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선종양 분야의 정밀의료
정밀의료가 임상종양학에서는 유전체 분석이나 표적치료제 개발 등을 통해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지만, 아직까지 방사선종양학에서는 이렇다 할 소식을 듣지 못했다. 그런데 국림암센터에서 최근 정밀의료를 주제로 개최한 국제심포지엄에서 방사선 치료에서 정밀의료를 접목한 연구가 발표돼 주목을 받았다. 미국 사우스플로리다의대 자비어 토레스 로카(Javier F. Torres-Roca) 교수(방사선종양학 전문의)는 '방사선치료를 위한 정밀의료(Precision medicine for radiation therapy)'를 주제로 한 발표를 통해 방사선 민감도에 영향을 미치는 생물학(유전학)적 특성을 반영한 시스템을 개발해 개인 맞춤형 방사선 치료를 시행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토레스 로카 교수는 유전체 정보를 기반으로 종양(암) 방사선민감도의 분자학적 특징을 보여주는 '방사선민감도 지표(RSI: radiosensitivity index)'를 개발했다. 더불어 그는 유전체의 인터네트워크(internetwo 2017.06.16
임상 분야별 정밀의료 적용 전략
국립암센터는 11번째 갖는 국제심포지엄의 주제를 '정밀의료'로 잡고 유전체학을 비롯해 빅데이터, 면역항암, 동물모델 분야로 나눠 관련 전문가들의 강의를 듣는 시간을 지난 14일 가졌다. 행사 서두에 국립암센터 이강현 원장은 "이번 행사가 정밀의료의 고도화를 위한 유전체학, 빅데이터, 면역항암 및 동물모델 각 분야별 적용 전략과 추진방안을 도출하는데 많은 정보와 영감을 제공해 암 정복을 위한 보다 다양하고 발전된 연구와 성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국립암센터 김주영 박사가 좌장을 맡은 첫 번째 유전체학 세션에서는, 미국 사우스플로리다 의대 방사선종양학과의 자비어 토레스 로카(Javier F. Torres-Roca) 교수가 환자의 유전적 특성을 고려한 방사선민감도를 방사선 치료계획에 접목함으로써 정밀의료를 실현하는 시도를 발표해 주목을 끌었다. 또한, 동물모델 세션에서는 잭슨 유전의학연구소(The Jackson Laboratory for Genomic Medicine) 소장이자 2017.06.16
암유전체 임상 활용을 위한 변신
정밀의료 분야에서는 암을 유전자 변이가 축적돼 유발되는 질환으로 보고, 암의 유전체 분석을 통해 그 변이를 파악하고 이를 표적항암제 혹은 면역항암제로 치료하는 것을 다룬다. 암 유전체의 분석 및 연구를 위해 7년 전 조직돼 이미 여러 프로젝트를 진행한 국제암유전체컨소시엄(ICGC)이 있는데, 이 조직의 운영위원장인 링컨 스테인(Lincoln D. Stein) 박사를 14일 만났다. 링컨 스테인 박사는 국제암유전체컨소시엄 워크샵 참석차 방한했다. 스테인 박사는 하버드의대의 MD-PHD 과정을 통해 의학과 세포 생물학을 동시에 전공하고, 지금은 온타리오 암연구소(OICR: Ontario Institute for Cancer Research)의 정보학 및 바이오컴퓨팅 프로그램의 수장을 맡고 있다. 국제암유전체컨소시엄 'ICGC(The International Cancer Genome Consortium)'는 암 유전체 연구를 위한 데이터 수집 및 보관, 분석 등에 있어 국제적인 협력을 도 2017.06.15
"보건의료 전문가가 4차 산업혁명 주역"
"빅데이터는 4차 산업의 원동력으로 보건의료전문가가 주역이 돼야 한다" 보건의료 빅데이터 전략 컨퍼런스에서 보건의료 충북대학교 조완섭 교수가 한 말이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지난 12일 보건의료 빅데이터 추진단 및 관계 전문가가 참여한 '4차 산업혁명 선도를 위한 보건의료 빅데이터 전략'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을 단장으로 하고 민간, 정부 및 공공기관 등 각계 전문가를 위원으로 한 보건의료 빅데이터 추진단은 지난 3월 16일 발족해 보건의료 빅데이터의 체계적 추진 전략 수립을 논의해 왔다. 추진단의 데이터 개방·연계 분과 조완섭 교수는 "우리나라의 보건의료 빅데이터는 공급자 위주의 데이터 공개에 국한돼 있으며, 병원 간 정보 공유의 한계로 데이터 연계 활용도 어렵다"고 진단했다. 조 교수는 "보건의료 빅데이터 컨트롤 타워를 둬 적절한 평가와 모니터링으로 공개 및 연계 수준을 강화하고, 기관별 공개 담당 부서에 권한과 책임을 부여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그는 "보 2017.06.13
의료빅데이터 어떻게 할 것인가?
[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의료 빅데이터 활용을 위한 병원의 노력이 활발하다. 서울아산병원 헬스이노베이션 빅데이터센터장 김영학 교수는 최근 열린 동병원 빅데이터센터 개소 기념 심포지엄에서 "산‧학‧연 간 교류 활성화를 위해 의료 현장의 살아있는 아이디어와 빅데이터 및 인공지능 기술이 성공적으로 융합될 수 있도록 개방형 혁신 플랫폼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의료 빅데이터 활용의 현황과 전망’을 주제로 열린 이번 심포지엄은 의료진은 물론 민간 기업과 연구자 등 각 분야 전문가의 견해를 살펴볼 수 있는 자리였다. 서울의대 백롱민 교수(분당서울대병원 의생명연구원장)는 "앞으로 (임상)데이터를 많이 모으고 서로의 상관 관계(인과 관계)를 밝혀 임상데이터(clinical data)의 대부분이 분자데이터(molecular data) 영역과 겹쳐지는 시대가 되면 질환을 정복할 수 있는 시대가 올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더불어 그는 "기존에는 제약업계에 '10억불 들여서 10년 동안 2017.06.12
바이오 투자 더 늘릴 계획
[기획] ICT 융합 의료를 대비하다 메디게이트뉴스는 'ICT 융합 의료를 대비하다'를 주제로 바이오 업계가 '4차 산업혁명'을 어떻게 준비하고 있는지 소개한다. 맞춤형 의료를 위한 유전체 분석을 핵심 사업으로 하는 기업, 디지털 헬스케어 전문기업, 투자기업(VC), 정부 출연기관, ICT 융합의료에 활발한 연구중심병원 등은 미래 먹거리를 위해 어떤 구상을 하고 있을까? (1편) 바이오산업의 핵심은 '협업' - 신테카바이오 경영총괄대표 김태순 사장 (2편) 바이오 투자 더 늘릴 계획 - 한국투자파트너스 황만순 상무 [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지난해 벤처캐피탈의 바이오·의료(이하 바이오) 부문 신규투자 비중이 전체 업종의 21.8%(4,686억 원)에 달할 정도로 지난 3년간 바이오에 대한 투자가 눈에 띄게 늘어왔다. 하지만 올 들어서는 1분기 신규 투자금액(491억 원)이 지난해 같은 기간(830억 원)의 절반을 조금 넘는 수준인데다, 업종별 비중에서도 지난 해 22.7% 대비 2017.06.09
핏비트 이용한 수면단계 평가
다양한 라인의 트래커(웨어러블 기기 등)를 선보이고 있는 핏비트(Fitbit, Inc.)는 움직임 및 심박 측정 기능이 탑재된 밴드형 활동 트래커를 이용해 얕은 잠과 깊은 잠은 물론 렘수면 단계를 정확히 구분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임상을 통해 입증됐다고 밝혔다. 해당 연구결과는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보스턴에서 열린 미국 수면학회(AASM)와 수면연구회(SRS)의 연례 학술 대회인 'SLEEP 2017'에서 핏비트의 수면 연구 수석 과학자인 코너 헤네간(Conor Heneghan) 박사의 발표('Estimation of Sleep Stages Using Cardiac and Accelerometer Data from a Wrist-Worn Device')를 통해 공개됐다. 핏비트는 올해 4월 새로운 수면 단계 측정 기능을 도입한 바 있다. 해당 기능이 적용된 핏비트 알타 HR, 블레이즈 및 차지 2는 심박수 변화를 이용해 얕은 잠, 깊은 잠, 렘수면 시간 측정은 물론 깨어 있는 시간을 2017.06.08
유전자 가위기술 연구동향
그림: 유전자 가위기술의 활용 분야(출처: Development and Applications of CRISPR-Cas9 for Genome Engineering, Cell(2014), 식약처 제공) 식약처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이 '유전자 가위기술 연구동향 보고서'를 발간했다. 유전자 가위기술은 난치성 질환 등에 대해 새로운 유전자를 삽입하거나 문제가 되는 유전자를 제거하는 기술로, DNA 염기서열의 특정부위를 인식하고 자르는 방식에 따라 1, 2, 3세대로 나뉜다. 안전평가원은 유전자 가위기술을 활용한 치료의 연구현황 분석에 있어 비임상연구 현황은 펍메드(Pubmed, 2016년 11월 기준)로 검색한 비임상 연구논문 84건을 대상으로 했고, 임상연구 현황(2017년 2월 기준)은 미국 임상등록 사이트(www.clinicaltrials. gov)에 등록된 17건을 대상으로 했다고 밝혔다. 비임상연구는 국가별로는 미국이 52%(44건)로 가장 많았고, 중국(20%, 17건), 한국(6 2017.06.08
오픈과 공유
My life in Boston 최근 한 달 동안은 학회들을 다녀왔습니다. 많은 사람을 만났지만 그중에 기억에 남는 사람은 서너 명 정도입니다. 그 사람들을 다시 한 번씩 떠올려볼 때 놀랍게도 이들의 공통점은 자신을 쉽게 오픈하는 사람들이라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새로 만났지만 자신의 지난 경험, 지금 하는 일, 그리고 앞으로 하고자 하는 일들을 처음 만난 저에게 쉽게 얘기하는 사람들이었습니다. 보통 학회가 사나흘 동안 치러지게 되므로 하루 이틀만 지나도 더 얘기할 사람이 없어지는데, 마지막 날까지 자신을 쉽게 오픈하는 사람들은 끊임없이 새로운 사람들과 만나서 이야기를 하는 것을 옆에서 지켜볼 수 있었습니다. 이 사람들은 자신이 먼저 오픈할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도 쉽게 오픈할 수 있게 하는 능력을 갖추고 있었습니다. 보통은 많은 사람들이 자신을 먼저 쉽게 오픈하는 사람에게 자기 생각을 꼭꼭 숨기는 것이 더 자연스럽기 때문입니다. 이 몇몇 사람들은 국적에 상관없이, 나이가 많고 적음 2017.06.08
마크로젠, 미래 20년 비전 선포
지난 1997년 서울의대 유전체의학연구소를 모태로 설립돼 2000년 한국 바이오벤처기업 최초로 코스닥에 상장한 마크로젠은 지난 5일 창립 20주년 기념행사를 갖고 '마크로젠 미래 20년 비전'을 선포했다. 창업주 서정선 회장은 이날 기념사를 통해 "마크로젠은 누구나 자신의 유전체 정보를 이용해 무병장수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돕겠다는 소원에서 출발해 이제는 전세계 153개국 1만 8천여 고객의 신뢰를 바탕으로 유전체 분석 시장을 이끌어가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유전체, 의료, 생활 정보를 통합한 빅데이터를 구축하고 질병을 예측해 미래의학을 혁신하는 글로벌 정밀의학 선도기업으로 성장한다는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모든 임직원이 다시 한번 힘을 모아 새로운 도전과 혁신의 역사를 이어가자"고 강조했다. 마크로젠은 미래 20년 비전 선포와 함께 '10년마다 10배씩 성장하는 기업(10x Growth by 10 years)'이라는 목표를 설정했다. 2017년 글로벌 2017.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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