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셀바이오, '맞춤형 면역치료제' 스마트 제조공정 개발 본격화
박셀바이오가 써모피셔 사이언티픽(Thermo Fisher Scientific) 등 글로벌 생명공학 분야 기기 및 자동화 공정 서비스 업체들과 스마트 제조공정 공동개발 논의를 진행했다고 11일 밝혔다. 박셀바이오는 지난 10년간 GMP(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 제조소를 운영하면서 국내 자연살해(NK)세포와 수지상세포(DC)의 임상시험을 주도해왔다. 환자의 혈액에서 면역세포를 분리한 후 고순도·고증폭이 가능한 세포치료제 생산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박셀바이오 이준행 대표와 김미화 연구소장 등 경영진과 연구진은 최근 인천 송도에 있는 써모피셔 사이언티픽의 BDC(바이오프로세스 디자인 센터)를 방문해 면역세포 배양, 다운스트림 공정, 품질관리(QC) 등에 이르는 스마트 생산공정의 적용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는 현재 임상2a상을 수행하고 있는 진행성 간암 치료 파이프라인(Vax-NK) 등의 해외 기술 수출(라이선스 아웃) 때 기술이전은 물론 제조 경험을 토탈 솔루션 형태로 제공하기 위 2021.05.11
파멥신, PMC-403 혈관 정상화로 황반변성 치료 가능성 보여…"기존 치료제 한계 극복 기대"
항체 신약 개발 전문기업 파멥신이 신생혈관 차단 방식이 아닌 혈관 정상화 기전으로도 황반변성을 치료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10일 밝혔다. 파멥신은 5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미국시과학안과협회(ARVO)의 연례 학술대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자사의 차세대 혈관질환 치료제인 PMC-403의 비임상 결과를 발표했다. 파멥신이 연구 중인 PMC-403은 비정상적으로 발달한 신생 혈관을 정상적인 형태의 혈관으로 회복시키는 혁신신약(First-in-Class) 후보물질이다. PMC-403의 타겟 적응증인 습성 황반변성은 진행속도가 빠르고 심각한 시력 손상을 야기하는 노인성 실명질환이다. 현재 황반변성 치료에 사용되고 있는 기존의 치료제는 모두 항-VEGF(혈관내피세포성장인자) 약물로, 낮은 반응률과 내성, 잦은 투여주기에 따른 환자 복용 편의성이 낮다는 한계점으로 미충족 수요가 높다. PMC-403은 기존 치료제와 달리 혈관 정상화 기전을 바탕으로 해, 항-VEGF 물질들에 반응하지 2021.05.10
KT-노바티스, 디지털·바이오헬스 유망 벤처기업 발굴한다
디지털 플랫폼 기업 KT가 한국노바티스와 손잡고 디지털·바이오헬스 산업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KT와 한국노바티스는 서울 종로구 KT 광화문 EAST사옥에서 디지털·바이오헬스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KT는 인공지능(AI), 빅데이터, 클라우드 역량을 바탕으로 한국노바티스와 협력해 ▲국내외 유망 디지털·바이오헬스 벤처기업, 신기술 발굴 및 육성을 위한 프로그램 ▲의료 AI 솔루션 연구개발 ▲항암제 및 기타 약 처방 이후 환자 추적관리를 위한 서비스 디지털전환(DX) 확대 ▲질병인식 개선을 위한 숏폼 콘텐츠 공동 제작 및 캠페인 활용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는 '노바티스 바이옴(디지털 헬스케어 관련 개방형 혁신을 운영하고지원하는 노바티스 글로벌 프로그램)'의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을 공유해 국내의 유망 디지털·바이오헬스 스타트업의 임상시험이나 사업화에 컨설팅을 제공하고,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등 공동 활동을 하게 된다. 또 노바티스의 2021.05.10
셀트리온헬스케어,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렉키로나 글로벌 판매 개시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중동 지역 핵심 국가인 파키스탄과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렉키로나(Regkirona, 성분명 레그단비맙) 수출 계약을 체결하며 첫 글로벌 판매를 개시했다고 10일 밝혔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파키스탄 국방부 산하 최대규모의 방위산업체 POF(Pakistan Ordnance Factories)의 자회사와 렉키로나 10만 바이알의 판매 계약 체결을 완료했으며 계약물량을 출하할 계획이다. 이번에 1차로 판매되는 렉키로나는 파키스탄 군인 및 일반인 중 코로나19 확진자를 대상으로 투여가 이뤄질 예정이며 계약이 체결된 10만 바이알은 약 3만명에게 투여가 가능한 물량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렉키로나 투약을 담당할 현지 의사·간호사 등에 대한 교육 지원을 위해 파키스탄 현지로 의료인력을 파견하기로 결정했다. 파키스탄은 인구 수가 세계에서 5번째로 많은 2억 1660만명 으로 최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일평균 약 4000명에 달하고, 누적 확진자 수도 85만명을 넘어 그 수가 2021.05.10
ICER, 치매 중단만 시켜도 약값 연 5만~7만달러 적절…아두카누맙은 2500~8300달러 수준
[메디게이트뉴스 박도영 기자] 미국의 약물가격을 감시하는 비영리단체 임상경제연구소(ICER)가 바이오젠(Biogen)이 개발한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아두카누맙의 건강상 이점에 불확실성이 크다는 의견을 내놨다. 적정 예상 가격은 연간 1만 달러도 못미치며, 일부 애널리스트들이 예측한 5만 달러와 큰 차이를 보였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ICER는 최근 아두카누맙의 모순된 결과를 보여준 3상 임상시험 2건을 기반으로 비용 효율성을 분석한 초안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서는 건강상 이점에 대해 상당한 불확실성이 있으며, 이를 감안했을 때 아두카누맙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승인 받는다면 연간 2500~8000달러 정도의 가격을 받을 가치가 있다고 결론내렸다. 바이오젠은 아두카누맙을 사용한 3상 임상으로 ENGAGE와 EMERGE를 진행했다. 두 연구는 동일하게 설계됐으나 ENGAGE에서 1차 평가변수를 충족시킨 반면, EMERGE에서는 충족시키지 못하면서 상반된 결과를 보였다. 2021.05.08
넥스트앤바이오, 넥셀과 약물 스크리닝 서비스 위한 업무협약 체결
넥스트앤바이오와 넥셀이 최근 서울 강서구 마곡동 넥셀 본사에서 약물 스크리닝 서비스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 및 공동 마케팅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오가노이드 약물 스크리닝 분야'와 '인간 심근세포를 이용한 심장 독성 테스트 분야'의 연구서비스 시장을 구축하고 확장해 나아가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오가노이드란(Organoid) 줄기세포를 3차원적으로 배양하거나 재조합해 형성된 미니 유사 장기로 특정 장기 및 종양의 구조와 기능을 가지고 있어서 자가 재생과 조직화를 통해 여러 세포 기능을 수행할 수 있다. 넥스트앤바이오 관계자는 "자사의 오가노이드 대량 생산 기술력과 넥셀의 신약 독성 평가용 세포 생산 기술 간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며 "이를 기반으로 한층 업그레이드된 약물 스크리닝 서비스를 제공하고 보다 안전한 의료 환경 조성에 이바지하는 것이 목표다"고 밝혔다. 향후 양사는 신약개발 플랫폼 시장, 인체유래 조직 기반 약물 스크리닝 시장에 필요한 2021.05.07
지노믹트리, 체액 기반 암 조기진단 업계 최초 라이센스 아웃 계약 체결
바이오마커 기반 체외 암 조기진단 전문기업 지노믹트리가 오리온홀딩스의 중국 내 합자법인 산둥루캉하오리요우생물기술개발유한공사와 바이오마커 기반 대장암 진단 기술 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지난해 10월 체결했던 바인딩 MOU(Binding MOU, 구속력 있는 양해각서)의 본 계약으로 국내 체액(liquid biopsy)기반 암 조기진단 업계 최초의 특허기술 라이센스 아웃 계약이다. 지노믹트리는 계약에 따라 대장암 조기 진단용 체외 분자 진단 기술 사용에 대한 선급금, 사업진행에 따른 마일스톤, 매출 발생에 대한 로열티 등을 지급받는다. 중국은 연간 28만 명이 대장암으로 사망하고 있으며 의료기관 내 대장 내시경 장비의 보급률은 35% 수준에 불과하다. 의료 재정 부담 해소를 위한 중국 정부의 암 조기진단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어 대장암 진단키트에 대한 시장성도 높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지노믹트리의 대장암 조기 진단기술은 1~2g 분변을 활용해 단일 후성 유전 2021.05.07
中바이오기업 에버레스트 메디슨 한국 진출하나…식약처로부터 트로델비 희귀의약품 지정
[메디게이트뉴스 박도영 기자] TROP2 항체약물접합체(ADC) 트로델비(Trodelvy, 성분명 사시투주맙 고비테칸)가 한국에서 희귀의약품 지정을 받으면서 국내 출시가 예고됐다. 특히 한국에서 판권을 가진 곳은 중국 상하이에 본사를 둔 바이오 스타트업 에버레스트 메디슨(Everest Medicines)으로, 베이진(BeiGene), 안텐진(Antengene)에 이어 또다른 중국계 바이오기업의 한국지사가 설립될지 관련 업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에버레스트 메디슨은 사시투주맙이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절제할 수 없는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삼중음성유방암 치료제로 희귀의약품 지정을 승인 받았다고 5일(현지시간) 밝혔다. 사시투주맙은 미국 바이오 기업 이뮤노메딕스(Immunomedics)가 개발한 퍼스트인클래스(first-in-class) TROP2 ADC로, 지난해 길리어드(Gilead Sciences)가 이뮤노메딕스를 약 210억 달러에 인수하며 확보한 자산이다. 길리어드와의 2021.05.07
에이콘 테라퓨틱스, 1억 4800만달러 시리즈A 투자 유치…키트루다 개발 이끈 펄머터 박사 CEO 영입
[메디게이트뉴스 박도영 기자] 미국의 신약 개발 스타트업 에이콘 테라퓨틱스(Eikon Therapeutics)가 1억 4800만 달러의 시리즈 A 투자를 이끌어낸데 이어, 전 머크연구소(Merck Research Laboratories) 사장 로저 펄머터(Roger Perlmutter) 박사를 최고경영자(CEO)로 맞았다. 펄머터 박사는 키트루다 개발을 이끌었던 핵심 인물이다. 에이콘은 5일(현지시간) 포어사이트 캐피탈(Foresite Capital), 이노베이션 인데버스(Innovation Endeavors), 럭스 캐피탈(Lux Capital)의 참여로 칼럼그룹(The Column Group)이 주도한 1억 4800만 달러의 시리즈 A 파이낸싱을 마감했다고 발표했다. 에이콘은 생세포 초고해상도 현미경 및 엔지니어링 분야의 선구자로, 살아있는 세포에서 개별 단백질의 실시간 움직임을 추적하고 측정한 것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치료제를 발굴하고 개발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초고해상도 현미경 2021.05.07
바이러스 석학 류왕식 박사,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그룹 상임기술위원 취임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가 류왕식 전 한국파스퇴르연구소 소장을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그룹의 상임기술위원으로 임명했다고 6일 발표했다. 류 신임 상임기술위원은 1978년 서울대학교를 졸업하고 1980년 한국과학기술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1989년 미국 위스콘신 메디슨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뒤 미국 폭스 체이스 암센터 박사 후 연구원, LG생명과학 책임연구원을 거쳐 연세대 생화학과 교수로 재직했으며, 지난해까지 한국파스퇴르연구소 소장으로 재직했다. 류 상임기술위원은 35년간 산업과 학계를 오가며 바이러스 연구에 매진해 왔으며, 지난해 4월부터는 코로나19 치료제·백신개발 범정부지원위원회에서 활동하며 코로나19 치료제 후보물질을 발굴했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그룹은 올 하반기 스푸트니크V 백신 시제품 생산을 목표로 백신센터를 준공 예정이며 관련 건축 및 장비도입 등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또 최근 체결된 싸이티바와의 전략적 글로벌파트너십을 통해 백신 생산장비 및 원부자재 조달도 원활할 것 2021.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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