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류 인플루엔자, 인수공통 감염 사례 늘며 팬데믹 가능성 우려…범용 백신 등 대응책 필요
[메디게이트뉴스 박도영 기자] CSL시퀴러스코리아(CSL Seqirus Korea)가 24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조류 인플루엔자(AI)의 잠재적 위험성과 향후 글로벌 팬데믹에 대비하기 위한 자사의 주요 기술력 및 글로벌 협력 현황 등을 공유했다. 조류 인플루엔자는 주로 야생 수조류에서 발생하는 전염성 호흡기 질환으로, 최근에는 가금류와 야생 조류를 넘어 포유류와 사람에 대한 감염 사례도 잦아지고 있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확산 중인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 H5N1은 A형 인플루엔자의 변이종으로 지금까지 300종 이상의 조류와 40종 이상의 포유류를 감염시켰고, 올해 4월부터 지금까지 미국에서만 감염된 소와 가금류를 통해 사람에게 전파된 사례가 총 14건이 보고됐다. 국내에서도 최근 오리 농장 등에서 H5N1 바이러스 확진 사례가 잇따라 발생했다. 이번 간담회에 연자로 참여한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이재갑 교수는 '조류 인플루엔자: 위험성, 최신 동향 및 한국의 대응 전략'을 주제로 조 2024.09.24
[헬스케어 기업에서 의사의 역할] "빅데이터 활용, 가치 있는 제품 개발하려면 임상 의사 역할 필수"
[메디게이트뉴스 박도영 기자] 유동준 뷰노 의학이사가 지난 8월 8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헬스케어 기업에서 의사의 역할 컨퍼런스에서 'AI 끌려갈 것인가 이끄록 갈 것인가'를 주제로 강연했다. 유 이사는 "2016년 알파고(AlphaGo) 사건과 2020년 첫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으로 AI가 많은 관심을 받았다. 이후 AI 기술 발전으로 AI가 거의 인간과 유사한 모습을 나타내는 정도까지 발전했다"면서 "AI는 특정 부분에서 사람의 인지 능력을 많이 뛰어넘는다. 이러한 점에서 후향적 연구가 많이 이뤄졌고 최근에는 전향적 펴가를 많이 하고 있다. 가장 놀라운 점은 애플 워치(Apple Watch)의 심전도(ECG) 측정 정확도가 88%에 이른다는 것이다"고 설명했다. 유 이사는 "AI 승인 의료기기 대부분이 방사선학 쪽이다. 그래서 실제 임상에서 쓸 수 있는 기기는 많지 않은 것으로 여겨진다"면서 "사실 그보다 중요한 것은 임상적 효과다. 영상의학 기기들이 임상적으로 임팩트 2024.09.24
유럽종양학회에서 주목한 유망 ADC 후보물질과 신규 적응증은
[메디게이트뉴스 박도영 기자] 최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유럽종양학회 연례학술대회(ESMO 2024)에서 다양한 임상 단계에 있는 항체약물접합체(ADC)의 유망 데이터가 발표돼 관심을 모았다. 아스트라제네카(AstraZeneca)와 다이이찌산쿄(Daiichi Sankyo)의 블록버스터 엔허투(Enhertu, 성분명 트라스투주맙데룩스테칸)는 뇌전이가 있는 전이성 유방암과 희귀암에서 유망함을 보였다. MSD와 머크(Merck)가 파트너십을 통해 확보한 후보물질의 신규 데이터는 물론 향후 기대되는 초기 단계 클리우딘(claudin) 표적 후보물질의 초기 임상 데이터도 다수 소개됐다. 메디게이트뉴스는 여러 발표 내용을 바탕으로 어떤 후보물질이 학회에서 눈길을 끌었는지 알아봤다. 다이이찌산쿄, 항서제약 등 클라우딘 표적 ADC 1상 데이터 발표 클라우딘(claudin)은 세포 접합부를 단단하게 유지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막 통과 단백질이다. 여러 클라우딘 동형 단백질이 고형 종양 2024.09.24
환자-의료진, 중증아토피 치료제 교차투여 허용 한목소리
중증아토피피부염을 앓고 있는 환자들과 이들을 치료하는 의료진이 중증아토피 치료환경 개선을 위해서는 치료제들간 교차투여가 허용돼야 한다며 제도개선을 촉구했다. 중증아토피연합회(중아연)는 '세계 아토피피부염의 날'을 맞아 지난 21일 용산 전쟁기념관 내 로얄파크컨벤션 4층 아주르(Azur) 홀에서 ‘아토피피부염의 날, 함께하는 치유와 희망’이라는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중증아토피피부염 환우들과 전문가들이 올바른 정보를 공유하고 소통함으로써 아토피피부염을 극복하고 희망을 나누자는 취지에서 마련한 이날 행사는 ▲1부 정책토론회 ▲2부 차담회 ▲3부 건강토크쇼 등 총 3부에 걸쳐 진행됐다. 특히 더불어민주당 전진숙 의원이 공동주최하고, 대한아토피피부염학회가 후원한 ‘중증 아토피피부염의 치료환경 개선방안’이라는 주제의 1부 정책토론회에서는 '생물학적제제'·'JAK억제제'의 계열 간, 계열 내 교차투여를 허용해야 한다는 지적이 쏟아졌다. ‘중증아토피피부염 환자들의 치료환경 향상을 위한 제도 개선 2024.09.24
한국머크 '마벤클라드', 아시아인 대상 최초 실사용증거 발표
한국머크 바이오파마가 18~20일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제40회 유럽다발성경화증학회(ECTRIMS 2024)에서 다발성경화증 치료제 마벤클라드(성분명 클라드리빈)의 한국인 대상 실사용증거(RWE) 연구 초록을 발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재발 이장성 다발성경화증 치료를 위해 마벤클라드로 치료를 받은 137명을 대상으로 했으며, 아시아인을 대상으로는 처음 보고된 후향적 RWE 연구다. 다발성경화증은 중추신경계에 발생하는 만성 염증 질환으로, 면역세포가 중추신경계를 구성하는 신경세포를 공격해 시신경·뇌간·척수 등 다양한 부위에서 이상을 일으키는 자가면역질환이다. 완치가 없는 희귀난치성질환으로, 완화와 재발 등 질환 양상에 따른 신경 손상으로 평생 동안 장애가 축적돼 환자들의 삶의 질 저하와 사회적·경제적 손실을 유발할 수 있다. 때문에 재발과 진행에 따라 고효능 약제를 조기에 사용해 질병 활성을 억제하고, 환자의 장애 진행 속도를 지연시키는 것이 주요한 치료 목표다. 이 2024.09.23
한국아스트라제네카, K-바이오헬스의 중국 진출 및 글로벌 도약에 앞장선다
한국아스트라제네카가 11월 4일 '아스트라제네카 K-바이오 익스프레스웨이(AZ K-Bio Expressway)'를 개최하며, 이에 참가할 국내 바이오헬스 기업을 10월11일까지 모집한다고 23일 밝혔다. '아스트라제네카 K-바이오 익스프레스웨이'는 혁신적인 기술을 보유한 국내 바이오헬스 기업들과 협력을 통해 한국의 보건 분야 혁신에 기여하기 위한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으로, 보건복지부가 주최하고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한국아스트라제네카가 공동 주관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특히 국내 기업들의 중국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아스트라제네카의 글로벌 자문 네트워크, 멘토링 시스템, 중국에 설립된 아스트라제네카의 개방형 혁신 허브인 아이캠퍼스(iCampus)를 통한 맞춤형 지원이 제공될 예정이다. 피칭 모집대상은 중국 진출을 희망하며 아스트라제네카가 중점을 두는 혁신 기술 및 역량을 보유한 국내 바이오헬스기업 및 유관기관으로 ▲치료제 개발 및 관련 기술을 보유한 바이오테크 2024.09.23
한국아스텔라스제약, 클라우딘 18.2 양성 위암 표적 치료제 '빌로이' 국내 허가
한국아스텔라스제약이 클라우딘18.2(Claudin 18.2) 양성 위암 표적 치료제인 빌로이(성분명 졸베툭시맙)가 20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허가를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빌로이는 전세계 최초로 승인된 클라우딘 18.2 표적 치료제로 위에서 발현 및 노출되는 단백질인 클라우딘 18.2와 결합해 작용하는 면역글로불린 단일클론항체다. 이번 국내 허가를 통해 빌로이는 클라우딘 18.2 양성이면서 HER2 음성의 절제 불가능한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위선암 또는 위식도 접합부 선암인 환자에 대한 1차 치료로서 플루오로피리미딘계 및 백금 기반 화학요법과의 병용요법으로 사용된다. 클라우딘 18.2는 위점막세포의 암 발생 과정에서 노출되는 단백질로 림프절 전이 및 원격 전이 부위에서도 일부 발현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이성 위암 환자 중 약 90%가 HER2 음성 환자이며, 이 중 약 40%에 달하는 환자가 클라우딘 18.2 양성 환자인 것으로 보고된다. 이번 빌로이의 적응증 허가는 클 2024.09.23
프랑스계 글로벌 제약회사 입센코리아, 양미선 신임 대표이사 선임
입센코리아가 신임 대표에 양미선 전 한국아스트라제네카 항암제사업부 전무가 선임됐다고 23일 밝혔다. 양 신임 대표는 20여년 간 제약업계에서 활동한 마케팅 전문가로, 한국아스트라제네카 이전에는 길리어드사이언스, 한국MSD, 바이엘코리아 등을 거쳤다. 양 신임 대표는 한국아스트라제네카에서 폐암치료제 ‘타그리소’의 1차 치료제로의 보험 급여 확대, 한국다이이찌산쿄와 함께 국내에 도입한 유방암치료제 ‘엔허투’의 보험 급여 적용을 이끌었으며, 길리어드사이언스에서는 HIV치료제 ‘빅타비’, 한국MSD에서는 면역항암제인 ‘키트루다’의 성공적인 발매를 이끌었다. 양 대표는 “입센은 최근 수년간 항암제, 희귀질환 치료제 및 신경과학 등 전문분야에서 전세계적으로 괄목할만한 성장을 하고 있는 회사”라면서, “한국에서도 환자들에게 입센이 보유하고 있는 신약이 신속하게 잘 쓰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입센코리아는 현재 신장암치료제 ‘카보메틱스’, 성조숙증 및 전립선암치료제 ‘디페렐린’, 2024.09.23
인벤티지랩, 베링거인겔하임과 장기지속형 주사제 공동개발 계약 체결
인벤티지랩이 독일계 글로벌제약사인 베링거인겔하임(Boehringer-Ingelheim)의 펩타이드 신약에 대한 장기지속형 주사제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인벤티지랩은 이번 공동개발 프로젝트를 통해 베링거인겔하임의 신약 후보물질을 기반으로 장기지속형 주사제 후보제형을 개발하고, 비임상시험용 시료의 공급을 담당하게 된다. 이후 베링거인겔하임의 내부평가 절차를 거쳐 임상개발에 대한 공동 대응, 임상용 샘플 제조 및 상업화를 위한 글로벌 공급계약의 형태로 양사간 공동개발이 진행될 계획이다. 또 제품이 발매되는 이후에는 글로벌 시장 공급 확대를 위한 제조 플랫폼의 기술이전도 별도의 계약을 통해 진행이 가능하다는 것이 회사의 설명이다. 인벤티지랩의 펩타이드 약물에 대한 장기지속형 주사제 파이프라인에는 전립선암치료제(약물 주성분 루프롤라이드(Leuprolide)) 3개월 및 6개월 제형과 지난 1월 유한양행과 국내 L/O 계약을 체결한 비만치료제(약물 주성분 세마글루타이드(Se 2024.09.21
한국다케다제약, 경영기획부 총괄에 '피터 트랭' 선임
한국다케다제약은 전사적 관점에서 기업 역량을 분석하고 목표를 제시하는 경영기획부(Business Operations)의 신임 총괄로 호주 출신 피터 트랭(Peter Trang)을 선임했다고 20일 밝혔다. 신임 피터 트랭 총괄은 지난 2016년 다케다제약 호주 지사의 비즈니스 인사이트 매니저로 합류한 후 호주 등 30여개국을 관장하는 신흥성장시장사업부(Growth & Emerging Market BU)의 전략분석담당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후 신흥성장시장사업부 차원의 합병 후 전략, 각 프랜차이즈 별 전략 방향과 지침 제시 등 지리적, 상업적, 장기 전략을 수립함으로써 다케다제약이 차별화된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신흥성장시장사업부 소속 국가들의 두 자릿수 성장에 기여했다. 글로벌 경험을 갖춘 피터트랭 총괄의 합류로, 한국다케다제약의 경영기획부는 그동안 집중해 왔던 전사적 관점에서의 사업계획 수립과 실적 관리 및 평가, 경영 이슈 및 자원 관리뿐만 아니라 지속 가능한 파이프라인 확보 등 2024.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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