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 당뇨병콩팥병 치료제 개발 단서 확인
최근 선천 면역 체계인 '보체 시스템'이 당뇨병콩팥병의 빠른 진행에 밀접하게 관여한다는 사실이 미국과의 국제 공동 연구를 통해 확인됐다. 서울대병원 신장내과 한승석·윤동환 교수와 미국 UC Davis 대학의 마리암 아프카리안 교수 공동 연구팀은 서울대병원 및 미국 당뇨병콩팥병 코호트를 대상으로 표적 및 비표적 소변 단백체학 분석을 통해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25일 밝혔다. 당뇨병콩팥병은 고혈당과 동반 질환으로 인해 사구체와 신세뇨관이 손상되면서 단백뇨가 발생하고, 신장 기능이 점차 떨어진다. 다른 콩팥 질환에 비해 예후가 나쁘며, 현재 투석 환자의 절반은 당뇨병콩팥병에서 비롯된다. 최근 당뇨병 환자와 고령 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당뇨병콩팥병의 유병율도 함께 증가하면서 사회적 부담 역시 가중되고 있다. 이 질환은 환자마다 질병 진행 속도가 다르며, 그 원인은 아직 명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특히 일부 환자는 질병의 진행을 늦추는 약물 치료를 받더라도 당뇨병콩팥병이 진행되며, 진단 후 2025.06.25
린파자, 7년 장기 생존 입증한 난소암 이어 자궁내막암 적응증 추가하며 여성암 리더십 강화
[메디게이트뉴스 박도영 기자] 한국아스트라제네카가 24일 서울 한국아스트라제네카 본사에서 미디어 세션을 열고 PARP 저해제 린파자(성분명 올라파립)의 여성암 관련 임상적 가치를 조명했다. 린파자는 4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유전자 불일치 복구 결함이 없는(pMMR) 진행성 또는 재발성 자궁내막암에서 화학요법과 임핀지(성분명 더발루맙) 병용 후 질병이 진행하지 않은 환자에서 임핀지와의 병용 유지 요법을 승인받았다. 난소암과 유방암에 이어 자궁내막암 적응증을 추가하며 린파자는 여성암 분야에서 치료 저변을 확대했다. 이날 미디어 세션에는 린파자의 자궁내막암과 난소암 관련 주요 임상 연구에 참여한 삼성서울병원 산부인과 김병기 교수와 세브란스병원 산부인과 이정윤 교수가 린파자의 각 적응증의 최신 치료 동향과 주요 연구 결과 및 임상적 의의에 대해 논의했다. 김 교수는 '난소암 치료의 최신 동향과 PARPi 최신 업데이트' 주제 발표에서 린파자의 7년 장기 생존 데이터는 난소암 치료에 있어서 2025.06.24
테라펙스, BIO USA 2025서 TRX-221 연구 성과 발표…20여곳과 파트너십 논의
테라펙스가 세계 최대 규모의 바이오산업 행사 ‘2025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BIO USA)’ 참가를 성료했다고 24일 밝혔다. 테라펙스는 이번 행사에서 핵심 파이프라인인 차세대 EGFR 저해제 ‘TRX-221’의 연구 성과를 발표하고, 다수의 글로벌 제약사 및 외국계 바이오텍들과 기술이전을 위한 파트너십 논의를 진행했다. TRX-221은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내성으로 인해 발생하는 C797S 돌연변이를 저해하는 4세대 EGFR 티로신 인산화효소 저해제(TKI)로, 현재 국내에서 임상 1상 용량상승시험의 막바지 단계에 있다. 테라펙스는 TRX-221의 중간 임상 데이터와 함께 자사의 폐암 치료제 개발 전략, 경쟁 파이프라인 대비 차별화된 포지셔닝에 대한 논의를 다양하게 진행했다. 현장에서는 주요 글로벌 빅파마 및 신흥 바이오텍들과의 1 대 1 파트너링 미팅을 통해 기술이전(L/O), 공동개발(Co-dev), 글로벌 임상 공동 추진에 대해서도 심도 있는 협의를 이어갔다 2025.06.24
박셀바이오, 다발골수종 치료제 CAR-MIL 국가신약개발사업 과제 협약 체결
박셀바이오가 국가신약개발사업의 과제 수행 기관으로 선정돼 23일 국가신약개발사업단과 다발골수종 치료를 위한 BCMA 표적 CAR-MIL 개발 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협약 체결로 박셀바이오는 '다발골수종 치료를 위한 BCMA(B세포 성숙 항원) 표적 CAR-MIL(키메라 항원 수용체 발현 골수침윤림프구) 치료제'를 개발하는데 앞으로 24개월 동안 정부에서 연구개발비를 지원받는다. 박셀바이오에 따르면 CAR-MIL은 환자 골수 내에서 추출한 림프구를 유전적으로 조작한 치료제로, 종양 미세환경에서 생존성과 지속성이 높고 항암 효능이 극대화된 세포치료제다. 이전 마우스 실험에서 BCMA CAR-MIL 실험군은 기존의 CAR-T 대조군 등에 비해 종양 살상력과 마우스 생존율이 우수하며 안전성도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박셀바이오는 이번 과제에서 비임상 시험을 진행하고 임상시험계획(IND) 승인까지 완료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기존 CAR-T 치료제 개발이 안고 있는 ▲복 2025.06.24
에이비엘바이오-아이맵, ESMO GI서 'ABL111' 병용요법 1b상 데이터 구두 발표
에이비엘바이오가 파트너사 아이맵(I-Mab)이 유럽종양학회 소화기암 학술대회(ESMO GI)에서 ABL111(지바스토믹, Givastomig) 병용요법의 임상 1b상 데이터를 미니 구두 발표(Mini Oral Presentation) 형식으로 공개한다고 24일 밝혔다. 발표 제목은 ‘전이성 위식도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클라우딘18.2/4-1BB 이중항체와 니볼루맙 및 폴폭스 병용요법의 초기 안전성 및 유효성 평가(Preliminary Safety and Efficacy of Givastomig, a Novel Claudin 18.2/4-1BB Bispecific Antibody, in Combination with Nivolumab and mFOLFOX in Metastatic Gastroesophageal Carcinoma (mGEC))’로, 1b상의 용량 증량 파트가 소개될 예정이다. 발표는 미국 매사추세츠 종합병원(Massachusetts General Hospital) 의학과 2025.06.24
인벤티지랩, 미국 시카고서 개최된 '미국당뇨병학회' 참가
인벤티지랩이 20~23일(현지시간) 미국 시카고에서 개최된 미국당뇨병학회(ADA) 연례학술대회에 참가해 차세대 비만 치료제 플랫폼 기술을 포스터 발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발표에서 인벤티지랩은 세마글루티드 및 터제파타이드를 기반으로 한 1개월 지속형 주사제(IVL3021 및 IVL3024)와 세마글루티드 경구제(IVL3027)의 전임상 데이터를 소개했다. 발표에 따르면 장기지속형 주사제는 입자 크기의 균일성이 뛰어나고, 초기 과다방출 현상이 억제돼 약물 방출이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것이 주요한 강점으로 부각됐다. IVL3027은 기존 경구제 대비 월등히 높은 생체이용률과 함께 1주일간 약물 방출 지속성을 확보한 점이 학회 참석자들로부터 주목을 받았다. 인벤티지랩 측은 "포스터 세션에 노보 노디스크, 암젠, 리제네론, 마드리갈 등 다수의 글로벌 제약사 등이 관심을 가지고 방문했다"면서 "이들은 인벤티지랩의 장기지속형 주사제의 기술적 특징인 초기방출이 없는 특성에 대해 실제 임상환경 2025.06.24
만성 B형간염 치료제 베믈리디, 6세 이상 소아 적응증 확대 승인
길리어드 사이언스 코리아가 B형간염 치료제 베믈리디정(성분명 테노포비르 알라페나미드, TAF)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만 6세 이상 소아 환자의 만성 B형간염 치료 적응증을 추가로 승인받았다고 24일 밝혔다. 베믈리디는 기존 만성 B형간염 치료제의 신장 및 골 안전성을 개선한 치료제로, 8년 임상 데이터 등 여러 임상 연구를 통해 만성질환처럼 오랜기간 치료가 필요한 B형간염에 대한 장기 유효성과 안전성 프로파일을 입증해왔다. 이번 적응증 확대에 따라 베믈리디는 국내 출시된 테노포비르 제제 중 가장 낮은 연령인 만 6세부터 사용할 수 있는 유일한 치료 옵션이 됐다. 기존 만성 B형간염 치료제는 ▲엔테카비르 제제(2세 이상) ▲TDF 제제인 비리어드 (12세 이상) ▲TAF 제제 베믈리디 (기존 성인 대상)로 제한돼 있었으나 이번 승인으로 6세 이상이면서 25kg 이상 소아 환자들이 장기 데이터로 확인된 높은 바이러스 억제율과 신장 기능 및 골밀도 관련 개선된 안전성 프로파일을 가진 최 2025.06.24
노보와 릴리가 美당뇨병학회에서 발표한 비만 데이터…카그리세마, 22.7% 체중감소율 보고
[메디게이트뉴스 박도영 기자] 미국당뇨병학회 연례학술대회(ADA 2025)가 20~23일(현지시간) 미국 시카고에서 진행됐다. 올해도 GLP-1 수용체 작용제를 중심으로 비만 치료제에 대한 새로운 데이터가 대거 업데이트되며 학계의 관심을 끌었다. 노보 노디스크(Novo Nordisk)는 현재 판매 중인 위고비(Wegovy, 성분명 세마글루티드 2.4㎎)는 물론 고용량 위고비(세마글루티드 7.2㎎), 카그리세마(CagriSema), 아미크레틴(amycretin) 등 여러 후보물질에 대한 데이터를 선보였다. 경쟁사인 일라이 릴리(Eli Lilly and Company)는 판매 중인 젭바운드/마운자로(Zepbound/Mounjaro, 성분명 터제파타이드)의 비만 데이터와 함께 개발 중인 경구용 GLP-1 제제인 오포글리프론(orforglipron), 아밀린 수용체 작용제 엘로랄린타이드(eloralintide), 액티빈 경로 억제제 비마그루맙(bimagrumab)의 임상 데이터를 공유했다. 2025.06.24
오토텔릭바이오, 안티센스 올리고핵산 기반 RNA 치료제 개발로 국가신약개발사업 과제 선정
오토텔릭바이오가 국가신약개발사업단이 주관하는 '2025년 제1차 국가신약개발사업 신약 기반 확충 연구' 과제의 선도단계에 선정돼 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과제는 초기 단계의 유효물질을 후보물질 단계로 진입할 수 있도록 선도물질 도출하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오토텔릭바이오는 이번 과제를 통해 CHI3L1(Chitinase-3-like protein 1)을 표적하는 안티센스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ASO) 기반 종양미세환경 선택성을 향상시킨 ASO접합체 선도물질을 발굴할 계획이다. CHI3L1은 최근 다양한 염증성 질환, 신경퇴행성 질환 및 암 등에서 병리적 역할이 주목받고 있는 단백질이다. 오토텔릭바이오는 여러 동물실험을 통해 CHI3L1 ASO로 해당 유전자의 mRNA 발현을 억제하여 질환을 조절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다. CHI3L1은 면역세포 활성화, 대식세포 분극화와 종양미세환경 조성 등 다양한 병리적 역할을 하고, 만성 염증성 질환과 중추신경계 질환에서 발현이 증 2025.06.23
아이델비온, 프랑스 B형 혈우병 환자 대상 리얼월드 연구에서 유효성과 안전성 입증
CSL 코리아가 아이델비온(Idelvion, 성분명 알부트레페노나코그알파)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한 리얼월드(Real-World) 연구인 ORPHEE의 중간 분석 결과가 유럽 혈액 학회지(European Journal of Haematology)에 게재됐다고 23일 밝혔다. ORPHEE 연구는 프랑스의 29개 혈우병 치료센터에서 진행된 다기관 장기 관찰 연구로, 2021년 12월부터 2024년 2월까지 아이델비온으로 예방요법을 받고 있는 12세 이상 청소년 및 성인 환자 77명이 포함했다. 환자의 81%는 중증 혈우병 환자였으며, 71%는 rFIXFc을 포함한 예방요법을 받고 있던 환자였다. 해당 연구는 실제 진료환경에서 환자의 치료 패턴, 약물 사용량, 출혈 억제 효과, 혈중최저농도(FIX Trough level) 등을 약 27개월 간 종합적으로 평가했으며, 평균 18개월 시점에서 중간 분석 결과가 발표됐다. 연구에 따르면 환자들은 기존 치료 대비 출혈 예방 효과, 투여 간격, 2025.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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