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제약물 복용자 46% 증가, 올해 상반기 기준 136만명
10종 이상의 약을 60일 이상 복용하는 만성질환자가 올해 상반기 기준 136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영석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부천시 갑)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4년 상반기 기준 다제약물 복용자는 136만 1700여명으로 2020년 93만 2700여명 대비 약 46%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 다제약물 복용 현황을 상세히 살펴보면, 연령별로는 75~84세 35.3%(48만44명), 65~74세 30.5%(41만5198명), 85세이상 15.7%(21만3317명), 55~64세 13.3%(18만0656명), 45~54세 4.0%(5만4028명), 45세미만 1.4%(1만8511명) 순으로 고령층의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2020년 대비 증가율이 높은 연령대는 75~84세(14.7%)였다. 보험료 분위별로는 9~10분위 30.9%(42만1213명), 1~2분위 25.4%(34만5637명), 7~8분위 18.5%(25만2454명), 5~6분위 14 2024.10.15
제약바이오협회, 2024 CPHI 밀라노서 첫 '코리아 나잇' 개최
[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고 있는 글로벌 의약품 전시회(Convention on Pharmaceutical Ingredients, 이하 CPHI) 2024에 처음으로 참석해 네트워킹 행사인 '코리아 나잇'을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CPHI는 전세계 공급망 파트너들이 제품의 수출입, 개발, 위탁생산 등을 논의하는 대표적인 글로벌 제약바이오 행사로, 올해는 160여개국 2400여곳의 제약바이오 기업 전문가 6만명 이상이 참가했다. 국내에서는 79개 제약·바이오기업이 전시부스를 운영하며 글로벌 무대에서 협력 기회를 모색했다. 협회는 다양한 주제로 참가한 국내 기업 부스를 방문해 현지 진출 상황을 파악하고, 향후 활동 방향을 듣고 격려하는 자리를 가졌다. 협회는 그동안 BIO USA, BIO 유럽 등에서 코리아 나잇을 지속적으로 개최했으며, CPHI에서는 처음 개최했다. 올해 CPHI에서 진행된 코리아 나잇에는 170여명 이상의 국내외 제 2024.10.15
다이어트 한약에서 美 FDA 허용량 8 배 초과하는 에페드린 검출
일부 다이어트 한약에서 미국 FDA의 일일 허용량을 8배 넘게 초과하는 에페드린이 검출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한지아 의원(국민의힘)이 대한의사협회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다이어트 한약으로 유명 한의원 23곳 중 15곳에서 에페드린 성분이 확인됐다. 이 중 일부 한의원은 美 FDA의 일일 최대 허용량 150mg을 초과하는 872mg의 에페드린을 함유한 다이어트 한약을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에페드린은 다이어트 한약에 자주 사용되는 약재인 마황의 주요 성분으로 식욕억제 및 각성·신진대사 효과가 있어 고혈압, 부정맥, 심근경색, 뇌출혈 등의 심각한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美 FDA는 권장 일일 복용량을 100mg으로 제한하고, 증상이 심각한 경우 전문의와 상담 후 150mg까지 복용하도록 규제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는 에페드린에 대한 일일 허용량에 대한 규제가 없어 무분별하게 남용되고 있는 실정이다. 한지아 의원실의 조사에 따르면, 유명 한의 2024.10.14
이수진 의원 "쿠팡, '불법의약품거래 사실상 방조' 법적 책임져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이수진 의원(더불어민주당, 경기 성남 중원)이 10일 열린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쿠팡을 증인으로 불러 온라인 불법의약품거래 등에 대해 사실상 방조하고 있다며 강하게 질타했다. 이 의원에 의하면 쿠팡은 외국산 2형 당뇨 치료제가 다이어트 보조제라고 한달 넘게 판매되고 있는데도, 별다른 조치를 하지 않는 등 플랫폼기업으로서 기본적인 관리책임조차 이행하지 않고 있다. 실제 이 의원은 잠간 동안의 검색에도 불법으로 의심되는 제품들이 십여 개 발견되었으며, 이를 식약처에 공식 문의한 결과, 상당수 제품들이 온라인 거래가 금지된 의약품인 경우 의약품으로 오인하도록 효과를 속이거나 과장해 판매하는 경우 등으로 위법하다는 판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쿠팡은 대기업플랫폼으로서 알고리즘광고도 시행하고 있는데, 검색했던 의약품 등을 아무렇지도 노출시키며 오히려 불법의약품 등 거래를 부추기고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 의원은 "플랫폼기업은 플랫폼이 불법거래에 이용되지 않 2024.10.14
휴젤, 보톡스 ITC 분쟁서 승기 들었다…"균주 절취 사실 없다"
[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메디톡스와 휴젤이 보툴리눔 톡신을 두고 맞서는 가운데, 미국 국제무역위원회(이하 ITC)가 예비 판결에 이어 최종 심결에서도 휴젤의 손을 들어줬다. 제약 업계에 따르면 ITC는 10일(현지시각), 예비 심결(Initial Determination)에 대해 재검토한 결과 관세법을 위반한 사실이 없다는 결정을 내렸다. 이로써 메디톡스와 휴젤의 ITC 조사는 종료됐다. ITC는 6월 10일 예비 심결을 통해 "메디톡스 측이 제기한 '균주 절취' 주장을 지지하지 않으며, 특정 보툴리눔 톡신 제품 및 그 제조 또는 관련 공정을 미국으로 수입할 경우 미국 관세법 337조에 위반하는 사항은 없다"고 밝혔다. 해당 사건은 메디톡스가 2022년 3월 휴젤, 휴젤 아메리카, 크로마 파마를 상대로 메디톡스의 균주와 제조공정을 도용한 혐의로 ITC에 제소하면서 시작됐다. 같은 해 5월 조사가 시작됐으며, 메디톡스는 2023년 9·10월 영업비밀 1~19호에 해당하는 균주 관 2024.10.12
김윤 의원 "식약처 '의사면허 가진 마약판매상' 처방 제한해야"
[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향정신성 의약품 등 마약류 오남용 문제가 높아지자, 마약류 상습 처방 의사의 처방을 제한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더불어민주당 김윤 의원은 10일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고시 등을 활용해 마약류 상습 처방 의사의 처방을 제한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국내 마약사범 4명 중 3명은 향정신성 의약품과 관련돼 있다. 향정신성 의약품 중 대표적인 제품인 식욕억제제는 지난해 약 22억정이 처방됐다. 하루 평균 62만정, 복용자는 40~50만명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국내 처방통계를 살펴보면 30명의 의사가 전체 처방의 30%를 차지하고 있다. 식욕억제제를 처방하는 의사의 0.1%가 국내 처방의 30%를 담당하고 있다"며 "이들은 의사면허를 가지고 마약판매상의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 의원은 충남 보령의 가정의학과 사례를 소개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해당 의원은 2023년 기준 2만7500명 이상 2024.10.11
리센스메디컬, 안구 냉각마취 전문기기 '오큐쿨' 美 FDA 드 노보 승인
급속정밀냉각 기술기업 리센스메디컬은 자사의 안과용 접촉식 냉각마취기기인 오큐쿨(OcuCool)이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드 노보(FDA De Novo) 승인을 획득했다고 10일 밝혔다. FDA 드 노보는 비슷한 선행기술이 없는 신기술 의료기기에 적용되는 FDA 패스트트랙 허가제도로, 혁신 신의료기술의 안전성과 장점 등을 검증하는 절차다. 오큐쿨은 이번 FDA 드 노보 인증 과정에서 안구에 침습하는 기존 화학적 마취의 대안이라는 점에서 높게 평가받았다. 지금까지 황반변성, 당뇨망막병증 등 실명질환을 치료할 때 사용된 안구에 약품을 주사하는 시술(IVT: Intravitreal Injection, 유리체내강 주사술)은 효과가 발현되기까지 약 5~10 분이 소요된 것에 비해 오큐쿨은 신경신호 전달을 안전하게 차단하는 정밀냉각 기술을 활용해 시술 부위에 접촉 시 10초만에 마취 효과가 발현된다. 오큐쿨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검증하기 위해 2018년부터 2022년까지 5년간 미국의 1 2024.10.10
"한국, 마약 청정국 아냐…투약내역 확인 제도 강화 필요"
[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마약류 오남용이 심화하는 가운데, 최근 시행된 처방 전 마약류 투약내역 확인 의무화 제도를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펜타닐에 한정된 투약내역 확인 대상 의약품을 수면진정제, 식욕억제제까지 늘려야 한다는 의견이다. 더불어민주당 소병훈·전진숙 의원과 국민의힘 추경호·김미애 의원은 10일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마약류 투약내역 확인 제도를 강화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6월 14일부터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환자의 의료용 마약류 투약내역을 확인하고 과다·중복 처방 등 오남용이 우려되는 경우 의사·치과의사가 처방하지 않도록 하는 의료용 마약류 투약내역 확인 제도를 시행했다. 투약내역 확인 대상은 펜타닐 성분 함유 의료용 마약류(정·패치)다. 의사·치과의사가 투약이력을 확인하지 않고 처방전을 발급한 경우 과태료가 부과(1차 경고, 2차 30만원, 3차 100만원)된다. 다만 긴급한 사유가 있거나 오남용 우려가 없는 경우, 2024.10.10
지니너스, 엔비디아 웨비나에서 글로벌 공간전사체 코호트 프로젝트 소개
지니너스는 회사 박웅양 대표이사가 엔비디아가 주최한 웨비나에 연사로 참여해 글로벌 제약사가 참여하는 대규모 공간전사체 코호트 프로젝트와 자체 개발한 공간전사체 분석 솔루션을 발표했다고 10일 밝혔다. 엔비디아는 헬스케어 산업에 대한 높은 관심의 일환으로 지난 9월27일 '공간 오믹스를 통한 암 치료의 미래를 주제로 웨비나를 개최했다. 이번 웨비나에는 지니너스의 일본 자회사 GxD를 대표하여 박웅양 대표이사, 일본 국립암센터의 미츠호 이마이 박사, 10X 지노믹스(Genomics)의 애드리언 벤자민 마케팅 책임자, 해리 클리포드 엔비디아 게놈 제품 책임자가 연사로 참여했다. 지니너스는 글로벌 사업 확장을 본격적으로 추진 중이다. 전 세계 최고 수준의 공간전사체 분석 기술을 인정받아 글로벌 제약사와 일본 국립암센터가 주도하는 SCRUM-재팬(Japan) 프로젝트에 참여하여 3년간 유전체 분석 서비스를 수천 명 환자에서 분석하는 계약을 수주했다. 박웅양 대표이사는 "이번 웨비나에서 지니너 2024.10.10
휴온스메디텍, 체외충격파쇄석기 'URO-UEMXD' 판로 확대
휴온스메디텍은 최근 종합병원을 대상으로 프리미엄 쇄석기인 ‘URO-UEMXD’의 판매를 시작했다고 8일 밝혔다. URO-UEMXD는 충격파 헤드와 초음파가 인라인으로 결합된 디텍터 쇄석기이다. 기존 글로벌 경쟁 제품에 대응해 동등한 기술력과 합리적인 가격을 갖춘 장비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인라인 쇄석기는 병변 부위와 디텍터, 충격파 발생부인 리플렉터를 하나의 일직선상으로 맞춰서 결석을 파쇄하는 방법이기에 직관적이고 정확한 쇄석술을 시행할 수 있다. 또한 초음파를 통해 투과성 결석과 비투과성 결석을 동시에 판별 가능하기에 의료진의 편의성을 증대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또 ABC(Auto Brightness Control, 자동 밝기 조절) 기능을 추가해 해부학적 결석 판별력을 높이고 시술 시간을 단축할 수 있도록 했다. 쇄석기 내부의 충격파 발생 장치인 리플렉터의 무빙 기능으로 시술 중 환자의 움직임을 기존 대비 최소화했다. 휴온스메디텍 관계자는 "당사의 URO-UEMXD는 더욱 정확하 2024.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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