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PT4와 의료: 기술의 홍수속에 길을 잃은 의료인들을 위한 안내서
[메디게이트뉴스] GPT4가 3월 14일 공식 발표됐다. 메디게이트뉴스의 요청에 따라 쓰던 “ChatGPT 와 의료” 칼럼의 마감 시한이 지나고, 독촉 문자에도 무덤덤해질 무렵 초고가 완성됐다. 그런데 3월 14일 OpenAI 로부터 GPT4가 발표된다는 청천병력과 같은 소식이 들려왔고, 이 글을 처음부터 다시 써야하는 재난이 발생했다. 이 글을 읽는 많은 분들도 아마 “또 뭐가 나왔다고?” 라는 생각이 들었으리라. 다행히 당일부터 GPT4의 얼리엑세스가 가능했고, GPT4의 기능을 이해하는 데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새로운 원고를 이틀 안에 마칠 수 있었다. 아이러니하게도 이 글을 쓰는 데 GPT4가 많은 도움을 주었다. 이에 공동 저자이기도 한, 자기 자신의 단점에 대해 설명해주는 데조차 주저함이 없었던 GPT4에게 심심한 감사를 표하고자 한다. 이제 ChatGPT의 후계자인 GPT4가 공개됐으니, 이 글에서는 GPT4가 의료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가와 가능한 응용 분야 및 그 2023.03.20
경북의대 정형외과학교실의 거인(巨人) 故 김익동 교수님을 추모하며
경북의대 100주년, 새로운 100년을 위해 2023년은 경북의대 전신인 대구의학강습소로부터 개교 100주년이 되는 해다. 경북의대는 한 세기 동안 훌륭한 의료인과 의학자를 배출한 한국의 대표적인 명문 의학 교육 기관으로 자리매김했으며, 지금까지 배출된 9000여명의 졸업 동문은 환자 진료 및 의학 연구에 매진해 국내외 의료 발전에 중추적인 역할을 다하고 있다. 이에 따라 경북의대는 2023년 8월 27일부터 9월 3일까지 100주년 기념주간으로 정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메디게이트뉴스는 경북의대 100주년 기념사업 준비위원회와 함께 지나온 100년을 기념하고 새로운 100년을 준비하는 릴레이 칼럼을 게재한다. ①권태환 경북의대 학장·경북의대 100주년 공동준비위원장 ②박재율 경북대 의과대학 동창회장·중앙이비인후과 원장 ③이재태 경북의대 100주년 자문위원단장·경북의대 핵의학교실 교수 ④김성중 경북의대 31대 동창회 수석부회장·대구 W병원 원장 ⑤김용진 경북의대 100년사 2023.03.18
비대면진료 제도화, 장비와 인력 지원, 보상, 잠재적 의료 분쟁에 의사들이 안심할 정책을 마련해달라
[메디게이트뉴스] 새 정권에 들어서도 비대면진료가 다시 의료현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얼마 남지 않은 시간인 6월까지 제도화를 추진 중이다. 정작 의료계는 비대면진료가 갖는 한계로 비대면진료의 법제화에 매우 소극적이다. 그러나 병원계는 코로나19 사태에서 의원급이 이미 비대면진료의 70%를 차지해 병원급에 비대면진료를 확대 허용해도 환자 쏠림의 문제가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비대면진료에 대한 찬, 반 논쟁은 지난 수년간 정권이 바뀔 때마다 해왔던 터라 이제 오래된 진부한 이야기(same old story)처럼 들리기도 한다. 코로나 이후 세계적으로 비대면진료 급부상 2020년 이후 코로나 감병병 사태는 비대면진료에 별로 관심이 없었거나 이용이 활발하지 않았던 나라들도 비대면진료로 감염병 사태의 미충족 의료를 해결했다. 이런 시대적 의료형태의 변화에도 우리나라 의사들이 여전히 소극적인 이유는 비대면진료의 한계로 인한 위험부담, 그리고 이에 대한 책임이 다시 의사에게 귀속될지 2023.03.14
싸이토젠, AACR서 머닝러신 기반 CTC 정밀분석 발표
싸이토젠이 4월 14~19일(현지시간) 열리는 미국암연구학회(AACR 2023)에서 '머신러닝 기반의 순환종양세포(Circulating Tumor Cells, CTC) 정밀분석'에 관한 연구결과를 발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 연구는 싸이토젠의 액체생검 플랫폼인 SMART Biopsy에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해 고도화시킨 CTC 정밀분석 기술개발에 대한 것으로, AI 전문가인 한국공학대학교의 박성호 교수, 강지훈 교수와 공동으로 진행했다. 순환종양세포(CTC)는 원발암에서 떨어져 나와 혈액을 순환하는 암세포로 RNA, DNA, 단백질 등 다양한 레벨에서 데이터 분석이 가능하여 향후 액체생검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되는 검체다. CTC가 가지고 있는 잠재적 가치는 꾸준히 인정받아왔으나 CTC를 살아있는 상태로 분리하는 기술의 높은 난이도로 인해 많은 기업들이 CTC에 대한 연구에 뛰어들었음에도 성과를 거두는 데 한계가 있었다. 싸이토젠은 자체 개발한 고밀도다공성칩을 활용한 액체생 2023.03.13
건강한 삶을 위한 첫 걸음 '수면'
국내 인구 3명 중 1명은 일생에 한 번은 불면증을 겪는다고 알려졌다. ‘숙면’은 건강한 삶을 위한 첫 단계인 만큼, 불면증으로 인한 수면부족은 질병이 아니라고 쉽게 무시할 수 없는 문제다. 건강한 수면의 중요성부터 불면증을 치료에 도움을 주는 생활습관들까지, 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이유진 교수와 풀어봤다. 수면부족, 왜 주의해야 하는가? 수면은 우울, 불안, 스트레스 등 정신적인 어려움과 밀접하다. 깊은 수면은 몸과 마음을 회복시키고 렘수면은 일과 중 쌓인 감정을 처리하는 기능이 있는 만큼 수면이 부족하면 우울증이 생길 수 있다. 실제로 불면증 환자의 절반 이상은 우울증·불안장애를 호소하고, 우울증 환자의 3명중 2명은 불면증을 호소한다. 수면 부족으로 우울해지는 경우가 더 많은 편이다. 또한 수면부족은 심혈관질환과도 관련 있다. 수면 중에는 깨어 있을 때보다 혈압이 10%정도 떨어지는데, 잠을 잘 자지 못하면 지속적으로 교감신경계가 항진돼 심혈관계 위험이 증가한다. 2017년 2023.03.12
서울 노영래소아청소년과 노영래 원장님, 가족처럼 존중하며 치료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메디게이트뉴스 캠페인 "우리 동네의원 원장님을 칭찬합니다" 동네의원 원장님은 지역 주민들의 건강 지킴이입니다. 가까운 거리에서 환자들의 평소 건강 상태를 확인해주고 아픈 것이 싹 낫도록 약을 처방해주십니다. 혹시라도 더 큰 질환으로 위험이 있으면 검사를 더 받아보게 하거나 큰 병원에 가보라고 알려주십니다. 환자들은 동네의원에 다니면서 아픈 것도 싹 낫고 동네의원 원장님들과 함께 건강을 지켜나갑니다. 의료전문매체 메디게이트뉴스는 지난 연말 동네의원을 이용해본 일반인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동네의원 이용 일반인 수기 공모전, 우리 동네의원 원장님을 칭찬합니다’에서 입상한 작품 21개를 차례대로 소개합니다. 의사와 환자의 신뢰 회복의 취지로 진행하며, 일차의료기관의 중요성도 일깨워보고자 합니다. 대한의사협회가 상금을 후원했습니다. ①1등 김선호씨: 경남 창원시 이현연합의원 정창현 원장님을 칭찬합니다 ②2등 김완수씨: 전북 전주 정덕영안과의원 정덕영 원장님을 칭찬합니다 ③2등 한정선 2023.03.12
한국 흉부외과의 창시자 고병간 박사
경북의대 100주년, 새로운 100년을 위해 2023년은 경북의대 전신인 대구의학강습소로부터 개교 100주년이 되는 해다. 경북의대는 한 세기 동안 훌륭한 의료인과 의학자를 배출한 한국의 대표적인 명문 의학 교육 기관으로 자리매김했으며, 지금까지 배출된 9000여명의 졸업 동문은 환자 진료 및 의학 연구에 매진해 국내외 의료 발전에 중추적인 역할을 다하고 있다. 이에 따라 경북의대는 2023년 8월 27일부터 9월 3일까지 100주년 기념주간으로 정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메디게이트뉴스는 경북의대 100주년 기념사업 준비위원회와 함께 지나온 100년을 기념하고 새로운 100년을 준비하는 릴레이 칼럼을 게재한다. ①권태환 경북의대 학장·경북의대 100주년 공동준비위원장 ②박재율 경북대 의과대학 동창회장·중앙이비인후과 원장 ③이재태 경북의대 100주년 자문위원단장·경북의대 핵의학교실 교수 ④김성중 경북의대 31대 동창회 수석부회장·대구 W병원 원장 ⑤김용진 경북의대 100년사 2023.03.10
난임 진단 전국 25만명...이들에게 소득제한·횟수제한 지원 폐지해 출산율 높이자
[메디게이트뉴스] 지난해 우리나라 합계출산율이 0.78명을 기록하면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최하위를 차지했다. 같은 해 출생아 수는 24만9000명으로 전년(26만500명)보다 4.4% 감소했다. 인구 1000명당 출생아 수인 조출생률도 4.9명으로 전년(5.1명) 대비 0.2명 줄었다. 전문가들은 합계출산율·출생아 수·조출생률 모두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점에서 앞으로 인구절벽이 점차 가속할 것으로 예상했다. 우리나라는 16년간 약 280조원의 저출산 대응 예산을 쏟아부었음에도 유례없는 저출산이 이어지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2021년에 태어난 26만500명 중 8.1%에 해당하는 2만1219명이 난임시술을 통해 태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신생아 12명 중 1명꼴에 해당한다. 난임부부 지원사업이 도입된 지난 2006년만 해도 5453명에 불과했던 출생아 수가 완만한 증가곡선을 그린 것이다. 자연스레 난임부부를 지원해 출생아 수를 높이는 것이 저출생의 대응책이 될 수 있 2023.03.09
간호법 통과되면 입원전담 전문의도 사라진다?...비용 절감에 환자들 피해는 외면
[메디게이트뉴스] 저는 수도권 종합병원에서 입원전담 전문의로 3년째 근무하고 있는 내과 전문의 정원상입니다. 이번 칼럼에서 입원전담 전문의의 시각에서 우리나라 보험재정과 간호법과의 관계가 서로 연관돼 있음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저는 현재 한국의 전문의 양성과정에서는 입원전담 전문의 제도 활성화가 가장 절실하고 시급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이유는 입원전담 전문의가 전공의들의 과도한 진료부담을 줄여줌으로써, 신규 의료인들이 전문적 의학지식과 술기를 공부하고 연마하는데 반드시 필요하다고 봅니다. 이는 결국 환자의 이익으로 이어질 것이라 믿습니다. 입원전담 전문의 제도는 서울아산병원이나 분당서울대병원처럼 운영하는 통합내과 형태, 입원전담의학과가 별도로 존재하는 형태, 그리고 제가 근무하는 병원처럼 전공의 업무를 담당하는 형태가 있습니다. 세번째 시스템이 전국 병원의 대부분을 차지할 것입니다. 올해 저희 병원에 근무 중인 입원전담 전문의 세 분이 임상전임의 혹은 독자 개원을 위해 퇴사하 2023.03.09
국립대병원·지역의료원 전공의 공동수련, 당직 의사 파견 아닌 지역전문가 양성 큰 틀이 필요하다
[메디게이트뉴스] 정부는 국립대병원 소속 전공의(인턴 및 참여 과목 레지던트 1년차)가 지역거점공공병원에서 1~2개월의 공동수련 시범사업을 2023년도 상반기부터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시범사업은 국립대병원 5개와 지역거점공공병원 7개가 대상으로 국립대학은 진안, 속초, 영월, 삼척, 청주, 이천, 인천의 지역거점공공병원과 특화된 교육내용을 개발하고, 공공임상교수가 공동수련 전공의 교육·평가·면담 등 교육과정 운영을 전담해 수련의 질을 관리하를 담당하는 수련체계를 골자로 하고 있다. 정부는 필수 의료를 위한 지역전문가 의사 양성을 위해 전공의가 다양한 필수·지역의료 현장을 두루 경험할 수 있도록 한다고 밝혔다. 국립대병원은 수련 현장 확장과 수련의 질 향상을 도모하는 한편 지역거점공공병원은 젊은 의사를 확보해 지역사회 의사 인력 양성의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는 성과를 예측하기 힘든 주장도 했다. 정부가 전공의를 위해 국립대병원과 지역거점공공병원을 연결해 수련의 지평을 넓혀준다는 고마운 2023.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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