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선비상진료네트워크(WHO-REMPAN) 총회 2020년 한국 개최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방사선비상진료네트워크(REMPAN: Radiation Emergency Medical Preparedness and Assistance Network)의 제16차 총회가 2020년 한국에서 개최된다. 이는 3년마다 개최되는 회의로, 지난 2일부터 5일까지 스위스에서 열린 제15차 REMPAN 총회에서 차기 회의의 한국 개최가 결정됐다 WHO-REMPAN은 1987년 설립된 기구로, 세계 40여 개국의 의료·연구기관이 참여해 방사선비상 관련 응급의료, 혈액학, 종양학, 화상 및 외상치료, 독성학, 핵의학 등 전문분야의 의료자문과 생물학적 선량평가 네트워크 운영, 피폭환자 정보 데이터 관리 등에 대해 협력한다. 2020년 한국에서 열리는 제16차 REMPAN 총회는 국제방사선방호협회(IRPA) 제15차 국제학술회의와 연계해 개최할 예정이다. 2017.07.06
세계이식인체육대회 배드민턴 금메달
지난 달 25일부터 이달 2일까지 스페인에서 개최된 '세계이식인체육대회(WTG 2017: World transplantation Game)'에서 한국이 배드민턴 복식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주인공은 1994년 계명대 동산의료원에서 신장이식을 받은 황재찬(남, 56세) 선수와 2008년 서울대병원에서 신장이식을 받은 정대영(남, 51세) 선수로, 남자 50대 그룹 배드민턴 복식 부문에서 3전 전승으로 결승에 진출해 태국 대표팀을 이기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한편, WTG 위원(council member) 선거에서 조원현 한국장기기증원 이사장이 재선됐다. 한국팀 단장으로 대회에 함께 참가한 김순일 생명잇기 이사장(세브란스병원 외과 교수)은 "이식의료진으로서의 보람을 한껏 느낄 수 있는 매우 감격스러운 기회였다"며 "한국에서도 '이식 후 한 가지 운동은 꼭 하자'라는 캠페인을 시작하고 빠른 시일 내에 WTG를 개최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WTG 다음 대회는 2019년 영국의 뉴캐슬 게이 2017.07.06
양성자치료, 간암 치료에 효과적
삼성서울병원 암병원 양성자치료센터가 본격적으로 가동한 지 1년 만에 치료환자수 5백 명, 연간 치료건수 9천 건을 넘어섰다. 삼성서울병원은 지금까지 동병원에서 양성자치료로 가장 많이 치료한 간암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삼성서울병원에서 양성자로 치료하고 3개월을 추적관찰한 78명의 간세포암 환자 중 70%에서 종양이 완전히 소멸됐고, 지난 1년 간 재발율(종양이 다시 커진 경우)은 10%에 불과했다. 90%의 국소종양 제어 효과는 기존 엑스레이 방사선치료의 국소제어율 70%에 비해 높은 수치다. 또한, 기존 엑스선 방사선치료로는 다루기 어려운 10센티가 넘는 종양 치료도 포함한 결과다. 종양변화 소멸 크기 감소 변화 없음 종양 크기 증가 환자수 (%) 54 명 (70%) 14 명 (18%) 8 명 (10%) 2 명 (2%) [표 1] 양성자 치료 후 3개월 차 치료 범위 내 종양 반응 평가 결과(총 78명 대상) (삼성서울병원 제공) 양성자치료는 주변 정상 조직에 2017.07.05
“빅데이터 분석 때 통계 오류 주의해야”
'의료 분야의 빅데이터 활용사례'를 주제로 4일 진행된 디지털병원(KOHEA) 세미나에서는 의료 데이터의 활용사례 외에도 데이터를 분석할 때 유의해야 하는 점에 대해서 들어볼 수 있었다. 연대 보건대학원 박소희 교수는 보건의료 빅데이터를 활용한 사례를 소개함과 더불어, 통계는 어떻게 분석하느냐에 따라 오류가 생길 수 있다는 점을 상기시키며 이를 보완하기 위한 방안을 제시했다. 그는 보건의료 빅데이터 분석 사례로는, 건강보험공단의 문진자료와 중앙암등록본부의 암등록자료를 활용해 개발한 '개인별 폐암 위험 예측모형', 건강보험공단과 심평원의 전수자료를 활용한 '이상지질혈증 국가건강검진의 비용-효과 분석', 심평원 자료만을 이용한 '염증창자질환(IBD: Inflammatory Bowel Disease) 및 크론병 환자에 대한 연구'를 소개했다. 박 교수는 "공공기관에서 제공하는 보건의료 데이터는 사실상 2차 자료이기 때문에 간혹 중요한 위험요소(risk factor)가 결여되어 있다는 한계 2017.07.05
유전자 교정기술 법정책적 방향 논의
[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한국법제연구원은 OECD와 공동 주관으로 오는 6일부터 7일까지 독일 연방교육연구부(Federal Ministry of Education and Research) 청사에서 '첨단치료를 위한 유전자기술의 거버넌스, 정책 그리고 사회'를 주제로 전문가 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OECD 및 회원국의 정책담당자와 연구자 등 전문가 90명이 참석하는 이번 회의에서는, 희귀난치성 질환 치료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되는 '크리스퍼 유전자가위(CRISPR/Cas9)' 기술과 관련한 규제와 법률 등에 관해 논의한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서울대 화학과 김진수 교수의 '연구와 의료에 있어서의 유전자 교정 시나리오'라는 주제의 기조발제에 이어 ▲국제적 맥락에 있어서 거버넌스 접근 ▲과학기술 영역에서 규제과학의 발전 ▲거버넌스, 대중 그리고 시민사회 ▲기술투자, 혁신기술에 대한 접근, 공공의료의 쟁점 등을 주제로 하는 토론 및 발제가 있을 예정이다. 한국법제연구원은 글로벌법제 2017.07.04
분당차, NGS 정밀의료검사실 개소
차의대 분당 차병원은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 기반 유전자패널검사 기관으로 승인 받고, 지난 3일 'NGS 정밀의료검사실’ 개소식을 가졌다. NGS(Next Generation Sequencing,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는 다량의 유전자를 하나의 패널로 구성해 한번에 처리·분석하는 기법으로, 주로 개인별 암 유전체 정보에 근거한 맞춤형 항암제 선택으로 치료효과는 높이고 부작용은 줄이기 위한 목적으로 활용된다. 분당 차병원 김동익 병원장은 "NGS 정밀의료검사실을 통해 축적한 정보를 기반으로 환자 1:1 맞춤형 치료를 제공하고, 난치성 암 정복을 위해 지속적으로 연구하는 의료기관이 되겠다"고 전했다. 2017.07.04
"아시아인을 위한 암 모델 개발"
[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얼마 전 열렸던 국제암유전체컨소시엄(ICGC) 워크숍, 그리고 국립암센터 정밀의료 국제심포지엄에서는 자신감과 열정을 가지고 발표하는 모습으로 인상에 남는 이가 있었다. 동물모델을 이용한 항암 반응 예측 플랫폼과 면역치료법에 대한 강연이었는데, 알고 보니 그는 인간 유전체 분야에서 한국보다 외국에서 더 잘 알려진 잭슨랩(The Jackson Laboratory) 유전체의학연구소장 찰스 리(Charles Lee, Ph.D., FACMG) 교수였다. 그는 인간유전체가 0.1%만 다르고 모두 동일할 거라고 가정하던 2004년에 인간유전체는 '단위반복변이(CNV: Copy Number Variation)'로 인해 4~5% 정도가 다르다는 사실을 밝힌 장본인이다. 그는 올해 3월부터는 인간유전체 분야의 유엔(UN)이라고 할 수 있는 '국제인간유전체기구(HUGO: Human Genome Organization)' 의장을 맡아 사무국을 이화여자대학교로 이전해왔고, 이 2017.07.04
유방암 항암치료 여부 PET-CT로 선별
[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연대 강남세브란스병원 유방외과 정 준·안성귀 교수팀은 유방암 환자의 항암치료 여부를 결정할 때 유전자 검사 시행에 앞서 PET-CT 검사로 대상자를 선별할 수 있다고 3일 밝혔다. 연구팀은 유방암 환자 167명의 온코타입 Dx 점수를 PET-CT 검사로 측정한 포도당 섭취계수와 비교했는데, 그 결과 포도당 섭취계수가 높으면 온코타입 Dx 점수도 높아지는 경향을 확인했다. 특히 온코타입 Dx 점수가 25점 이하면 대부분 항암치료를 생략하는데 포도당 섭취계수가 4미만인 115명 중 114명(99.1%)이 25점 이하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변량분석에서도 포도당 섭취계수가 4이상인 것은 온코타입 Dx 점수가 26점 이상으로 나오게 하는 위험 인자로 확인됐다. 유방암 중에 에스트로겐 수용체가 양성이고 인체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HER2)가 음성인 경우는 비교적 예후가 좋은 유방암으로 힘든 항암치료를 생략할 수 있는데, 이를 판별하는데 사용되는 유전자 검사가 '온코 2017.07.03
유방암·난소암 대규모 전향적 연구
[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BRCA 유전자 변이를 가진 985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유방암·난소암의 위험에 대한 대규모 전향적 관찰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이번 연구는 BRCA1 변이 보인자 6036명과 BRCA2 변이 보인자 3820명을 대상으로 다국가에서 실시했다. 연구 결과, 수명을 80세로 가정했을 때 평생 동안 유방암이 발생할 확률은 BRCA1 변이 보인자가 72%, BRCA2 변이 보인자는 69%로 나타났다. 난소암의 경우 이보다는 낮은 비율을 보였는데, BRCA1 변이 보인자는 44%, BRCA2 변이 보인자는 17%의 난소암 발생 확률을 보였다. 암 발생률 BRCA1 보인자 그룹 BRCA2 보인자 그룹 유방암 발생률 72% 69% 난소암 발생률 44% 17% [표 1] BRCA 유전자 변이 보인자가 80세까지 생존 시 유방암·난소암 발생률(출처: 대림성모병원 제공) 또한, 한쪽에 유방암 발병 후 20년 내 반대편에 유방암이 발생할 확률은 BRCA1 변이 보인자가 4 2017.07.03
스마트폰 앱 우울증 조기 선별 효과
가톨릭대 여의도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박원명·우영섭 교수팀이 자살 예방에 필수적인 '우울증 조기 선별'에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이 효과가 있다는 것을 입증했다. 연구팀은 한글판 역학연구센터의 우울증 척도(CES-D)와 자살행동 척도(SBQ-R)를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으로 제작해 무료로 배포하고, 앱 설치 및 설문에 응한 약 20만 명을 대상으로 관련 척도 점수와 성별, 연령, 정신건강의학과적 과거력 등의 정보를 분석했다. 이들을 우울증 척도(CES-D)로 분석한 결과, 전체 참여자의 25.7%가 우울증인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27.6%)이 남성(20.9%)에 비해 좀 더 높은 비율을 보였고, 50대 이상에서는 41.9%, 30-40대에서는 41.9%, 20대 이하에서는 24.1%가 우울증으로 나타났다. 우울증 척도에서 우울증으로 선별된 경우 자살행동척도에서 자살 위험성이 높은 고위험군으로 판별될 확률이 8.9배 높았고, 여성이 남성에 비해 자살 고위험군이 1.4배 많았다. 또한, 2 2017.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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