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국-송영숙-임주현’ 한미사이언스 임시주총 소집…전문경영인 체제 구축 시작
[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한미약품그룹 지주회사 한미사이언스의 대주주 연합인 ‘신동국-송영숙-임주현’ 3인(이하 대주주 연합)이 임시 주주총회 소집을 29일 청구했다. 대주주 연합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세종은 한미사이언스의 안정적인 성장을 도모하고, 전문경영인 체제 구축을 통한 새로운 한미약품그룹으로 발돋움하기 위하여 다음의 안건을 상정하는 임시 주주총회를 청구한다고 밝혔다. 임시 주주총회 의안은 총 2가지로 ▲한미사이언스 이사회 구성원 12명으로 변경(1호) ▲신규 이사 3인(사내이사 2인, 기타비상무이사 1인) 선임(2호)이다. 세종 관계자는 "대주주 연합은 이번 안건 의결을 통해 시장에서 우려하고 있는 한미약품그룹 경영 상황을 빠르게 안정시키는 한편, 대주주와 전문경영인이 조화를 이루는 ‘한국형 선진 지배구조 체계’를 확립한다는 입장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임시 주주총회는 이번 청구 시점으로부터 두 달여 뒤에 개최되며, 명확한 개최 일자는 이른 시일 내 한미사이언스 공시를 2024.07.29
갈라파고스에 빠진 한국 의료 "거버넌스 구조 개혁 필요…왜곡된 정보 바로 잡아야"
[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한국 의료의 문제는 건강보험 단일 의료체계, 강제수가, 비급여 관리체계, 전공의 불공정 보상체계, 과도한 민·형사책임 등으로 압축된다. 이에 새로운 의료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왜곡된 정보를 바로 잡아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갈라파고스에 갇힌 한국 의료체계…의사 강제 동원·과도한 사법리스크 해결해야" 대한의학회 박형욱 부회장은 26일 개최된 '대한민국 의료사활을 건 제1차 전국의사 대토론회'에서 선진국의 의료체계와 한국의 의료체계를 비교하며, 한국 의료체계는 갈라파고스 체계에 갇혀있다고 밝혔다. 박 부회장은 한국의 갈라파고스 의료는 ▲건강보험 단일 의료체계 ▲강제수가 ▲비급여 관리체계 ▲전공의 불공정 보상체계 ▲과도한 민·형사책임 등으로 인해 만들어졌다고 주장했다. 박 부회장은 "서구 민주주의 국가의 의료체계를 살펴보면 의료보장을 명분으로 의사를 강제로 공공의료에 동원하는 권력을 남용하지 않는다. 또 의료보장을 명분으로 프라이빗 케어에 대한 국민 선택 2024.07.29
차세대 비만치료제 핵심은? 체중 감량의 질…"근육 손실 줄이고 감량 효과 높여라"
[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요요, 근육 손실 등 비만치료제의 한계가 지적되면서 체중 감량의 질에 초점을 둔 연구가 한창이다. 실제로 최근 제약·바이오기업은 근육 손실은 줄이고 체중 감량 효과는 높인 비만 신약 후보물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 한국바이오협회와 RX코리아가 개최한 바이오플러스-인터펙스 코리아 2024(BIX 2024)에서 'GLP-1: 비만치료제 시장의 적응증 확대 흐름' 세션이 진행됐다. 이날 국내 주요 제약·바이오 기업은 비만치료제 시장 현황과 함께 개발 중인 비만치료제 후보물질을 소개했다. 이날 세션에서는 비만치료제의 단순 체중 감량이 아닌 근육 손실을 줄인 체중 감량을 주목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현재 시장에 출시된 비만치료제는 식욕 억제를 통해 체중 감량 효과를 보인다. 이 때문에 치료를 중단할 경우 요요가 쉽게 발생하고, 체중 감소 효과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뿐 아니라 근육량 감소 역시 지적되고 있다. 이에 3세대 비만치료제를 개 2024.07.26
美 대선, 국내 제약·바이오 시장에 어떤 영향 줄까?
[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최근 조 바이든 대통령의 민주당 대선 후보직 사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피습 사건 등으로 미국 대선 구도가 급변하면서 트럼프의 재선 가능성이 커졌다. 이에 트럼프가 재선에 성공할 경우 국내 제약·바이오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일부 증권가에서는 국내 헬스케어 산업에 반사 이익이 기대된다는 전망이 나온다. 과거 트럼프가 약가 인하를 위한 방안으로 제네릭과 바이오시밀러 등의 사용을 촉진하는 계획안을 언급한 만큼 국내 바이오시밀러와 위탁생산(CMO)의 수혜가 기대된다는 주장이다. 또한 트럼프 재임 동안 헬스케어와 소프트웨어 업종의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는 점 역시 주목해야 한다. 하나증권 박재경 애널리스트는 트럼프의 제네릭·바이오시밀러 사용 촉진이 국내 기업의 반사 이익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헬스케어 정책 중 제약·바이오 산업에 가장 영향이 큰 부분은 약가 인하"라며 "바이든과 트럼프 모두 약가 인하 기조를 가지고 2024.07.25
2050년 넷제로 목표하지만, 직·간접 온실가스 모두 줄인 기업은 '일동제약·GC녹십자' 뿐
[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탄소중립에 동참하는 제약사가 많아졌지만, 실제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인 기업은 극소수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국제사회는 온실가스에 따른 지구온난화에 대한 심각성을 인식하고 기후 위기에 대응하고 있다.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는 '1.5℃ 특별보고서'를 통해 전 지구적으로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0년 대비 45% 이상 감축하고, 2050년에는 탄소중립을 달성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이에 국내부터 해외까지 많은 기업이 2050년 넷제로에 동참하고 있으며, 환경(E), 사회(S), 지배구조(G) 가치를 비즈니스에 통합하고 있다.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 역시 국제사회 트렌드에 발맞춰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하고 ESG 경영을 추구하고 있다. 24일 메디게이트뉴스는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통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발표한 경보제약, 대웅제약, 동국제약, 동아에스티, 보령,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에피스, 셀트리온, 유한양행, 일동제약, 2024.07.24
GC, 베트남 헬스케어 사업 본격 진출…유전자·암 전문 종합건강진단센터 설립
[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GC(녹십자홀딩스)가 페니카 그룹과 베트남 최초의 유전자·암 전문 종합 진단·판독기관을 설립하고, GC녹십자의료재단과 양자간 주주간계약서(Shareholders Agreement, SHA)를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GC녹십자의료재단은 기관의 노하우를 활용해 진단검사실을 구축하고, 종합 건강검진 전문기관인 GC녹십자아이메드가 베트남 현지 중상류층을 타깃으로 하는 프리미엄 건강검진센터를 설립하는 것이 사업의 골자다. GC는 진단검사실에 고도화된 진단검사 프로그램을 도입해 빠른 진단 결과를 제공하고, 건강검진센터에서는 한국 전문의가 직접 내시경 검사를 진행하는 등 디지털 솔루션을 기반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종합건강진단센터는 페니카 그룹에서 내달 오픈 예정인 하노이 남뚜리엠 지역의 800병상 규모의 종합병원 의 4개동 중 1개동에 들어서게 된다. 건강검진센터는 2·3층에서, 진단검사실은 4·5층에서 운영될 예정으로 내년 6월 오픈을 목표로 하고 있 2024.07.24
AI 헬스케어 시장 성장 가속화, 2030년 160억달러 육박…개인정보 등 풀어야 할 과제
[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최근 AI 헬스케어 시장 성장이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개인정보 보호와 AI 알고리즘 투명성, 표준화된 기술 확보 등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최근 딥러닝 기반 자연어처리, 영상인식, 음성인식 등 대표적인 인공지능(AI) 기술이 급격하게 발전하면서 헬스케어 산업에도 빠르게 접목되고 있다. 시장 역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IBM,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등 글로벌 기업이 AI 헬스케어 시장에 진출하고 있으며, 국내 역시 통신사부터 제조, 빅테크 기업 등 다양한 기업이 AI 헬스케어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이에 삼정KPMG는 최근 발간한 'AI로 촉발된 헬스케어 산업의 대전환' 보고서를 통해 AI 헬스케어 시장 현황과 앞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를 살펴봤다. AI 헬스케어 시장 성장 가속화…한국, 2030년 67억달러 달성 예상 글로벌 시장조사 기업 마켓츠앤마켓츠는 2017년 14억3300만달러였던 글로벌 AI 헬스케어 시장 규모는 지난해 158억 2024.07.24
AI 기술로 변화하는 신약개발 패러다임…시간·비용은 절감하고 성공률은 높인다
[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인공지능(AI)은 신약개발의 패러다임을 변화시키고 있다. 특히 제약·바이오 산업의 경쟁력 중 하나인 시간과 비용을 효과적으로 절감할 수 있어 제약업계의 AI에 대한 관심은 높아지고 있다. 실제로 최근 글로벌 빅파마는 구글, 엔디비아, 메타, 마이크로소프트 등 빅테크 기업과 협업하며 AI를 활용한 신약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내 제약사 역시 다양한 AI 기업과 협업하고 있으며, 일부 기업은 회사 내 AI 신약센터도 구축했다. 이에 여성생명과학기술포럼은 19일 '차세대 바이오 핵심기술: AI 기반 신약개발과 오가노이드 활용'을 주제로 연수강좌를 열었다. 여성생명과학기술포럼은 능력 제고와 양성평등적 활용 지원을 통해 국가 생명과학 경쟁력을 강화하고, 사회일반 이익에 공여하기 위해 2001년 창립됐다. 포럼은 여성생명과학기술인이 능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연구 기회를 제공한다. 이뿐 아니라 연구 성과에 대한 포상과 홍보, 여성과학기술인의 연구 네트워 2024.07.22
지난해 제약사 매출액 '40조' 돌파…1조 클럽은 삼성바이오·셀트리온 등 7곳
[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국내 제약산업 시장규모가 지속 성장하면서 전 세계 13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난해 제약사 282개 제약사는 총 40조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매출액 1조원 이상을 기록한 기업은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등 7곳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제약사 매출액 40조원 돌파했지만 성장세는 '둔화'…1조 클럽 7곳 보건산업진흥원이 발간한 '2023년 제약산업 분야 기업경영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282개 제약사의 매출액은 총 40조2193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 증가율은 6.0%로 한 자릿수에 그쳤다. 지난 5년간의 매출액 현황을 살펴보면 2019년 9.4%의 매출액 증가율을 기록한 이후 꾸준히 두 자릿수의 매출액 증가율을 기록했지만 지난해 상승 폭은 둔화하는 양상을 보였다. 여기에는 코로나19가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2020년 팬데믹 이후 코로나 백신 위탁생산과 치료제 등 의약품 수요가 증가하면서 높은 매출 성장세를 이어갔지만, 엔데믹 이후 관련 2024.07.22
GC, 홍콩법인 중국 제약사에 '3500억원' 지분 전량 매각
[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녹십자홀딩스(GC)는 홍콩법인 지분 전량을 중국 CR제약그룹(화륜 제약그룹)의 자회사인 CR 보야 바이오에 매각하는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와 함께 GC녹십자·GC녹십자웰빙의 주요 제품의 중국 내 판매를 책임지는 별도의 유통계약을 체결했다. GC는 이번 계약을 통해 홍콩법인 지분 전량을 CR제약그룹 산하 CR 보야 바이오에 넘긴다. 거래의 총 매각금액은 18억2000만위안(약 3500억원)이다. 홍콩법인이 지분 전량을 보유하고 있는 중국 내 자회사인 녹십자 생물제품유한공사 등 6개 회사도 함께 매각된다. GC는 이번 지분매각을 통해 GC의 재무건전성을 제고함과 동시에 유입된 자금을 미래 사업을 위한 전략적 투자에 활용할 계획이다. 또 전국적인 유통망을 갖추고 있는 CR제약그룹과의 계약으로 계열사의 중국 시장 수출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GC녹십자는 오창공장에서 생산되는 혈액제제 '알부민'과 유전자재조합 방식의 혈 2024.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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