 맘대로 나의 오래 전 경험을 이야기하겠다. 신생와 중환자실, 소아중환자실, 병동 근무 모두 살인적인 일정이었지만 그땐 다들 그러려니했고 불평하지 않았다." 서울아산병원 소아청소년 심장과 교수에서 19대, 20대 국회의원까지 더 나은 세상을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한 박인숙 전 국회의원의 자전적 에세이 '박인숙의 ‘라떼’ 이야기' 출판기념회가 지난 19일 서울 역삼동에 위치한 북 카페 ‘북쌔즈’에서 열렸다. 출판 기념회에서 만난 박인숙 전 의원은 “길어진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에 일상이 답답하게 느껴졌다. 그러던 중 나의 오래전 미국 병원에서 수련 받 2023.05.30
의사노조 필요성...임상적 자주권, 독립성, 근무환경 훼손에 대한 저항
[메디게이트뉴스] 2023년 3월 중순 영국의 젊은의사회(Junior Doctors Network)는 3일간 파업을 단행했다. 젊은의사회는 국제적으로 의과대학 졸업 후 10년 이내 경력의 의사를 위한 조합이다. 전공의 기간은 가정의나 전문과 계열별로 상당한 편차를 보여 졸업 후 10년으로 묶었을 경우 세부전문의나 우리의 임상강사(fellow)급도 포함돼 병원 인력의 상당부분을 차지하는 매우 강력한 의사조합이다. 이번 파업으로 인해 17만5000건의 예약과 처치가 취소되거나 연기됐다. 영국의 심각한 인플레이션에도 불구하고 급여 인상을 2%대로 묶어두는 정책이 젊은 의사들이 파업을 하게 만든 것이다. 젊은의사회 회장은 파업에 대한 분명한 책임은 의사 부족과 과부화로 중도 퇴직 등 근무 여건이 악화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가치에 반하는 적은 급여를 지급해도 무방할 수 있다고 수년동안 믿어온 장관들이라고 주장했다. 영국의사회는 젊은의사회의 파업을 지지하고 젊은의사의 급여를 2008~2009년 2023.05.29
경북의대 신경외과학 교실, 60여년의 발자취
경북의대 100주년, 새로운 100년을 위해 2023년은 경북의대 전신인 대구의학강습소로부터 개교 100주년이 되는 해다. 경북의대는 한 세기 동안 훌륭한 의료인과 의학자를 배출한 한국의 대표적인 명문 의학 교육 기관으로 자리매김했으며, 지금까지 배출된 9000여명의 졸업 동문은 환자 진료 및 의학 연구에 매진해 국내외 의료 발전에 중추적인 역할을 다하고 있다. 이에 따라 경북의대는 2023년 8월 27일부터 9월 3일까지 100주년 기념주간으로 정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메디게이트뉴스는 경북의대 100주년 기념사업 준비위원회와 함께 지나온 100년을 기념하고 새로운 100년을 준비하는 릴레이 칼럼을 게재한다. ①권태환 경북의대 학장·경북의대 100주년 공동준비위원장 ②박재율 경북대 의과대학 동창회장·중앙이비인후과 원장 ③이재태 경북의대 100주년 자문위원단장·경북의대 핵의학교실 교수 ④김성중 경북의대 31대 동창회 수석부회장·대구 W병원 원장 ⑤김용진 경북의대 100년사 2023.05.27
의대정원 늘린다고 필수의료 의사 늘지 않아...필수의료 수가 정상화부터
[메디게이트뉴스 박소영 인턴기자 건국대 의학전문대학원 본4] 보건복지부가 2025학년도부터 의대 정원을 확대할 것이라는 보도가 계속되고 있어 ‘의대 정원 확대’ 이슈에 불이 붙고 있다. 과연 의대 정원 확대가 의료계의 현안을 해결하는 열쇠가 될 수 있을까? 우리나라 의대 정원은 2000년 의약분업 이후 351명 줄어들었고 2006년부터 동결돼 17년간 3058명으로 유지되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필수의료 인력의 부족 ▲소아과 진료 대란 ▲수도권과 비 수도권의 의료 격차 해소 등 의료계가 당면한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의대 정원 확대를 추진하려는 입장이다. 의대정원 확대를 주장하는 이들은 OECD 통계를 기반으로 우리나라 의사 수가 부족하고, 향후 고령화에 따라 국내 의사들의 부담이 더 늘어나 의료의 질이 떨어질 것이라는 우려를 표하며 의대 정원을 늘려야 한다고 말한다. 하지만 인구 감소와 활동 의사 증가율을 고려한다면, 의대 증원 시 의사 공급이 과잉돼 오히려 의료비 증가 등의 사회문 2023.05.26
의사 평균연봉 2억3000만원? 전공의·군의관·공보의 뺀 수치
[메디게이트뉴스] 한국의 야구 팬들, 특히 메이저리그 팬들에게 2019년 하면 떠오르는 야구선수를 묻는다면 그 중 십중팔구는 류현진 선수라고 대답할 것이다. 2019년은 류현진이 29경기에 선발 등판해 14승 5패, 평균자책점 2.32로 평균자책점 메이저리그 전체 1위에 오른 해이기 때문이다. 그런 류현진의 2019년도 슬럼프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8월에는 21.2이닝을 소화하는 동안 7.48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2019년 류현진에게 8월이 없었다면 그의 평균자책점은 1.62로 MLB 최고의 성적을 얻었을 것이다. 2위로 아쉽게 놓친 MLB 최고의 투수상, 사이영상을 받았을 수도 있다. 하지만 류현진의 2019년 평균자책점을 말할 때 8월 성적만 쏙 빼놓고 말하는 사람은 찾기 힘들다. 지난 23일 MBC PD수첩 '의대 블랙홀' 편에서 의사 평균연봉은 2억3000만원으로 대기업 직장인 평균인 8000만원에 비해 너무 높다는 취지의 내용이 방영됐다. PD수첩 측이 인용한 자료는 2023.05.25
가난을 파고드는 질병 욕창, 해결책은 무엇인가.
[메디게이트뉴스] 고령화가 진행되면서 우리 사회는 과거에 경험하지 못한 다양한 현상을 경험한다. 그중 하나가 욕창이다. 욕창은 질병이다. 마비 환자, 뇌졸중 환자, 전신 위약 환자에 따르는 합병증이 아니다. 욕창은 신체 어느 부위에도 발생할 수 있고, 1~2시간 지속적 압력을 받으면 피부가 썩어가며, 심한 경우 뼈가 노출되고 골수염, 패혈증으로 사망할 수 있는 질병이다. 코로나 19 격리가 풀리고 면회가 허용되자, 방치되었던 욕창 환자가 쏟아져 나왔다. 건강보험은 욕창 치료의 가치를 인정하지 않는다. 치료 행위에 대한 보상이 낮고, 대부분의 치료 재료가 비급여로 비용 부담이 크다. 따라서 욕창은 치료보다 예방이 중요하다. 욕창 예방을 위해서는 2시간마다 체위를 변경할 간병이 필요한데, 개인 간병비는 월 400만 원 이상 필요하다. 욕창 간병은 가족까지 수렁으로 밀어 넣는다. 건강보험 공단 자료를 보면 기초 생활 수급자의 욕창(1.27%)이 건강보험 가입자(0.1%)보다 압도적으로 많 2023.05.25
클래시스, '2023 USER NIGHT' 유저행사 성황리 개최
클래시스는 지난 21일 서울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개최한 ‘클래시스 유저 나잇 2023’(Classys User Night 2023)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클래시스가 국내에서 개최한 유저행사로, 슈링크, 슈링크 유니버스(해외명 Ultraformer MPT), 새로운 고주파 볼뉴머(해외명 Volnewmer)로 이어진 국내 유저들의 관심과 성원에 보답하고자 마련되었으며, 클래시스 유저 등 약 500명이 참석해 뜻 깊은 자리를 함께했다. 회사측은 ‘더 얼티밋 시너지(The Ultimate Synergy)’를 주제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글로벌 미용 의료기기 시장에서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는 클래시스의 현재는 물론 미래를 위한 자사 R&D 기술력을 유저들과 공유했다. 또한 고객혁신을 통해 유저들과의 소통을 강화함으로써 유저와의 시너지 도출하겠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기도 했다. 백승한 대표는 "설립 이후 17년이 지난 클래시스는 슈링크 시리즈를 통해 하이푸(HIFU) 리프 2023.05.24
[디지티의 미국의사일기] 실시간 접근 가능한 미국 환자 기록
#3화. 전자의무기록의 세계 이제 병원 생활에서 뺴놓을 수 없게 된 전자의무기록(EMR, electronic medical record) 시스템. 한국의 실습을 돌이켜 보자면 각 대학병원은 서로 다른 전자의무기록 시스템을 사용했고, 실습 병원 밖의 의원이나 병원에서는 몇몇 EMR 프로그램을 사용하지만 병원끼리 서로의 정보는 볼 수 없는 구조였다. 한편 미국에 넘어와서 보니 몇 가지 대표적인 전자의무기록 회사가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는 것을 실감하게 됐는데, 그 중 가장 큰 회사이자 가장 편리하다고 알려진 것이 바로 '에픽(Epic)'이다. 현재 수련을 받는 프로그램에서는 세 군데의 병원에서 근무하게 되는데, 그 중 두 군데는 에픽을 사용하고, 다른 한 병원은 보훈병원인지라 전국에 통일된 CPRS라는 시스템을 사용한다. 서로 다른 의무기록 시스템을 사용해 보니 프로그램의 차이가 근무 효율성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 느끼게 된다. 동일한 오더를 내고 동일한 협진을 요청하는 과정 자체가 2023.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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