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의료진, 중증아토피 치료제 교차투여 허용 한목소리
중증아토피피부염을 앓고 있는 환자들과 이들을 치료하는 의료진이 중증아토피 치료환경 개선을 위해서는 치료제들간 교차투여가 허용돼야 한다며 제도개선을 촉구했다. 중증아토피연합회(중아연)는 '세계 아토피피부염의 날'을 맞아 지난 21일 용산 전쟁기념관 내 로얄파크컨벤션 4층 아주르(Azur) 홀에서 ‘아토피피부염의 날, 함께하는 치유와 희망’이라는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중증아토피피부염 환우들과 전문가들이 올바른 정보를 공유하고 소통함으로써 아토피피부염을 극복하고 희망을 나누자는 취지에서 마련한 이날 행사는 ▲1부 정책토론회 ▲2부 차담회 ▲3부 건강토크쇼 등 총 3부에 걸쳐 진행됐다. 특히 더불어민주당 전진숙 의원이 공동주최하고, 대한아토피피부염학회가 후원한 ‘중증 아토피피부염의 치료환경 개선방안’이라는 주제의 1부 정책토론회에서는 '생물학적제제'·'JAK억제제'의 계열 간, 계열 내 교차투여를 허용해야 한다는 지적이 쏟아졌다. ‘중증아토피피부염 환자들의 치료환경 향상을 위한 제도 개선 2024.09.24
한국머크 '마벤클라드', 아시아인 대상 최초 실사용증거 발표
한국머크 바이오파마가 18~20일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제40회 유럽다발성경화증학회(ECTRIMS 2024)에서 다발성경화증 치료제 마벤클라드(성분명 클라드리빈)의 한국인 대상 실사용증거(RWE) 연구 초록을 발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재발 이장성 다발성경화증 치료를 위해 마벤클라드로 치료를 받은 137명을 대상으로 했으며, 아시아인을 대상으로는 처음 보고된 후향적 RWE 연구다. 다발성경화증은 중추신경계에 발생하는 만성 염증 질환으로, 면역세포가 중추신경계를 구성하는 신경세포를 공격해 시신경·뇌간·척수 등 다양한 부위에서 이상을 일으키는 자가면역질환이다. 완치가 없는 희귀난치성질환으로, 완화와 재발 등 질환 양상에 따른 신경 손상으로 평생 동안 장애가 축적돼 환자들의 삶의 질 저하와 사회적·경제적 손실을 유발할 수 있다. 때문에 재발과 진행에 따라 고효능 약제를 조기에 사용해 질병 활성을 억제하고, 환자의 장애 진행 속도를 지연시키는 것이 주요한 치료 목표다. 이 2024.09.23
한국아스트라제네카, K-바이오헬스의 중국 진출 및 글로벌 도약에 앞장선다
한국아스트라제네카가 11월 4일 '아스트라제네카 K-바이오 익스프레스웨이(AZ K-Bio Expressway)'를 개최하며, 이에 참가할 국내 바이오헬스 기업을 10월11일까지 모집한다고 23일 밝혔다. '아스트라제네카 K-바이오 익스프레스웨이'는 혁신적인 기술을 보유한 국내 바이오헬스 기업들과 협력을 통해 한국의 보건 분야 혁신에 기여하기 위한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으로, 보건복지부가 주최하고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한국아스트라제네카가 공동 주관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특히 국내 기업들의 중국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아스트라제네카의 글로벌 자문 네트워크, 멘토링 시스템, 중국에 설립된 아스트라제네카의 개방형 혁신 허브인 아이캠퍼스(iCampus)를 통한 맞춤형 지원이 제공될 예정이다. 피칭 모집대상은 중국 진출을 희망하며 아스트라제네카가 중점을 두는 혁신 기술 및 역량을 보유한 국내 바이오헬스기업 및 유관기관으로 ▲치료제 개발 및 관련 기술을 보유한 바이오테크 2024.09.23
한국아스텔라스제약, 클라우딘 18.2 양성 위암 표적 치료제 '빌로이' 국내 허가
한국아스텔라스제약이 클라우딘18.2(Claudin 18.2) 양성 위암 표적 치료제인 빌로이(성분명 졸베툭시맙)가 20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허가를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빌로이는 전세계 최초로 승인된 클라우딘 18.2 표적 치료제로 위에서 발현 및 노출되는 단백질인 클라우딘 18.2와 결합해 작용하는 면역글로불린 단일클론항체다. 이번 국내 허가를 통해 빌로이는 클라우딘 18.2 양성이면서 HER2 음성의 절제 불가능한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위선암 또는 위식도 접합부 선암인 환자에 대한 1차 치료로서 플루오로피리미딘계 및 백금 기반 화학요법과의 병용요법으로 사용된다. 클라우딘 18.2는 위점막세포의 암 발생 과정에서 노출되는 단백질로 림프절 전이 및 원격 전이 부위에서도 일부 발현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이성 위암 환자 중 약 90%가 HER2 음성 환자이며, 이 중 약 40%에 달하는 환자가 클라우딘 18.2 양성 환자인 것으로 보고된다. 이번 빌로이의 적응증 허가는 클 2024.09.23
프랑스계 글로벌 제약회사 입센코리아, 양미선 신임 대표이사 선임
입센코리아가 신임 대표에 양미선 전 한국아스트라제네카 항암제사업부 전무가 선임됐다고 23일 밝혔다. 양 신임 대표는 20여년 간 제약업계에서 활동한 마케팅 전문가로, 한국아스트라제네카 이전에는 길리어드사이언스, 한국MSD, 바이엘코리아 등을 거쳤다. 양 신임 대표는 한국아스트라제네카에서 폐암치료제 ‘타그리소’의 1차 치료제로의 보험 급여 확대, 한국다이이찌산쿄와 함께 국내에 도입한 유방암치료제 ‘엔허투’의 보험 급여 적용을 이끌었으며, 길리어드사이언스에서는 HIV치료제 ‘빅타비’, 한국MSD에서는 면역항암제인 ‘키트루다’의 성공적인 발매를 이끌었다. 양 대표는 “입센은 최근 수년간 항암제, 희귀질환 치료제 및 신경과학 등 전문분야에서 전세계적으로 괄목할만한 성장을 하고 있는 회사”라면서, “한국에서도 환자들에게 입센이 보유하고 있는 신약이 신속하게 잘 쓰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입센코리아는 현재 신장암치료제 ‘카보메틱스’, 성조숙증 및 전립선암치료제 ‘디페렐린’, 2024.09.23
인벤티지랩, 베링거인겔하임과 장기지속형 주사제 공동개발 계약 체결
인벤티지랩이 독일계 글로벌제약사인 베링거인겔하임(Boehringer-Ingelheim)의 펩타이드 신약에 대한 장기지속형 주사제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인벤티지랩은 이번 공동개발 프로젝트를 통해 베링거인겔하임의 신약 후보물질을 기반으로 장기지속형 주사제 후보제형을 개발하고, 비임상시험용 시료의 공급을 담당하게 된다. 이후 베링거인겔하임의 내부평가 절차를 거쳐 임상개발에 대한 공동 대응, 임상용 샘플 제조 및 상업화를 위한 글로벌 공급계약의 형태로 양사간 공동개발이 진행될 계획이다. 또 제품이 발매되는 이후에는 글로벌 시장 공급 확대를 위한 제조 플랫폼의 기술이전도 별도의 계약을 통해 진행이 가능하다는 것이 회사의 설명이다. 인벤티지랩의 펩타이드 약물에 대한 장기지속형 주사제 파이프라인에는 전립선암치료제(약물 주성분 루프롤라이드(Leuprolide)) 3개월 및 6개월 제형과 지난 1월 유한양행과 국내 L/O 계약을 체결한 비만치료제(약물 주성분 세마글루타이드(Se 2024.09.21
한국다케다제약, 경영기획부 총괄에 '피터 트랭' 선임
한국다케다제약은 전사적 관점에서 기업 역량을 분석하고 목표를 제시하는 경영기획부(Business Operations)의 신임 총괄로 호주 출신 피터 트랭(Peter Trang)을 선임했다고 20일 밝혔다. 신임 피터 트랭 총괄은 지난 2016년 다케다제약 호주 지사의 비즈니스 인사이트 매니저로 합류한 후 호주 등 30여개국을 관장하는 신흥성장시장사업부(Growth & Emerging Market BU)의 전략분석담당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후 신흥성장시장사업부 차원의 합병 후 전략, 각 프랜차이즈 별 전략 방향과 지침 제시 등 지리적, 상업적, 장기 전략을 수립함으로써 다케다제약이 차별화된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신흥성장시장사업부 소속 국가들의 두 자릿수 성장에 기여했다. 글로벌 경험을 갖춘 피터트랭 총괄의 합류로, 한국다케다제약의 경영기획부는 그동안 집중해 왔던 전사적 관점에서의 사업계획 수립과 실적 관리 및 평가, 경영 이슈 및 자원 관리뿐만 아니라 지속 가능한 파이프라인 확보 등 2024.09.21
CSL베링코리아, B형 혈우병 유전자 치료제 헴제닉스 식약처 승인
CSL베링의 한국지사 CSL베링코리아는 자사의 B형 혈우병 유전자 치료제 ‘헴제닉스(Hemgenix, 성분명 에트라나코진 데자파르보벡, etranacogene dezaparvovec) 가 지난 13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성인 B형 혈우병 치료제로 승인받았다고 20일 밝혔다. 승인받은 적응증은 혈액응고 제9인자 억제인자가 없는 성인의 중증에 가까운 중등증 및 중증 B형 혈우병(선천성 혈액응고 제9인자 결핍) 치료이다. B형 혈우병은 단일 유전자 결손으로 인해 발생하는 선천성 출혈 질환으로 간에서 주로 만들어지는 혈액 응고를 돕는 단백질인 응고인자 IX(혈액응고 9인자)의 결핍으로 발생한다. 헴제닉스는 혈액응고 9인자 생성을 활성화하는 기능성 유전자를 전달해 환자가 스스로 9인자를 생성할 수 있도록 하는 기전으로, 단 1회만 주입해도 장기간 지속적으로 출혈을 감소시킬 수 있다. 이번 식약처 승인은 현재까지 B형 혈우병에 대해 시행된 최대 규모의 임상연구인 HOPE-B 연구 결과에 근거 2024.09.21
단백질 하나로 간섬유화 진단·추적…M2BPGi 혈액검사, 초기 섬유화 감별에 유용
[메디게이트뉴스 박도영 기자] 간 섬유화 검사의 골드 스탠다드는 생검이지만 생체 조직을 떼어내는 침습적 검사라는 점에서 의료진과 환자 부담이 크고 반복적으로 하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다. 그 대안으로 최근 초음파 원리를 이용한 간스캔(FibroScan)과 자기공명영상(MRI) 기법을 이용한 MRE와 같은 비침습적인 영상검사가 많이 활용되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장비와 검사 공간이 필요하다는 점, 특히 MRE는 고가라는 점에서 보편적으로 사용하기에 어려움이 있다. 이러한 가운데 바이오마커 하나로 간편하게 간 섬유화를 측정할 수 있는 혈액검사가 국내에서도 보험 급여가 적용돼 섬유증 초기 진단에 도움을 주고 있다. 시스멕스코리아의 M2BPGi 검사다. 시스멕스는 스페셜 바이오마커를 기반으로 혈액과 응고, 뇨과학, 면역학 진단 제품과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간질환 분야에서 국내 연구진과 협업해 다양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메디게이트뉴스는 시스멕스코리아 마케팅그룹에서 면역제품을 담당하고 2024.09.19
유럽당뇨병학회 데이터로 본 노보·릴리의 GLP-1 비만 치료제 다음 주자는
[메디게이트뉴스 박도영 기자] 유럽당뇨병학회 연례학술대회(EASD 2024)가 9월 10~13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가운데, 경구용 GLP-1 비만 치료제는 물론 현재 개발 단계인 GLP-1 계열 비만 치료제에 대한 여러 임상 결과가 업데이트돼 관련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릴리, 경구제 오포글리프론과 마운자로 후속 주사제 마즈두타이드로 무장 일라이 릴리(Eli Lilly and Company)의 오포글리프론(orforglipron)은경구용 GLP-1 수용체 작용제 계열로는 비만 시장에 가장 먼저 진입할가능성이 높다. 이번 학회에서는 제2형 당뇨병이 없는 비만 환자를 대상으로 한 2상 임상시험(NCT05051579)의 사후 분석으로 심혈관 위험 예방 관련 데이터 등을 발표했다. 지난해 공개된 2상 결과에 따르면 오포글리프론은 36주차에 비만 환자의 체중과 허리둘레, 체질량지수(BMI)를 각각 최대 14.7%, 13.6㎝, 5.5㎏/㎡까지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4.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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