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이 곧 안보
메르스 확진자가 잠복기 동안 제주를 방문했다는 사실이 지난 6월 18일 새벽에 제주도에 알려지면서, 2주간 제주도민은 큰 시름에 잠겼고, 여행 및 관광산업 또한 된서리를 맞는 어려운 상황을 겪게 되었다. 만약 감염병이 창궐할 경우, 제주도가 어느 시도보다 타격이 큰 산업구조와 환경조건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절감하는 중요한 경험이었다. 그런데, 제주도는 국제자유도시를 천명하고 외국방문객에게 무비자 입도를 허락하고 있는 상황에서, 해외의 신종 및 재출현 감염병의 유입 및 유행 위협에 온전히 노출되어 있다는 점은 불편하지만 엄정한 사실이다. 다르게 보면, 앞으로 해외 유입 감염병이 국내로 유입되고 전파될 최초의 관문으로 제주도가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사실을 누구도 부인하기 어렵다. 이런 상황을 이해할 때, 금년 초부터 유행하고 있는 홍콩의 변종 인플루엔자 사망률이 메르스보다 더 높다는 뉴스에 우리 도민은 긴장을 늦출 수 없다. 이 뿐만 아니다. 적화통일을 포기하지 않는 북한이 핵폭탄 2015.07.20
외국인 암 환자, 국제성모병원에 감사의 편지 전달해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은 최근 직장암 수술을 받은 벨라루스 국적의 외국인 환자가 무사히 치료를 마치고 귀국했다고 밝혔다. 이 외국인 환자는 한국의 의료진 및 의료서비스에 대한 감사의 편지를 직접 친필로 남겨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2014년 8월 폴레슉 레오니드(57세, 남성)씨는 벨라루스의 한 병원에서 직장암 진단을 받았다. 당시 현지 의료진은 항문을 제거한 후 영구적인 인공항문을 만드는 수술을 권유했으나, 그는 다른 치료방법을 찾기로 했다. 인공항문을 만든다는 것은 항문의 기능 상실과 일상적인 생활이 어렵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이에 한국에서 유학 경험이 있는 딸이 한국에서의 치료를 제안하여 그는 딸과 함께 국제성모병원에 방문하게 됐다. 수술 전 검사를 통해 레오니드씨는 직장암 3기를 진단받았으나, 다행히 직장암이 항문관을 침범하지 않아 항암방사선 치료를 시행했다. 그 후 항문의 기능을 보존하는 초저위전방술 및 결장항문연결술을 진했했고 레오니드씨는 지난 해 10월부터 11 2015.07.13
애보트, 소아 지사제 '하이드라섹 산' 출시
한국애보트는 새로운 급성설사 치료제 '하이드라섹 산(라세카도트릴)'을 출시한다고 14일 밝혔다. 하이드라섹 산은 순수한 분비억제 지사제로, 신체의 기저분비 기능에는 영향을 주지 않고 소장의 과도한 수분과 전해질 분비를 줄여, 신속하게 설사를 감소시킨다. 소아 급성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에서 대변 배설량 및 설사 회복시간을 유의하게 감소 시켰을뿐 아니라, 로타바이러스 양성환자의 회복시간 또한 유의하게 감소시켰다. 라세카도트릴 성분의 하이드라섹 산은 최초로 프랑스에서 승인되었고, 현재 영국, 독일, 이태리를 비롯한 20개 이상의 나라에서 시판 중이다. 국내에서는 3개월 이상 12세 미만의 소아에게 사용되는 10mg과 30mg 두 가지 제형이 먼저 출시되고, 성인을 위한 100mg 제형은 추후에 출시될 예정이다. 급성설사란 액체상태 이거나 물기가 많은 변이 빈번하게 나오는 증세가 2주 미만으로 지속되는 상태를 말한다. 급성설사의 대부분은 여러 가지 종류의 병원균인 세균, 바이러스, 기생 2015.07.13
국립암센터, 호스피스완화의료 전문기관 지정받아
국립암센터는 말기암 환자와 그 가족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올해 3월 호스피스완화의료 병동을 열었으며 7월 2일자로 호스피스 완화의료 전문기관으로 보건복지부 지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운영 중인 호스피스 완화의료 병동은 입원병상 (4인실 2실 및 1인실 1실) 및 임종실, 가족실, 상담실, 목욕실 등 말기암환자와 가족의 돌봄을 위한 시설을 갖추었다. 센터 측에 따르면 호스피스완화의료팀은 전담 의사, 호스피스 전문간호사, 병동 간호사, 사회복지사 및 가정 방문 간호사, 자원봉사자로 구성되어 있고, 전인적인 돌봄을 위해 성직자, 음악치료사, 미술치료사 등 다양한 전문 인력이 참여하고 있다고 한다. 2015.07.13
서울성모병원-(주)제넥신 연구협력 MOU 체결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과 (주)제넥신은 임상 연구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7월 9일, 제넥신 본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체결식은 양철우 서울성모병원 연구부원장과 정병하 신장내과 교수, 오은지 진단검사의학과 교수 그리고 (주)제넥신 성영철 대표이사 등 주요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번 공동 연구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임상 연구 추진을 활성화하고, 상호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해 공동 연구 발전과 학술 교류를 진행할 예정이다. 양철우 연구부원장은 "본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의 임상 연구 활성화를 도모하고, 우수한 임상 연구 결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다방면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주)제넥신의 성영철 대표이사는 "최첨단 인프라와 숙련된 의료진을 갖춘 서울성모병원과 연구협력을 할 수 있게 되어 영광이다. 우리 회사는 원천 기술 기반의 연구 중심 회사로 견고한 연구역량과 전문지식을 활용해 다양한 분야의 임상연구 발전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포부를 2015.07.13
부광약품, OTC 라인업 강화
부광약품은 3분기에 부광약품의 대표적인 OTC 브랜드인 '코리투살'의 연질캡슐 3종 감기약을 비롯해 21개 신제품을 발매한다고 밝혔다. 발매 제품은 잇몸질환 전문치약인 부광탁스의 브랜드 '부광탁스 가글', 타세놀이알서방정의 시리즈 품목인 '타세놀 500mg정' 등 기존 브랜드를 확대하는 제품들과 신규 품목이다. 신규 품목은 고함량 B군 영양제, 마그네슘 함유 비타민제 및 기억력 개선제 '아이큐플러스정' 등이 있다. 이 밖에 칫솔세정제 등의 생활용품, 혈액순환 개선 건강기능식품 등도 출시할 계획이다. 부광약품 관계자는 "올해 약 35개 OTC, 건강기능식품, 생활용품 등의 출시가 예정되어 있다"면서 "발매가 완료되는 올해 연말에는 컨슈머 헬스케어 사업부분의 안정적인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2015.07.09
베링거, 흡입기 생산량 증가로 생산시설 투자
베링거인겔하임은 독일 인겔하임에 위치한 래스피맷 흡입기 생산 시설에 7200만 유로(한화 901억원)를 추가 투자해 50개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설비 투자로 래스피맷 흡입기 생산이 연간 2500만개에서 5000만개로 2배 이상 증가했다. 래스피맷 흡입기는 도르트문트 지역의 베링거인겔하임 microParts GmbH 공장에서 생산하고 있으며, 2014년 9월에 1억 유로를 투자한 이후, 7200만 유로를 추가 투자한 것이다. 이를 통해 래스피맷 흡입기 생산시설 자체에 대한 확장은 물론 흡입기에 활성 약물을 살균해 채우고 포장하는 시설까지 확장도 시행하게 되었다. 래스피맷은 연무 흡입기(Soft Mist Inhaler)로 압축가스를 사용하지 않고도 환자가 정상적으로 호흡할 때 관련 활성 약물이 환자의 폐속에 최적으로 도달할 수 있도록 오래 지속되는 미세한 미스트를 생성한다. 이를 통해 환자들은 계단을 오를 때와 일반적인 일상생활에서 더 쉽게 숨쉴 수 있게 된다 2015.07.07
외국인환자 부가세 환급제도 도입 공청회
외국인 환자 대상 미용 성형 부가가치세 환급제도 도입을 검토하기 위한 공청회가 열린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오는 3일 오후 2시부터 대한상공회의소 지하2층 의원회의실에서 '외국인환자 대상 미용성형 의료용역의 부가가치세 환급제도 도입 필요성 관련 공청회'를 연다. 이번 공청회는 최근 중국 미용성형 환자에 대한 불법 브로커들의 과다 수수료 청구로 외국인환자와 의료기관의 피해가 급증하는 것과 관련, 대책 마련을 위해 열린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 해외환자유치지원실 김수웅 실장의 주제발표를 시작으로, 조세재정연구원, 대한성형외과의사회의 발표에 이어 정부, 유치업체 등 관련업계 및 부가세 관련 학계 전문가들 간의 패널 토론 및 청중들의 질의응답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보건산업진흥원 국제의료본부 장경원 본부장은 "성형시장 건전화 대책의 일환으로 외국인 환자 대상 부가세 환급제가 도입되면 '부가세 환급 → 진료비 노출 → 과다 수수료 완화 및 시장 투명성 강화'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15.07.02
"의료기관은 의료배급소가 아니다"
대한의사협회가 제작한 포스트 대한민국에 황당한 제도가 많지만 대표적인 것이 차등수가제이다. 상식을 벗어난 초월한 논리를 2001년부터 15년간 우려먹고 있다. 차등수가제를 폐지하라는 국회의 지적이 있어왔고, 개선하겠다는 정부의 답변도 있었다. 비정상을 정상으로 돌려놓는 지극히 상식적인 일이다. 하지만 2015년 6월 29일 열린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건정심) 전체회의에서는 차등수가제 폐지 안건이 무산되었다. 왜 치명적인 문제점을 안고 있는 차등수가제가 폐지되지 않은 것일까? 여러 가지 복잡한 변수가 있어 보인다. 무엇보다도 정부당국의 정의도, 철학도 없는 해법 때문이다. 이번 결과로 정부의 속내가 드러나 버렸고, 그 동안 얄팍한 술수만 부려왔다는 책임을 피할 수 없을 것 같다. 어떤 문제인지 짚어보자. 첫째, 차등수가제 자체가 정의롭지 못한 정책이다. 현행 차등수가제는 의사 1인당 일일 진료환자 수가 75건 이하의 경우 진찰료를 100% 지급하고, 100건까지는 90%, 150건은 2015.07.01
의사협회의 메르스 대응 부실 논란
'초기 대응 부실' '반복되는 실수' '우왕좌왕' '뒷북' 메르스 사태 이후 발생한 정부의 대응이 아니라 의사협회에 대한 회원들의 반응이다. 메르스 사태 이후 의사협회는 대책팀을 구성하고 정부의 초기 대응에 참여했다. 의협은 보건당국의 조치에 적극 협력하겠다면서 감염병 예방수칙으로 예방할 수 있다고 국민을 안심시키는데 주력했다. 그러나 의협의 주장과는 달리 메르스는 확산되었고 정부의 초기 대응에 문제점이 드러났다. 5월 28일 의협은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하고 대책마련에 나서고 안내문을 이메일로 보냈지만 개인 의료기관에는 존재하지 않는 고글을 사용하라는 현실과 동떨어진 내용과 환자를 진료할 경우 의료기관이 폐쇄될 수 있는 위험한 지침이었다. 결국 6월 2일 병원 방문 전에 보건소에 신고하라는 개정된 지침을 내려 보냈다. 우왕좌왕하는 의협의 대응은 청와대 대책회의에 배제 당하는 수모까지 당했다. 병원명 공개, 비공개에 대한 불분명한 입장, 메르스에 감염된 대형병원 의사 확진자가 다수 일반 2015.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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