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조직 육종 치료제 욘델리스 국내 판매 재개…"희귀암 환자 약제 선택권 확대 기대"
[메디게이트뉴스 박도영 기자] 지난해 상반기까지 국내 판매 중단됐던 연조직 육종 치료제 욘델리스(Yondelis, 성분명 트라벡테딘)가 재출시된 데 이어, 15년만에 급여권 진입에 도전한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욘델리스가 지난해 하반기 새로운 국내 품목 허가권자인 메디팁에 의해 재출시된 뒤, 국립암센터와 세브란스병원, 서울대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아산병원, 서울성모병원 등에서 처방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연조직(연부조직) 육종은 성인 악성종양의 1%를 차지하는 희귀 암으로, 관련 신약 출시가 거의 없다. 릴리(Eli Lilly and Company)가 라트루보(Lartruvo, 성분명 올라라투맙)를 개발했으나 2019년 3상 임상시험에서 표준 치료제 대비 전체 생존기간(OS) 1차 평가변수를 충족시키지 못하면서 미국과 유럽에서 퇴출됐다. 이에 최근 재출시 된 욘델리스의 행보에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욘델리스는 카리브해 멍게 엑티나시디아 터비나타(Ecteinascidia 2023.02.16
비아트리스 코리아, 2040 만성질환 고위험군 대상 질환 인식 개선 프로젝트 진행
비아트리스 코리아(Viatris Korea)가 15일부터 고혈압∙이상지질혈증 가능성이 높은 2040 대상으로 만성질환관리 인식 개선을 위한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국내 젊은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환자는 해를 거듭할수록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20세부터 39세까지 고혈압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는 2017년 19만5767명에서 2021년 25만2938명으로 29.2% 증가했다. 같은 기간 이상지질혈증(고지혈증)으로 진료를 받은 20~30대 환자는 54%나 증가했다. 성인 초기에 고혈압이나 이상지질혈증을 진단받게 되면 그만큼 심장과 뇌혈관에 손상을 주는 기간이 길어질 수 있어, 처음에는 별다른 증상이 나타나지 않지만 이후 뇌졸중, 협심증, 심근경색증 등 치명적인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는 만큼 초기부터 질환을 인지하고 관리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국내 젊은 층의 질환 인지율과 치료율은 매우 저조하다. 질병관리청의 국민건강통계에 따르면, 2023.02.15
셀레믹스, 900억원 규모 미국 매사추세츠주 조달시장 진출
셀레믹스가 약 900억원 규모의 미국 매사추세츠주 주 정부와 카운티, 공공기관·대학 등에 제품을 공급할 수 있는 공공조달 시장에 진출하게 됐다고 15일 밝혔다. 매사추세츠주는 보스턴-케임브리지 바이오 클러스터가 형성돼 있는 지역이다. 모더나(Moderna, lnc.)와 써모 피셔 사이언티픽(Thermo Fisher Scientific) 등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의 본사를 포함한 1000여개 이상의 바이오테크 기업들과 연구소 및 병원, 매사추세츠 공과대학(MIT, Massachusetts Institute of Technology)과 하버드대학교(Harvard University)를 포함 173개 대학교가 위치하고 있다. 셀레믹스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 경영대학 글로벌공공조달연구센터가 미국 현지 조달 기업인 웨스트캅(Westcarb Enterprise, lnc)과 협력해 국내 기술 혁신 기업의 미국 조달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기획한 국제입찰 프로젝트의 16개 국내 기술 혁신 기업 2023.02.15
췌장암 대상 백토서팁 병용요법 국제 학술지 논문 게재
길로 연구소가 영국 옥스퍼드대학교, 메드팩토 및 테라젠바이오와의 공동연구를 통해 TGF-β(베타) 억제제 백토서팁과 아르기닌 메틸화 효소 5(Protein arginine methyltransferase 5, PRMT5) 단백질 활성 억제제 T1-44 병용 투여시 췌장암의 전이가 억제되고 종양의 크기를 감소시켜 생존율이 높아지는 것을 확인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세포 사멸과 질병(Cell Death & Disease)' 14호에 게재됐다. 암의 성장을 촉진시키는 효소로 알려진 PRMT5 단백질은 췌장암을 비롯한 다양한 암에서 발현이 증가되고, PRMT5의 발현이 높은 환자의 경우 예후가 나쁘다는 사실이 최근에 밝혀져 이를 타깃으로 하는 항암제가 많은 회사에서 개발되고 있다. 이에 연구팀은 전이에 관련한 주요 기전인 TGF-β신호전달 체계를 조절할 수 있는 백토서팁과 PRMT5 단백질의 효소 활성을 억제하는 물질인 T1-44의 병용 치료효과를 연구했다. 연구 2023.02.15
셀트리온 ‘트룩시마’ 시판후 임상시험 결과 국제학술지 게재
셀트리온이 혈액암 치료제 트룩시마(개발명 CT-P10, 성분명 리툭시맙)의 시판후 임상시험 결과가 국제 학술지 '엑스퍼트 오피니언 온 바이오로지컬 테라피(Expert Opinion on Biological Therapy)'에 게재됐다고 15일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2016년 11월부터 2020년 11월까지 약 4년 동안 국내 27개 센터에서 수집된 데이터를 분석한 것으로, 비호지킨 림프종(NHL), 류마티스 관절염(RA), 만성 림프구성 백혈병(CLL), 베게너 육아종증(WG), 현미경적 다발혈관염(MPA) 등 국내에서 허가 받은 적응증 전반의 환자 677명에게 트룩시마를 투약한 후 안전성과 유효성을 확인한 시판후 임상시험 결과(PMS, Post-marketing Surveillance)다. 결과에 따르면 트룩시마는 오리지널의약품 및 트룩시마 허가 임상 결과와 유사한 수준의 안전성을 보였으며, 이미 이전 임상시험을 통해 유의미한 데이터를 확보한 비호지킨 림프종(NHL) 및 류마티 2023.02.15
넥스트앤바이오, 고대안암병원과 오가노이드 공동연구 협약 체결
넥스트앤바이오가 고대안암병원과 의료산업관련 개발을 목적으로 오가노이드를 기반으로 하는 정밀의료 및 연구개발 사업화 지원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넥스트앤바이오와 고대안암병원 두 기관이 공동으로 오가노이드 관련 연구에 대한 협력과 함께, 암 오가노이드 연구를 통한 정밀의료 프로세스 개발, 암 환자 유래의 오가노이드를 이용한 맞춤 약물 치료법에 대한 공동 개발 협력을 골자로 한다. 환자의 암세포를 3차원으로 배양한 암 오가노이드는 기존 암 연구 방식의 한계를 보완하면서 다양한 영역에서 활용될 것으로 기대 받는 모델 중 하나다. 현존하는 전임상 단계에서의 암 연구 모델은 암 세포주(cancer cell lines)를 활용하거나, 환자 유래 암세포를 이식하는(patient-derived tumor xenograft, PDTX) 방법 등이 활용돼 암세포들의 유전적 이질성을 나타내지 못하거나, 동물을 이용해야 하는 등 한계점이 존재했다. 그러나 환자에서 유래된 ‘암 2023.02.15
카보메틱스+옵디보, 진행성 신세포암 1차치료 장기 추적결과 사망 위험 30% 줄여
[메디게이트뉴스 박도영 기자] 카보메틱스(Cabometyx, 성분명 카보잔티닙)과 옵디보(Opdivo, 성분명 니볼루맙) 병용요법이 진행성 신세포암 1차 치료에서 전체 생존(OS) 혜택이 3년 이상 추적 관찰 기간 동안 유지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입센(Ipsen)과 BMS는 16~18일 열리는 미국임상종양학회 비뇨생식기암 심포지엄(ASCO GU 2023)에서 카보메틱스+옵디보와 수니티닙을 비교한 3상 임상시험 CheckMate-9ER 연구의 3년 데이터를 발표한다고 14일 밝혔다. 중앙값 44개월 추적 관찰 결과 카보메틱스+옵디보는 IMDC(International Metastatic RCC Database Consortium) 위험 점수와 관계없이 수니티닙 대비 전체 생존 혜택을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세포암은 신장암의 약 90%를 차지하는 가장 흔한 유형이다. 초기에 발견하면 5년 생존율이 높지만 진행성이나 말기 전이성 신세포암 환자에서는 생존율이 약 12%로 훨씬 낮다. 2023.02.15
셀트리온, 휴마시스 코로나19 진단키트 계약 위반 소송 적극 대응키로
셀트리온이 휴마시스와 진행중인 코로나19 진단키트 계약 위반 소송에 대해 사실을 명확히 밝히고 끝까지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14일 밝혔다. 셀트리온은 1월 31일 자사의 코로나19 진단키트 사업 파트너사인 휴마시스 주식회사를 상대로 손해배상 및 선급금 반환 청구 소송을 제기한 이후, 13일 휴마시스가 셀트리온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 소장을 송달 받았다고 밝혔다. 셀트리온은 소송대리인을 통해 법적절차에 따라 적극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셀트리온과 휴마시스는 2020년 6월 8일 코로나19 항원 신속진단키트의 개발 및 상용화, 공급을 위한 ‘공동연구 및 제품공급 계약’ 체결 이후, 전문가용 항원 신속진단키트(POC)와 개인용 항원 신속진단키트(OTC) 개발 및 상용화를 마치고 셀트리온 미국법인을 통해 미국 시장에 본격적으로 납품하기 시작했다. 셀트리온은 미국 내 진단키트 수요가 급증한 시기인 2021년 하반기부터 2022년 초까지 미국에 물량을 공급하기 위해 수차례 휴마 2023.02.14
레고켐바이오, 스위스 엘쎄라와 항암타겟 신규 항체 기술도입 계약 체결
레고켐 바이오사이언스가 13일 스위스의 엘쎄라(Elthera AG)가 보유한 신규 항암타겟 항체를 기술도입 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레고켐바이오는 ADC 용도를 포함한 해당 항체의 전세계 권리를 확보했다. 선급금, 개발 및 상업화에 따름 마일스톤 그리고 매출액에 따른 로열티가 포함돼 있으며, 세부내용은 영업상 비밀유지를 위해 공개되지 않는다. 이번에 도입된 항체의 타겟은 췌장암, 난소암 그리고 대장암 등 다양한 고형암에서 특이적으로 발현되는 단백질이다. 레고켐바이오는 해당 항체를 이용해 임상개발을 진행한다. 현재 임상단계로 진입한 동일 타겟 대상 ADC는 알려져 있지 않아 퍼스트인클래스(First-in-class) 항암제로 개발할 수 있다. 엘쎄라 앤 슈미트(Anne Schmidt) CEO는 "글로벌 최고수준의 ADC 기술을 보유한 레고켐바이오와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 이번 계약은 레고켐바이오와 그동안 진행해온 공동연구를 통해 우리 항체가 우수한 품질 2023.02.14
엔젠바이오, 2022년 매출 110억원…전년 대비 53.8% 증가
엔젠바이오가 2022년 매출액이 110억 원으로 전년대비 53.8%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3일 공시했다. 이번 매출은 창사 후 최대 매출 실적이며, 영업손실은 85억8000만 원으로 소폭 감소했다. 엔젠바이오는 매출 성장의 주요 원인으로 ▲국내 대용량 고형암 정밀진단 검사 제품 ONCOaccuPanel(온코아큐패널) 및 혈액암 정밀진단 검사 제품 HEMEaccuTest(힘아큐테스트)의 신규 납품 병원 확대 ▲개인 유전자 검사 확대를 꼽았다. 정밀진단 매출은 2021년 25억8000만 원에서 22년 34억9000만 원으로 35% 성장했고 개인 유전자 검사 매출은 21년 43억1000만 원에서 67% 증가한 22년 71억8000만 원을 기록했다. 다만 지난해 9월 발행한 전환사채와 관련하여 2022년 12월 말 기준 주가가 전환가격을 상회해 파생상품평가손실로 인식되면서 법인세비용차감전계속사업손실이 전년대비 증가했다. 해당 파생상품평가손실은 현금유출과 관계없는 회계상 손실이다. 2023.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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