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라제네카, Lp(a) 표적 치료제 개발 대열 합류…중국 제약사와 20억달러 계약
[메디게이트뉴스 박도영 기자] 아스트라제네카(AstraZeneca)가 전임상 단계 저분자 지단백질(a)(Lp(a)) 교란제에 대한 독점권을 얻기 위해 중국 제약 기업과 20억 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이상지질혈증 환자에게 추가 혜택을 제공할 수 있는 후보물질 개발을 진행하기 위해 CSPC 제약 그룹(CSPC Pharmaceutical Group)과 독점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현지시간) 밝혔다. 계약 조건에 따라 아스트라제네카는 1억 달러를 선불로 지급하고 추가 개발 및 상업화 마일스톤으로 최대 19억2000만 달러를 지급한다. 그 대가로 Lp(a) 형성을 예방하는 CSPC의 전임상 후보물질인 YS2302018을 발전시킬 수 있는 권리를 가진다. 다양한 심혈관 질환 적응증에서 단독 또는 경구용 저분자 PCSK9 억제제인 AZD0780과 병용요법으로 개발하는 것이 목표다. Lp(a)는 혈류 내 콜레스테롤 수송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저밀도 지단백질(LDL) 2024.10.10
옵디보-여보이 병용요법, 신세포암 1차 치료에서 일관된 치료 효과 확인
한국오노약품공업과 한국BMS제약이 최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된 유럽종양학회 연례학술대회(ESMO 2024)에서 옵디보(성분명 니볼루맙)-여보이(성분명 이필리무맙) 병용요법으로 1차 치료를 받은 국내 진행성 신세포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실제 임상현장(Real World) 에서의 효용성을 평가한 RENOIR 연구 결과 발표를 통해, 1차 옵디보-여보이 병용요법의 일관된 치료 효과를 확인했다고 8일 밝혔다. 대한항암요법연구회(KCSG) 비뇨기암분과의 다기관 후향적 연구(GU22-13)로 건국대병원 종양혈액내과 박지현, 고대안암병원 종양내과 김좌훈 교수가 주도한 RENOIR 연구는 조직학적으로 진단된 진행성 및 전이성 신세포암을 가진 한국인 환자 455명의 실제 임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1차 치료로 사용된 옵디보-여보이 병용요법의 치료 효과와 임상병리학적 예측 바이오마커를 분석했다. 참여 환자의 98%는 국제 전이성 신세포암 데이터베이스 컨소시움(International Metastati 2024.10.08
오름테라퓨틱 "분해제항체접합체 첫 임상 개발 도입 이어 리드 발굴 단계도 빠르게 진행 중"
[메디게이트뉴스 박도영 기자] 오름테라퓨틱(Orum Therapeutics)이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8일 기자간담회를 열 현재 파이프라인과 향후 전략을 공유했다. 오름 이승주 대표는 "오름은 표적 단백질 분해제 약물을 페이로드로 사용하는 항체약물접합체(ADC), 즉 분해제항체접합체(DAC)를 임상 개발에 도입한 첫 회사다"면서 "미국 식품의약국(FDA) 임상시험계획(IND) 승인을 두 차례 받았고 현재 2개 기술이전을 통해 기술력을 검증받았으며, 벤처 투자와 파트너십을 통해 2억 달러 이상 조달했다 현재 신흥 테크 분야의 리더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 대표는 "억제제는 질병을 유발하는 단백질과 1대 1로 결합하는 약물이다. 이에 반해 표적 단백질 분해(TPD) 접근법은 1대 n으로 분해하는 화학물질로, 하나의 분자가 여러 개의 질병 관련 단백질을 분해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에 따르면 현재의 TPD 접근법은 저분자 경구용 약물을 기반으로 한다. 즉 분해제 약물 2024.10.08
레코르다티, 10억달러에 사노피 희귀질환 치료제 엔제이모 인수
[메디게이트뉴스 박도영 기자] 사노피(Sanofi)가 레코르다티(Recordati)와 10억 달러 규모의 거래를 체결하고 희귀 자가면역 치료제를 매각했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사노피와 레코르다티는 최근 한랭응집소병 치료제 엔제이모(Enjaymo, 성분명 수팀리맙)의 글로벌 판권 인수 계약을 맺었다. 계약 조건에 따라 레코르다티는 사노피에 선급금 8억2500만 달러와 판매 기반 마일스톤으로 최대 2억5000만 달러를 지급할 예정이다. 한랭응집소병은 신체의 면역 체계가 자신의 적혈구를 공격해 적혈구 파괴가 지속·반복되는 희귀 림프증식성 질환이다. 체온보다 낮은 온도에 노출되면 ▲만성 용혈로 인한 빈혈 ▲극심한 피로 ▲호흡 곤란 ▲혈색소뇨증 ▲말단 청색증 ▲혈전 색전증 등을 일으키고, 한랭응집소병 진단 후 생존여명은 8.5년에 그친다. 매년 100만 명 중 1명에게 발생한다. 미국, 일본, 유럽에서 약 1만1000명 환자가 앓고 있으며, 아직 국내에서는 정확한 환자 수가 알려져 있지 2024.10.08
고바이오랩, 소아 자폐스펙트럼장애 대상 인체적용시험 돌입
고바이오랩이 소아 자폐스펙트럼장애(Autism spectrum disorder)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인체적용시험에 돌입했다고 7일 밝혔다. 고바이오랩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2023년 바이오산업기술개발사업’의 휴먼마이크로바이옴 의약품 제품화 지원 분야 연구기관으로 선정돼 세로토닌 및 T 도움 17세포를 동시에 조절 가능한 고기능성 인체 마이크로바이옴 유래 균주인 락토코커스 락티스(Lactococcus Lactis) KBL1036을 발굴했다. 자폐스펙트럼장애는 대표적인 난치성 신경발달장애로, 현재까지 확고한 치료방안이 없다. 고바이오랩은 연구총책임자인 경희대병원 오미애 교수와 분당서울대병원 유희정 교수, 순천향대천안병원 한재현 교수 등 3개 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연구자들과 함께 이번 인체적용시험을 계획했다. 향후 공동 연구진은 3~7세 7개월 이하의 자폐스펙트럼장애 진단을 받은 소아 48명을 모집해 락토코커스 락티스 KBL1036을 12주 동안 복용한 후 증상 개선 정도 및 안전 2024.10.07
갈더마코리아, 이재혁 신임 대표이사 선임
갈더마코리아가 1일 자로 이재혁 에스테틱 사업부 전무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7일 밝혔다. 이 신임 대표는 25년 이상 글로벌 제약 및 에스테틱 업계에서 폭넓은 경험을 쌓은 세일즈 마케팅 전문가로 2020년부터 4년 간 갈더마코리아를 이끌어 온 김연희 전 대표에 이어 새롭게 선임됐다. 이 대표는 한국 GSK에서 첫 제약 경력을 시작했다. 이후 한국 MSD, 사노피-아벤티스 코리아, 한국 노바티스, 멀츠코리아 등을 거쳐 지난 2019년 갈더마코리아에 합류했다. 지난 5년 간 갈더마코리아에서 에스테틱 사업부 총괄로서 레스틸렌 키스, 레스틸렌 아이라이트 등 레스틸렌 브랜드 신제품의 론칭과 스컬트라, 디스포트 브랜드의 리뉴얼을 성공적으로 이끌며 제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가파른 비즈니스 성장을 이끌었다. 또한 의약품 사업부와 더마화장품 사업부의 임시 총괄까지 두루 역임, 갈더마코리아의 모든 사업부에 걸쳐 에스테틱 외 피부 질환과 스킨케어 영역에서도 풍부한 실무 경험과 전문성을 축적해 2024.10.07
압타머사이언스, 미국 학회에서 항암제 연구성과 밝힌다
압타머사이언스가 혈액암을 대상으로 ApDC(압타머-약물 접합체) 기술력을 보여주는 연구 데이터를 확보했다고 7일 밝혔다. 현재 혈액암 치료제로 다케다와 화이자가 공동 개발한 ADC(항체-약물 접합체)인 애드세트리스(Adcetris)가 널리 쓰이고 있다. 압타머사이언스는 해당 약물과 AST-202의 비교 연구를 진행한 결과 종양억제 효과에서 유의미한 결과를 얻었다. 림프종 모델에서 애드세트리스보다 뛰어난 종양억제 효과를 확인했으며, 생존율 평가에서 AST-202의 모든 투약군이 80% 이상 생존하는 결과를 얻었다. 또한 AST-202는 애드세트리스보다 8배 높은 양을 투여하고도 상대적으로 안전해 독성 측면에서도 우수함을 확인했다. ADC보다 독성이 낮아 치료범위(therapeutic window)가 넓다는 점이 ApDC의 강점으로 꼽히는데, 이를 실험 데이터를 통해 입증한 것이다. 압타머사이언스 연구팀은 12월 7일부터 4일간 미국 샌디에이고(San Diego)에서 열리는 미국혈액학회 2024.10.07
한국다케다제약 난소암 치료제 제줄라, 급여 범위 확대
한국다케다제약이 난소암 PARP(Poly ADP-ribose Polymerase) 억제제 '제줄라(성분명 니라파립)'의 건강보험 급여 적용 범위가 1일부터 HRD(상동재조합결핍) 양성 난소암 환자의 1차 유지요법 치료에도 확대, 적용됐다고 7일 밝혔다. 보건복지부 고시에 따르면 '1차 백금기반요법에 반응(부분 또는 완전반응)한 진행성 상동재조합결핍 양성(BRCA 변이 또는 유전체 불안정성) 상피성 난소암, 난관암, 일차 복막암 환자의 유지요법'에 대한 제줄라의 보험 급여 인정 기준이 개정됐다. 이로써 제줄라는 국내에서 HRD 양성 난소암 환자의 1차 유지요법에 보험 급여가 적용되는 유일한 PARP 억제제 단독요법 치료제가 됐다. 현재 제줄라는 국내에서 ▲1차 백금기반 항암화학요법에 반응(부분 또는 완전반응)한 난소암(난관암 또는 일차 복막암 포함) 성인 환자의 단독 유지요법 ▲2차 이상의 백금기반 항암화학요법에 반응(부분 또는 완전반응)한 백금민감성 재발성 고도장액성 난소암(난관암 2024.10.07
노보와 릴리, GLP-1 치료제 이후 어떤 비만 파이프라인에 투자하고 있을까
[메디게이트뉴스 박도영 기자] GLP-1 비만 치료제 시장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노보 노디스크(Novo Nordisk)와 일라이 릴리(Eli Lilly and Company)는 상반기 20%가 넘는 매출 증가율을 달성하며 폭발적인 성장세를 이어갔다. 제품별로 보면 노보의 위고비(Wegovy, 성분명 세마글루티드) 매출은 전년 대비 71% 증가한 31억 달러를 기록했고, 릴리의 젭바운드(Zepbound, 성분명 터제파타이드)는 17억6000만 달러로 빠르게 추격하고 있다. 경구제와 복합제 등 후속 파이프라인도 준비하고 있는 만큼 향후 몇 년간 비만 시장에서 노보와 릴리가 시장을 양분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그러나 GLP-1 비만 치료제 개발에 많은 제약사가 뛰어들며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이에 두 회사는 선두 자리를 굳건하게 지키기 위해 라이선스 도입과 인수합병(M&A)에 수십억 달러를 지출하고 있다. 여기에는 차세대 GLP-1 접근법은 물론 새로운 표적도 포함된다. 메디 2024.10.07
셀비온, 공모가 밴드 상단 초과…1만5000원 확정
셀비온이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공모가가 밴드(1만원~1만2200원) 상단 대비 23% 높은 1만5000원으로 결정됐다고 4일 공시했다. 9월 24일부터 30일까지 5영업일간 진행된 이번 수요예측에는 전체 공모 물량의 75%인 143만3250주 모집에 국내외 기관투자자의 총 참여건수가 2423건으로 집계됐으며, 최종 경쟁률은 1050대 1로 기록됐다. 의무보유확약 비율은 6.03%다. 공모가 결정에 따라 확정된 총 공모금액은 286억6500만원으로, 이는 신약 임상비용 및 연구자금, 연구인력 확보 등에 활용된다. 셀비온 김권 대표이사는 "전립선암 치료제 방사성의약품 개발로 미충족된 의료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더 나아가 신규 적응증 발굴을 통해 방사성의약품 시장 성장을 주도하는 셀비온이 되겠다"고 밝혔다. 셀비온은 7일과 8일 양일 간 전체 공모 물량의 25%인 47만7750주에 대한 일반투자자 청약을 진행한다. 회사는 이달 중순 코스닥 시장에 상장될 예정으로 2024.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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