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바이오텍들, 차세대 GLP-1 비만 치료제 개발 활발…기술이전 성과도 속속
[메디게이트뉴스 박도영 기자] GLP-1 수용체 작용제 계열 비만 치료제의 돌풍에 힘입어 주요 다국적 기업들은 위고비(Wegovy, 성분명 세마글루티드)와 마운자로(Mounjaro, 성분명 터제파타이드)를 이을 차세대 약물을 확보하기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국내 바이오 기업들 역시 이같은 흐름에 힘입어 후보물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몇몇 기업은 이미 해외 제약바이오 기업에 기술이전하는 성과를 도출하기도 했다. 11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국내 기업들은 기존 주사제의 투여 간격을 늘린 장기 지속형 약물 또는 경구제형의 후보물질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지투지바이오(G2Gbio), 프로젠(ProGen), 디앤디파마텍(D&D Pharmatech), 디엑스앤브이엑스(Dx&Vx), 메타비아(MetaVia) 등이 있다. 이중 프로젠과 디앤디파마텍은 해외 기술이전을 완료했고, 지투지바이오는 기술이전을 전제로 한 연구개발(R&D) 협력을 진행 중이다. 지투지바이오, 1개월 및 3개 2025.08.11
멥스젠, 산자부 '비임상 약물평가용 다중장기칩 개발' 과제 선정
멥스젠이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원하는 2025년도 제1차 바이오헬스분야 연구개발사업의 ‘첨단 바이오의약품 비임상 유효성 평가기술 및 제품개발’ 국책과제에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멥스젠은 정밀한 3차원 생체조직칩 플랫폼 ‘MEPS-X 시리즈’와 세계 최초의 생체조직 모델링 자동화 장비 ‘프로멥스(ProMEPS)’를 기반으로, 국내외 10여 개 대학 및 병원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다양한 장기 조직 모델을 개발 중이다.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책과제의 1세부 과제인 ‘비임상 약물평가를 위한 다중 센서 기반 멀티모달 분석이 가능한 장기간 신경연결 모델 칩 개발’의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번 과제는 총 46억 원의 연구비가 투입되며 향후 5년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총괄 과제명은 ‘바이오의약품 비임상 평가·검증을 위한 MEPS-AXIS 워크플로우 자동화 플랫폼 개발’로, 고려대 산학협력단(총괄책임자 정석 교수)이 총괄을 맡아 3개의 세부 과제로 구성·운영된다. 1세부 과제는 장기 간 복잡 2025.08.08
위고비·마운자로 돌풍에 비만 치료제 거래 급증…업계 주요 기업들 대규모 투자 시작
[메디게이트뉴스 박도영 기자] 위고비(Wegovy)와 마운자로(Mounjaro)와 같은 GLP-1 수용체 작용제 계열 비만 치료제가 주목 받으면서 비만 시장에 대한 제약회사의 관심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여러 빅파마가 비만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효능과 투여 편의성을 높인 차세대 치료제를 준비하고 있다. 아이큐비아(IQVIA)에 따르면 2024년에 비만 치료 후보물질 관련 파트너십 계약 건수는 36건으로 2023년 18건보다 2배 증가했다. 파트너십 계약은 대부분 새로운 치료 모달리티의 개발 초기 단계(발굴 및 초기 임상 단계) 자산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3상이나 허가 및 출시 단계 등 개발 위험이 낮은 자산을 보유한 파트너십도 증가했다. 위고비를 판매하고 있는 노보 노디스크(Novo Nordisk)는 2020년부터 2025년 1분기까지 비만 관련 거래를 17건 체결하며 거래 시장을 주도했고, 주요 경쟁사인 일라이 릴리(Eli Lilly and Company)도 같은 기간 7건 계약을 2025.08.08
한국머크 헬스케어-분당차병원, 국내 난임 치료 발전 위한 공동 연구 협약 체결
한국머크 헬스케어와 분당차병원이 6일 난임 치료 결과 예측 모델 개발 및 환자 맞춤형 데이터베이스 구축 등 국내 난임 치료 발전 도모를 위한 공동 연구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분당차병원에서 진행된 연구 협약 체결식에는 한국머크 헬스케어 크리스토프 하만 대표와 윤상욱 분당차병원장을 비롯해 한국머크 헬스케어 의학부 등 임원, 분당차병원 의료진 등이 참석했다. 양 사는 이번 연구 협약을 통해 2025년 8월부터 2027년 7월까지 2년 간 공동 연구를 진행한다. ▲치료 프로토콜 최적화를 위한 난임 치료 결과 예측 모델 개발 ▲환자 대상의 웹 데이터베이스 개발 ▲국제 학술지 공동 출판∙국제 학회 공동 발표 등 과학적 협력 및 학술 교류 확대 등을 함께 수행하며, 난임 환자들에게 보다 체계적이고 최적화된 치료를 제공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공동 연구는 한국머크 헬스케어 의학부 소속 지정 연구원과 분당차병원의 의료진 및 연구진이 협력해 주도할 예정이다. 양 2025.08.07
"한국 바이오 생태계 구축할 중요한 시점 도달…머크, 지역과 국가의 기술 역량 강화에 기여할 것"
K-바이오 성공 파트너들 한국 제약바이오 기업이 다국적 제약회사와 공동 개발한 신약이 미국에서 상용화되고, 기술 수출에 따른 기술료 수익이 증가하는 등 최근 몇 년간 K-바이오의 글로벌 성과가 점차 가시화되고 있다. 2022년 이후 글로벌 다국적 제약사와의 계약이 15건 이뤄졌고, 총 계약 규모가 1조 원이 넘는 거래도 8건에 성사됐다. 올해 상반기에만 1조 원 이상 대형 거래 3건을 포함해 9건 해외 기술이전 계약이 체결됐고, 그 규모는 10조 원에 달한다.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 바이오 기업이 신약 개발 성공률과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후보물질 발굴부터 임상시험, 생산, 허가, 판매에 이르는 신약 개발의 전 과정에서 전문성을 갖춘 파트너와의 협력이 필수다. 메디게이트뉴스는 'K-바이오 성공 파트너들' 특집기획을 통해 신약 개발과 치료제 생산 등 바이오 산업의 전반적인 과정에서 사용되는 소부장(소재, 부품, 장비) 기업, 비임상 또는 임상 연구를 함께할 임상시험수탁기관(CRO), 2025.08.07
지투지바이오, 일반 청약 경쟁률 470.1대 1 기록…청약 증거금 약 3조675억원
지투지바이오가 5~6일 일반 투자자 대상으로 공모주 청약을 진행한 결과 470.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청약은 상장 주관회사인 미래에셋증권에서 진행됐으며 일반 투자자 배정 물량 22만5000주 중에서 30만2409건, 총 1억577만5020주가 신청됐다. 청약 증거금은 약 3조675억원으로 집계됐다. 앞서 국내외 기관투자자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에는 총 2446개 기관이 참가해 810.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최종 공모가는 밴드 상단인 5만8000원으로 확정됐다. 지투지바이오는 약효 지속성 주사제 약물 전달 플랫폼 전문기업으로 독자적인 약물 전달 기술인 이노램프(InnoLAMP)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다. 상장 후 플랫폼 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제약사와의 공동개발을 넘어 기술이전과 CDO, CDMO 사업으로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지투지바이오 이희용 대표이사는 "수요예측에 이어 일반 청약에서도 큰 관심을 가져주신 모든 투자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 2025.08.06
오가노이드사이언스, 독일 미다스 파마와 손잡고 글로벌 시장 진입 가속화
오가노이드사이언스가 독일의 바이오·제약 전문 기업 미다스 파마(Midas Pharma GmbH) 및 람다 바이오로직스(Lambda Biologics GmbH)와의 협업을 전략적으로 강화하며, 상용화 및 규제 대응 체계 전반을 고도화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미다스 파마는 유럽에서 제약산업군 내 가장 포괄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 중 하나로 40개 이상의 자사 제품과 원료(API)부터 완제의약품, 의료기기에 이르기까지 전체 제약 가치사슬을 아우르는 라이선싱 전문 기업이다. 2023년 기준 그룹의 연간 매출은 약 5억5000만 유로(약 8000억 원)에 이르며, 독일 본사를 중심으로 유럽, 미국, 아시아 등 10여 개국에서 글로벌 오퍼레이션을 운영 중이다. 이러한 사업 역량을 바탕으로 단순 제조를 넘어 규제 인허가, 기술 이전, 시장 진입 전략, 공급망 관리에 이르기까지 전방위적 역할을 수행하며, 유럽의약품청(EMA) 승인 경험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 특히 한국 저분자 및 바이오시밀러 2025.08.06
애스톤사이언스 주관 컨소시엄, '환자 맞춤형 항암백신 개발 플랫폼 구축' 국책사업 선정
애스톤사이언스가 보건복지부가 국가 보건의료 난제 해결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한국형 ARPA-H 프로젝트’ 미정복 질환 임무 과제에 선정돼 협약체결을 완료했다고 6일 밝혔다. 도전혁신형 의료개발사업인 한국형 ARPA-H 프로젝트는 2024년부터 보건복지부에서 고비용∙고난도 연구지만 파급효과가 큰 임무 중심형 R&D 추진을 통해 보건의료 난제 해결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넥스트 팬데믹, 초고령화, 필수의료 위기 등 중대한 보건의료 난제에 대응하는 5대 핵심 임무이며, 이중 미정복 질환 극복 임무에 해당하는 ‘환자 맞춤형 항암백신 개발 플랫폼 구축(PAVE)’ 과제에 애스톤사이언스 주관 컨소시엄(컨소시엄 명 NeoVax-K)이 선정됐다. NeoVax-K 컨소시엄 참여 기관들(애스톤사이언스와 테라젠바이오, 아이엠비디엑스, 진에딧, 고대안암병원 총 5개 기관)은 개인 맞춤형 신항원 발굴 기술 및 mRNA기반 항암 백신에 적용이 가능한 고도로 검증된 플랫폼들을 보유하고 있는 기술 중심의 바 2025.08.06
히츠, 이몰레큘즈와 파트너십 체결…미국·유럽 시장 진출 본격화
히츠(HITS)가 미국 대표 화합물 유통사 이몰레큘즈(eMolecules) 및 스위스 합성 전문기업 신플켐(Synple Chem)과 글로벌 판매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히츠는 북미·유럽 주요 제약사에 자체 AI 신약개발 플랫폼 ‘하이퍼랩(HyperLab)’을 공급할 수 있는 전략적 유통 채널을 확보하게 됐다. eMolecules는 미국 내 다수의 대형 제약사 및 바이오텍에 화합물을 공급하는 유통 기업으로, 글로벌 상위 20대 빅파마 대부분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특히 유럽 합성 전문기업 Synple Chem을 인수하며 북미와 유럽을 잇는 강력한 고객 기반을 완성했다. 하이퍼랩은 분자 설계, 약물-타깃 상호작용 예측, 후보물질 도출, ADME/T 예측 등 신약개발 초기 전 과정을 통합 지원하는 AI 기반 SaaS 플랫폼이다. 번거로운 설치나 고성능 컴퓨터가 필요 없이 인터넷만 있으면 웹 브라우저로 전 세계 어디서든 하이퍼랩의 주요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2025.08.05
카스큐어테라퓨틱스, 유전자 가위 기술로 병용 항암 시대 연다
카스큐어테라퓨틱스가 독자적인 유전자 가위 플랫폼 CINDELA(신델라, Cancer specific INDEL attacker)의 핵심 원리를 응용한 CINDELA-Plus(신델라 플러스) 기술에 대한 논문이 CANCER RESEARCH에 게재됐다고 5일 밝혔다. CINDELA는 기존의 치료 방식과 달리 암 세포의 특이적인 DNA 변이를 직접 표적으로 하는 새로운 개념의 차세대 항암 치료 기술이다. CINDELA-Plus 기술은 항암 치료제 시장의 최신 트렌드인 병용 요법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으며, 기존의 유전자 가위 기술의 가장 큰 우려였던 '오프타깃(off-target)' 부작용 문제를 획기적으로 해결하는 동시에 기존 치료제와의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다. 카스큐어는 DNA 이중 가닥 절단(DSB)을 일으켜 예측 불가능한 돌연변이를 유발할 수 있는 기존 Cas9 대신, DNA 단일 가닥 절단(SSB)을 유도하는 Cas9-nickase(니케이즈)를 활용함으로써 오프타겟 돌연 2025.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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